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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공연이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해서...
필사적으로 어째어째해서... 드디어 어제 보았답니다.
오프라인 모임에 거의 참석을 못하니까 아는 사람도 없고, 일행도 없는데다가
역삼동에서 5시 교육 마치자 마자...부리나케 달려가는 바람에
도착한 시간이 두 시간이나 일찍인 5시 30분...
PIL21부스 앞에서 아주 뻘쭘한 자세로 예매한 표 받을려고 기웃거리고 있으니
마침... JULIE님이 너무나도 다정하게 먼저 말을 건네 와 얼마나 고맙든지..
더군다나...맛있는 커피대접도 받고, 전문사진사 정균님한테 사진도 한컷 찍고...
JULIE님! 저처럼 뻘쭘하게 서성대는 사람들한테 커피 다 사 먹이시다간 살림 거덜 나겠어요.
다음에 제가 보상할 수 있는 기회를 꼭 한 번 만들어 보자구요.
어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평일 공연이라... 너무 숙연한 분위기는 아닐까? 걱정을 좀 많이 했었어요.
다행이 그 우려는 공연 시작하자마자 여기저기서 터지는 오빠~ 소리와 함께..완전히... 쓸데없는 걱정이 되고 말았읍니다.
공연에 대해서 상세히 묘사한다는 건...
아직 공연 안 보신 분들과 그 동안 매일매일 여러 각도에서 지켜보고 분석하고 계신 분들에 대한 예의상...
생략해야 될 것 같네요...
필님의 가창력이며, 무궁무진하고 다양한 레파토리하며, 변화무쌍한 무대연출하며... 어쩌다 간혹 실수하시는 모습까지...^^
첨부터 끝까지... 다 좋았구요.
예당공연에 첨 가 본 저에게는 특히 2부 공연도 참 좋았습니다.
필님 표현에 의하면...
1부는 좀 왔다갔다하고 그랬는데... 2부는 그냥 신나게 놀아보자고 하시드만요.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얘기하시다가... 노래하시다가... 기타치시다가...
하는 모습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편안함과 여유로움 ...
이제는... 농담도 얼마나 잘하시는지, 말이 안 되면 행동으로까지...
어쨋든... 멋있고, 귀여워서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스탠딩은...진짜로 거의 안 하드만요.
그래도... 전 2부에서 저 혼자...살짝살짝...일어났어요.
마침 제가 B열 가장자리쪽에 앉아서...조금 부담이 덜하것도 있었겠지만
전부다 일어나면...별로 눈에 안 띄겠지만...
아무도 안 일어서는데 혼자 일어나면...혹시나 우리 필님 눈에 띌까해서
과감히 용기를 냈지요.
그 밖에 기억나는 대로...적어보자면...
무엇보다도 젤 중요한건...
저도... 어제 드디어 우리 필님 뽀샤시한 손에 악수를 했다는 사실, 그것도 세 번씩이나...
끝까지 손 안 놓고 물고 늘어지기는 차마 용기가 없어서 못하겠고,
그냥...악수 한 번 하고...다시 위치이동...또 악수...위치이동...
하하...이런식으로...무려 세 번이나...
그 순간 뭔가에 홀린 것처럼, 기분이 어땠는지 표현하고 싶어도 표현이 잘 안 되네요.
제 뒤쯤에 앉으신 아저씨 몇분들은 공연초반에는 계속 장난끼서린 말투로..
코웃음이나 치시더니...
차차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필님의 노래와 그 무대연출에 감동먹어서...
감탄사를 연발하드만요...
그리고, 제 옆에는 어떤 나이 많이 드신 할머니(아주머니?)가 앉으셨는데요...
서로 옆에 앉아 있었지만.. 서먹서먹하게... 그냥 있다가...
1부 마치고 휴식시간에... 그 분이 저에게 먼저 말을 건네시더라구요.
젊은 사람이 조용필 노래 많이 좋아하는 모양이네...하시면서요...
35주년... 잠실에서는 차라리 다른 가수들은 안나오는게 좋을 뻔했다.
가창력이 너무 비교되니까 봐 주기가 안스럽더라는 둥...ㅎㅎㅎ
우리필님을 얼마나 대단하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연신..
"아~ 네... 그렇죠...맞아요...그럼요..."
