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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님 팬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곧 있으면 미지의 세계 4주년이 됩니다. 그와 함께 이번 일을 계기로 그 동안의 시간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저 조용필님 음악이 좋고, 컴퓨터를 좀 다룰 줄 안다는 이유로 시작한 미지의 세계가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커지고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제 생활에도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미지의 세계 운영자, 더 나아가 필21의 대표까지 맡으면서 참 많은 선택과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그 때마다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또 조용필님이 좋아하실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평범하고 실수도 많은 사람이라 때론 그 최선을 다한 결정이 잘못되기도 하고, 또 부족함이 여러분에게 아쉬움을 드린 적도 있었을 겁니다.
이번 일을 준비하고 치른 뒤, 그제와 어제 내내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며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한 면을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실망하시고 아쉬워하시는 너무나도 많은 분들의 글을 읽으며, 그 분들 생각에 저 또한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이번 일을 추진하면서 일이 예상외로 커져 행사 자체가 취소가 될까 하는 걱정과 조용필님과 위대한 탄생 멤버 모두가 참가하는 중요한 행사라는 점에만 집착하다보니, 행사에 못 오시는 분들이 어떤 감정을 느낄까 하는,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했어야 할 부분을 더 깊게 생각 못 한 것 같습니다. 저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결과가 이렇게 된 점에 대해선 더 이상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토요일 밤에 나름대로 해명 글을 올린다고 한 것이, 토요일 오후 내내 저를 비난하는 글을 읽은 뒤 써버려 저도 인간인지라 제 방어하기에 급급한 좀 섣부른 글이 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저는 (팬클럽 소속을 떠나) 모든 팬에게 공평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원칙을 세우고 있었으나 단 한번에 많은 분들의 믿음을 져버린 거 같아 너무 슬픕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편이 갈려 논쟁을 하는 것을 보니 너무 괴롭습니다.
이번 일로 실망하신 조용필님 팬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4년의 경험이 아직은 많이 모자란 듯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이번 일이 조용필님과 위대한 탄생, 그 외 기획사와 방송사 여러분에게 누가 되지 않았을까 걱정됩니다. 그 날 행사에서 그렇게 좋아하시던 조용필님의 얼굴을 생각하면 죄송함에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소중한 행사였는데 행사 자체가 빛을 잃은 거 같아 너무 착잡합니다. 하지만 그날 참가하신 주인공 분들과 팬 여러분들이 행사 내내 기분 좋으셨다고 들려오는 말 하나에 위안을 삼습니다.
어쨌든 이번 일로 저에겐 조용필님의 팬 분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더 많은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너무나도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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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댓글
이유진
2003-10-27 18:38:26
팬클위탄의 운영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필love
2003-10-27 18:46:45
필님과 위대한 탄생 그리고 팬들에게 좋은 행사 치르고,
앞뒤로 수난을 겪는 상준씨와 필21 운영진들이 안스럽기도 하네요.
물론 많은 부분을 함께 추스르지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위탄의 상심도 누구보다 크겠지요.
필21, 위탄 모두, 서로를 비난하기 보다 작금의 사태를 반성하고
한차원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의 묵은 감정을 훌훌털고
필님과 팬들을 위해 '필21' '위탄' 모두
하루빨리 정상화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짹짹이
2003-10-27 19:15:37
" 저 하늘의 자유로운 새처럼 멀리 날아볼까? "
" 하늘 위로 바다 건너 또 다른 세계 달려가고 싶어"
이번 일을 계기로 弼팬 모두가 함께 더 넓은 弼세계를 향해서...
멀리 날아갔으면 합니다...
홀로 날아가는 것이 아닌 모두 함께....하나가 되어서...
미지의 세계도 위대한 탄생도 그리고 팬연합 PIL21도...
그리고 조용필 오빠의 팬이라면....
누구나 모두 하나가 되어서...
함께 저 하늘을 날아가는 사이좋은 새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잖아요.
월요일 아침 오빠의 'WITH'를 들으면서...
서로 서로 보듬어 주는 정이 넘치는 弼팬이 되리라 믿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활기찬 인천송도에서 언제나 스물셋이라고 우겨대는
弼오빠의 귀엽고 깜찍하고 착하고 이쁘고 사랑스런 짹이 올림^^
™주파수
2003-10-27 19:22:45
이번 계기로 좀더 성숙된 모습으로 거듭나길~~~
힘내세욤^^
처음 시작할때 처럼 차근 차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ashow1
2003-10-27 19:49:57
누구를 만나게 될 것인지 미리 알 수 있고
옳다고 말할수 있는 일들과
오직 따사로운 햇살만이 가득한 하루하루로 이어진다면
삶은 한결 쉬울 것입니다
그래요, 그렇다면 삶은 한결 쉬울 터이지만
그러나 그것은 결코 삶이 아니지요
-예반,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中에서..-
모든일에 완벽하고 실수가 없다면 인간이 아니라 신이겠지요
운영진분들과 팬 여러분.. 다들 기운내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헌
2003-10-27 20:55:41
그 분은 참 좋은 친구를 두셨네요..
