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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시절 오빠를 좋아하는 나를 보고 "조용필이 밥먹여주냐" 하시던
우리아버지.오빠의 노래실력은 인정하시지만 라디오를 끌어안고 자던 나를 늘 한심해 하셨는데 드뎌 필팬으로 일을 내셨습니다.
오빠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어 작년에 부천공연을 일찌감치 예매해놓고는 바로 그날이 정년퇴임식이시라 어쩔수 없이 공연을 포기하시고 올해 부천공연때 부모님을 모시고 갔더니 얼마나 웃으시던지.( 자지러지는 팬들의 모습에 그리고 부천시장님이 머리위에 뿌려지는 눈발을 부담스러워 하시는 모습을 보고 ) 소금인형님의 촬영에 할수 없이 아버지와 건너뛰어 앉아 잘은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야광봉을 아마도 계속 흔들고 계신것 같더라구요.
그후 여동생을 통해 조용필 cd좀 같고오라고 하라는 말씀에 있는 cd챙겨서 갖다드리고는 거금을 들여 30주년 베스트앨범을 새로 몽땅 구입하여 갖다 드렸더니 방에 전축이없어 조용필 노래를 못듣겠다고 고가의 오디오를 장만 하셨답니다. 동생방에 오디오가 있고 차에도 있는데...
혼자되신 오빠를 너무도 안타까와 하는 울엄마와 아버지
이제 저의 부담은 배가 되어늘어납니다. 공연때마다 양심에 찔려 혼자 갈수가 없으니요. 두 아들놈들도 얼마나 가고 싶어하는지 남편은 원래 팬이고... 돈 많이 벌어야 할텐데. 그래도 행복합니다.
우리아버지.오빠의 노래실력은 인정하시지만 라디오를 끌어안고 자던 나를 늘 한심해 하셨는데 드뎌 필팬으로 일을 내셨습니다.
오빠공연을 보여드리고 싶어 작년에 부천공연을 일찌감치 예매해놓고는 바로 그날이 정년퇴임식이시라 어쩔수 없이 공연을 포기하시고 올해 부천공연때 부모님을 모시고 갔더니 얼마나 웃으시던지.( 자지러지는 팬들의 모습에 그리고 부천시장님이 머리위에 뿌려지는 눈발을 부담스러워 하시는 모습을 보고 ) 소금인형님의 촬영에 할수 없이 아버지와 건너뛰어 앉아 잘은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야광봉을 아마도 계속 흔들고 계신것 같더라구요.
그후 여동생을 통해 조용필 cd좀 같고오라고 하라는 말씀에 있는 cd챙겨서 갖다드리고는 거금을 들여 30주년 베스트앨범을 새로 몽땅 구입하여 갖다 드렸더니 방에 전축이없어 조용필 노래를 못듣겠다고 고가의 오디오를 장만 하셨답니다. 동생방에 오디오가 있고 차에도 있는데...
혼자되신 오빠를 너무도 안타까와 하는 울엄마와 아버지
이제 저의 부담은 배가 되어늘어납니다. 공연때마다 양심에 찔려 혼자 갈수가 없으니요. 두 아들놈들도 얼마나 가고 싶어하는지 남편은 원래 팬이고... 돈 많이 벌어야 할텐데. 그래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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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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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10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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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8 댓글
필짱™
2003-11-12 22:49:36
부담은 되시겠지만 앞으로도 공연장에 부모님과 함께 하시길 바랄께요.. ㅡㅡ;
안젤라
2003-11-12 22:51:47
필님의 공연날은 온 가족이 나들이 하는 날이네요...
현경님, 부녀지간에 다정히 손잡고 공연 가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따라 하늘나라에 가신 아버지가 무척 그립습니다...
짹짹이
2003-11-12 23:11:41
행복한 모자지간이 느껴지네요.
늘 웃음꽃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바래요.
공연장에서 유현경님의 온가족분들 만나뵙고 싶네요^^
♡바다가 보이는 인천송도에서 弼오빠의 사랑스런동생 짹이 올림^^
화니
2003-11-13 00:30:08
경사났군요.
집안의 경입니다.
또한,
우리들의 경사지요~~**^^**~~
허브캔디
2003-11-13 02:08:48
우리 아버지는 조용필이 누구인지도 모르셨는데....
아마 6년전 돌아가실때 까지도 모르셨을껄요.
어머니는 어떠시냐구요?
어머니모시고 조용필님 청주공연 갔었고 올해 예당 가시겠냐고
여쭈어봤더니 서울까지 가시는것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가시겠다고해서
혼자 가려고 예매했든거 취소하고 다시 예매 했지요.
아지
2003-11-13 05:04:44
JULIE
2003-11-13 06:22:32
역쉬... 라이부 공연 한 번이묜 딱~!! 인 것을...
경제적인 부담은 되시더래두 부모님께 효도하시고, 자녀분과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랄께여~
저처럼 아직 성공하지 못하신 분들도... 꾸준히 노력하자구욤~ ^^&
^^
2003-11-13 07:49:38
읽다보니 아주 흐뭇하네요. 비단 아버님께서 필님의 음악을 들으시게 되었다는 내용 뿐 아니라 부모님을 생각하시는 현경님의 마음이 무척이나 푸근합니다.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