이야기를 듣다보니... 미국 미시건주에 계시는 따님이 필티켓 몰에서
표 예매해서... 작년에 이어 또 다시 공연보러 오셨다더라구요.
따님 아이디가 "iris"라고 하셨는데...
혹시 이 글 읽으시면... 쪽지라도 함 보내 주세요.
정말... 너무 멋진 어머니 두셔서... 부럽고,
멀리서 어머니한테 공연 챙겨주시는 모습...너무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경주에서 공연보러 왔다고 그러니까...칭찬도 해 주셨어요. *^__^*
혼자 보기에 너무 아까운 공연이었고...
그냥 혼자 가슴에 묻어 두기엔... 너무 가슴이 벅차서...
교육 받는 중간중간 휴식시간에
후기 한 번 써 봤습니다.
줄거리가 제대로 연결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공연... 모두들... 많이 보시고, 잘 보시기 바랍니다.
어제 부스에서 만났던
JULIE님, 남상옥님, 서재기님, YP선아님, 강정균님, 블루시나스님 ...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필사적으로 어째어째해서... 드디어 어제 보았답니다.
오프라인 모임에 거의 참석을 못하니까 아는 사람도 없고, 일행도 없는데다가
역삼동에서 5시 교육 마치자 마자...부리나케 달려가는 바람에
도착한 시간이 두 시간이나 일찍인 5시 30분...
PIL21부스 앞에서 아주 뻘쭘한 자세로 예매한 표 받을려고 기웃거리고 있으니
마침... JULIE님이 너무나도 다정하게 먼저 말을 건네 와 얼마나 고맙든지..
더군다나...맛있는 커피대접도 받고, 전문사진사 정균님한테 사진도 한컷 찍고...
JULIE님! 저처럼 뻘쭘하게 서성대는 사람들한테 커피 다 사 먹이시다간 살림 거덜 나겠어요.
다음에 제가 보상할 수 있는 기회를 꼭 한 번 만들어 보자구요.
어제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평일 공연이라... 너무 숙연한 분위기는 아닐까? 걱정을 좀 많이 했었어요.
다행이 그 우려는 공연 시작하자마자 여기저기서 터지는 오빠~ 소리와 함께..완전히... 쓸데없는 걱정이 되고 말았읍니다.
공연에 대해서 상세히 묘사한다는 건...
아직 공연 안 보신 분들과 그 동안 매일매일 여러 각도에서 지켜보고 분석하고 계신 분들에 대한 예의상...
생략해야 될 것 같네요...
필님의 가창력이며, 무궁무진하고 다양한 레파토리하며, 변화무쌍한 무대연출하며... 어쩌다 간혹 실수하시는 모습까지...^^
첨부터 끝까지... 다 좋았구요.
예당공연에 첨 가 본 저에게는 특히 2부 공연도 참 좋았습니다.
필님 표현에 의하면...
1부는 좀 왔다갔다하고 그랬는데... 2부는 그냥 신나게 놀아보자고 하시드만요.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얘기하시다가... 노래하시다가... 기타치시다가...
하는 모습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편안함과 여유로움 ...
이제는... 농담도 얼마나 잘하시는지, 말이 안 되면 행동으로까지...
어쨋든... 멋있고, 귀여워서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스탠딩은...진짜로 거의 안 하드만요.
그래도... 전 2부에서 저 혼자...살짝살짝...일어났어요.
마침 제가 B열 가장자리쪽에 앉아서...조금 부담이 덜하것도 있었겠지만
전부다 일어나면...별로 눈에 안 띄겠지만...
아무도 안 일어서는데 혼자 일어나면...혹시나 우리 필님 눈에 띌까해서
과감히 용기를 냈지요.
그 밖에 기억나는 대로...적어보자면...
무엇보다도 젤 중요한건...
저도... 어제 드디어 우리 필님 뽀샤시한 손에 악수를 했다는 사실, 그것도 세 번씩이나...
끝까지 손 안 놓고 물고 늘어지기는 차마 용기가 없어서 못하겠고,
그냥...악수 한 번 하고...다시 위치이동...또 악수...위치이동...
하하...이런식으로...무려 세 번이나...