땅콩
2003-10-27 21:08:49
모든팬들 기운내시라고 동영상 올려서 분위기도 바꿔보죠...고통이 있으면 희망도 있는법이니...
카사
2003-10-27 22:03:50
나드리
2003-10-27 22:48:28
김미숙
2003-10-27 23:15:44
pilsung
2003-10-27 23:27:48
매번 이런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정말 답답하군요..
...
아지
2003-10-27 23:39:11
힘내시고.....우리 미지 잘 이끌어주실줄 믿습니다
짹짹이
2003-10-28 02:05:07
참...그리고 식사 꼬박꼬박 챙겨 드시구요...
미지의 세계를 사랑하는 弼팬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지요?
그리고 박상준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弼팬이 너무나도 많다는것도 아시지요?
운영자님...............................홧팅!!!
™주파수
2003-10-28 02:35:06
힘내세욤^^ 감기조심하구염^^
홧~~~팅 !!
김민정
2003-10-28 03:31:19
miasef
2003-10-28 06:14:34
전...춘천공연은 가지못해
아쉽지만~필님과 만남을 위해
더 열씨미 활동하수 있으니깐여~
그날 수고 마니하셨습니다~
운영자님..넘.상심마세요..
미지4주년을 축하드리며~미지 홧~팅!!
용필영원
2003-10-28 08:10:11
상큼한상아
2003-10-28 08:15:04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으실텐데...힘내세여...
모든님덜두 다 이해하실꼬예염...
아자!아자!아자! 홧팅 크게 한번 외치구 심호흡 크게 한번 하시구 오빠를 위해서 앞으로 많은 활약 부탁드립니다...^^ 모~ 저야 암것두 하는게 없지만여...^^ ㅋㅋ 홧팅!!
웃음
2003-10-28 08:42:34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키는 책임자(경영자, 리더, 심지어 초등학교의 반장도) 이 세상에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그만큼 책임자의 자리는 항상 고독하답니다. 어떻게 모든 사람에게 칭찬받고 불평안듣고 살겠어요?
우리가 이토록 사랑하는 필님조차에게도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니까 힘내십시요... 팬클럽 소속이 어디나를 떠나서 필님을 사랑하는 그 하나의 마음으로도 저는 모든 한사람한사람이 고맙고 소중하고 이세상에 존재해주는 자체가 감사할뿐입니다. 필팬클럽의 운영진 모든분들..모두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지요.
더군다나 4년전의 미지의 세계 오픈일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있는 저는
상준님의 존재는 얼마나 소중한데요....홧팅! -힘이 나시죠?
담에 보면 친구와 올케언니와 동생과 마니마니 웃겨드릴게요(^^)
또 제 아뒤가 웃음이자나요///웃어요...
백♡천사
2003-10-28 10:15:13
홧~~~팅~~~!!!
바람의 노래
2003-10-28 17:47:12
뿌리만 튼튼하다면 부는 바람에도 중심을 잡고 유연함을 유지한다면
오히려 뿌리는 더 깊숙히...튼튼히 자리를 잡을테고
가지의 잎들은 더욱 푸르고 열매는 풍성해 지리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필님의 세계에서 "우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박상준님! 더욱 힘 내시기를...
필사랑♡영미
2003-10-28 18:52:30
대표는 언제나 힘이 들고 고달픈가 봅니다.
그 마음 잘 알기에...다시 한번 화이팅~! 을 외칩니다.^^*
님프
2003-10-28 19:16:47
일을 하다보면 자신이 의도하는 방향이 아닌 결과로 나타나게되어 곤혹스럽고
황망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하시는 질타는 분발의 채찍으로 생각하시고 다음 일을 추진함에
신중하고 현명하게 임하시리라 믿습니다.^^
미지 네살 생일도 머지 않았는데 기운 내시구요.
앞으로도 4년전 그마음 그대로 함께하길 바랍니다. 그래 주실거죠.^^
힘내자!!!!!!!!!! 아자아자 ~~~~~~~~~~~~~~~~~~~☆
안젤라
2003-10-28 19:49:02
상준님이 처음 미지를 만들었을 때의 그 초심, 그 마음을 믿습니다.
추억속의 그대
2003-10-28 23:04:54
힘내세요~~~~~~~~
이번일을 계기로 더 성숙하는 미지가 되었으면해요.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
그리고,오빠의 그림자같은 역활도 기대할께요.
다들 힘내자구요^^
화 이 팅!!!!!!!!!!!!
최근식
2003-10-29 02:27:36
날씨가 많이 차니깐...감기조심하시구요^^*
미세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영원할거라 믿으며...
앞으로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미세 화이팅!
운영자님 화이팅!
이상근
2003-10-29 02:28:04
힘내시고 멀리서나마 상준을 돕고픈 마음이나 뜻데로 되질 않네요.
우리 모두는 필님못지않게 상준님도 사랑합니다.
indigo
2003-10-29 05:29:53
시련(?)을 현명하게 극복하여 일신우일신 하는 ... 미세짱님의 모습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