그 순간 뭔가에 홀린 것처럼, 기분이 어땠는지 표현하고 싶어도 표현이 잘 안 되네요.
제 뒤쯤에 앉으신 아저씨 몇분들은 공연초반에는 계속 장난끼서린 말투로..
코웃음이나 치시더니...
차차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필님의 노래와 그 무대연출에 감동먹어서...
감탄사를 연발하드만요...
그리고, 제 옆에는 어떤 나이 많이 드신 할머니(아주머니?)가 앉으셨는데요...
서로 옆에 앉아 있었지만.. 서먹서먹하게... 그냥 있다가...
1부 마치고 휴식시간에... 그 분이 저에게 먼저 말을 건네시더라구요.
젊은 사람이 조용필 노래 많이 좋아하는 모양이네...하시면서요...
35주년... 잠실에서는 차라리 다른 가수들은 안나오는게 좋을 뻔했다.
가창력이 너무 비교되니까 봐 주기가 안스럽더라는 둥...ㅎㅎㅎ
우리필님을 얼마나 대단하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연신..
"아~ 네... 그렇죠...맞아요...그럼요..."
이야기를 듣다보니... 미국 미시건주에 계시는 따님이 필티켓 몰에서
표 예매해서... 작년에 이어 또 다시 공연보러 오셨다더라구요.
따님 아이디가 "iris"라고 하셨는데...
혹시 이 글 읽으시면... 쪽지라도 함 보내 주세요.
정말... 너무 멋진 어머니 두셔서... 부럽고,
멀리서 어머니한테 공연 챙겨주시는 모습...너무 보기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경주에서 공연보러 왔다고 그러니까...칭찬도 해 주셨어요. *^__^*
혼자 보기에 너무 아까운 공연이었고...
그냥 혼자 가슴에 묻어 두기엔... 너무 가슴이 벅차서...
교육 받는 중간중간 휴식시간에
후기 한 번 써 봤습니다.
줄거리가 제대로 연결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은 공연... 모두들... 많이 보시고, 잘 보시기 바랍니다.
어제 부스에서 만났던
JULIE님, 남상옥님, 서재기님, YP선아님, 강정균님, 블루시나스님 ...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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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아름다운향기
2003-12-11 00:14:32
필love
2003-12-11 08:37:46
참으로 재미있는 후기네요
그리고 iris님 어머님 보셨다구요?
예, 아이리스님은 저희 홈피 낙서장도 가끔오시는
미세 회원님이시죠... 정말 두루두루 즐거운 시간이 되셨네요...
필형님 손을 자리를 이동하면서 세번이나 잡았다구요...
얼마나 좋으셨을까?
비안에님! 한번 뵙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주말에는 안오시나요/
저는 토,일 갈겁니다...
혹시 그때 오시면 한번 뵙지요...
Iris
2003-12-11 16:02:44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자주 뵈어요.
안젤라
2003-12-11 17:57:48
헤헤~~ 쥴리한테 커피대접 찐하게 받으셨군요~~
참, 이런 일도 있군요. 아이리스님 어머님 옆에서 공연을 보시다니...
대단한 인연 같아요. 두 분의 아름다운 인연 잘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비안에님, 아이리스님 모두 모두 행복하셔야 해요~~!
짹짹이
2003-12-11 19:41:38
과연 상상이 가네요. 비안에님을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어떤분이신지 느낌이 오려고 해요. 그리고 Iris님의 어머님과 함께
보셨다니...정말 인연이네요. 弼오빠 안에서 맺어진 인연은 또다른
인연을 만들고 그 인연을 아름답게 빛날 거예요.
비안에님...올해 마지막 공연인 예당공연 보신걸 축하드려요.
그 감동의 물결 언제까지나 간직하시길 바랄께요.
♡바다가 보이는 인천송도에서 弼오빠의 사랑스런동생 짹짹이◑.◐♪올림
비안에
2003-12-11 19:56:06
후기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감사드리구요...
Iris님...저두 답장쪽지 새로 하나 보내 놨거든요. 보세요. ^_~
북경사장
2003-12-11 19:59:38
토요일 공연에 혹시라도 서서보는 표2장만이라도 구할수있다면,..........
예전엔 향기님에게 부탁했었는데 이번엔 미안해서스리.
Iris
2003-12-11 21:4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