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어제로 예정 되어있었던 회식이 취소가 되었다..
갑자기 내게 주어진 여유시간.. 걍 집에 갈 수는 없지..
순간적으로 스치는 생각.. 음..오늘 예당에 함 더 가봐겠다..고..
얼른 티켓링크에 들어가 보았다..
3-4석 정도가 남아 있었고, 그 중에서 3층 시야장애석을 과감하게 클릭..
이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참 좋은 색다른 경험을 한 것이다..
처음에는 무대가 많이 가려진다기에 복도쪽으로 옮겨 볼 예정이었다..
3층 E열 67번! 그 자리에 앉아보고 그 생각 바꾸었다..
욕심을 버리고 무대의 반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노래”에 심취해 보기루..
(사실 한 동안 공연 다니며 앞자리에 앉아 오빠의 모습에만 더 정신이 팔려 있었음..)
게다가 +α.. 그 자리 옆은 아무도 앉지 않는 좌석이었던 것 같구..
(양쪽 사이드 2-3좌석 정도는 원래 판매 하지 않는 좌석인가 부다..)
뒤에도 사람이 없고 그야말로 혼자 즐기기에는 “딱”인 자리였다..
비록 무대는 반 정도가 가려 지지만
필님의 움직임 만은 모두 볼 수 있었구(손가락만하게 보이긴해두...)
특히 화려한 환상의 조명쇼를 느껴볼 수 있었다..(그렇까지게 멋진지 몰랐었다..)
(사실 1층 앞자리는 전체적 무대와 조명을 느끼에는 쫌 부적합..)
그리고..
이번엔 색다르게 몇몇의 노래들을 눈을 감고 음악만을 감상해 보았다..
예당 전체에 “라이브”로 울려 퍼지는 필님의 음성은 무아지경 속으로 빠지게 하더라..
앞 뒤 옆 아무도 없으므로 기분 내키면 옆사람 눈치 볼 필요도 없이
내키는대루 “스탠딩”하여 정말 신나게 즐겼다..
옆에 있는 아줌마들도 같이 일어나셔서 무지 즐거워 하셨다..
실컨 노래도 따라부르고..
언제나 그렇지만 “용감한 필팬님”들 덕에 공연은 더더욱 즐거운 것 같다..
여기 저기에서 터져 나오는 “오빠, 사랑해요!” 라는 소리들..
곳곳에서(특히 3층 중앙 맨앞줄..) 공연 분위기 막막 띠워 주시는 분들..
열심히 야광봉 흔드시는 분들..
부지런히 박수치시며 환호의 소리를 지르시는 분들..
그런 분들이 있기에 공연이 더욱 빛나는 것 같단 생각..
또한가지..
성격상 박수조차 치시기 쑥스러워 하시는 그런 분들..
비록 적극적이진 않지만 설레어하시고 흐믓해하시고 즐거워하시고 기뻐하시는
그 분들의 표정을 보면서 적지 않게 느낀 점들도 있었다..
표현 방법은 달라도 “필님의 존재”로인해
많은 행복을 느끼고 있음은 똑같다는 그런 생각과 함께..
2003년 하반기, 주말도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며 지친 심신..
약 3주 전부터 가까운 사람에 대한 심한 실망감으로 우울하던 기분들을
예정되지 않았던 시간인 예당 공연 시야장애석 관람덕분으로
한꺼번에 훌훌 털 수 있는 내겐 보약과도 같은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온갖 스트레스를 모두 모두 다 풀고 난 오늘 몸도 맘도 참 가벼운 건 우연일까?
30,000원짜리의 이렇게 훌륭한 보약 어디가면 또 찾을 수 있을까???
▣ 어제 공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거..(첫날 느끼지 못했던거..) ▣
우비인지 버버리 인지(허리 졸라매는), 검정색인지 짙은 곤색인지(약간 반짝거림)
암튼 그 의상으로(몸동작, 손동작 등과 함께..) 비 내리는 예당에서 물망초 부르시는 그 모습,
매트릭스4 한편 찍으셔도 되겠더라..
캬~~~ 키에누 리브즈도 울고 갈 그 멋진 모습이여 ! *^^*
갑자기 내게 주어진 여유시간.. 걍 집에 갈 수는 없지..
순간적으로 스치는 생각.. 음..오늘 예당에 함 더 가봐겠다..고..
얼른 티켓링크에 들어가 보았다..
3-4석 정도가 남아 있었고, 그 중에서 3층 시야장애석을 과감하게 클릭..
이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참 좋은 색다른 경험을 한 것이다..
처음에는 무대가 많이 가려진다기에 복도쪽으로 옮겨 볼 예정이었다..
3층 E열 67번! 그 자리에 앉아보고 그 생각 바꾸었다..
욕심을 버리고 무대의 반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노래”에 심취해 보기루..
(사실 한 동안 공연 다니며 앞자리에 앉아 오빠의 모습에만 더 정신이 팔려 있었음..)
게다가 +α.. 그 자리 옆은 아무도 앉지 않는 좌석이었던 것 같구..
(양쪽 사이드 2-3좌석 정도는 원래 판매 하지 않는 좌석인가 부다..)
뒤에도 사람이 없고 그야말로 혼자 즐기기에는 “딱”인 자리였다..
비록 무대는 반 정도가 가려 지지만
필님의 움직임 만은 모두 볼 수 있었구(손가락만하게 보이긴해두...)
특히 화려한 환상의 조명쇼를 느껴볼 수 있었다..(그렇까지게 멋진지 몰랐었다..)
(사실 1층 앞자리는 전체적 무대와 조명을 느끼에는 쫌 부적합..)
그리고..
이번엔 색다르게 몇몇의 노래들을 눈을 감고 음악만을 감상해 보았다..
예당 전체에 “라이브”로 울려 퍼지는 필님의 음성은 무아지경 속으로 빠지게 하더라..
앞 뒤 옆 아무도 없으므로 기분 내키면 옆사람 눈치 볼 필요도 없이
내키는대루 “스탠딩”하여 정말 신나게 즐겼다..
옆에 있는 아줌마들도 같이 일어나셔서 무지 즐거워 하셨다..
실컨 노래도 따라부르고..
언제나 그렇지만 “용감한 필팬님”들 덕에 공연은 더더욱 즐거운 것 같다..
여기 저기에서 터져 나오는 “오빠, 사랑해요!” 라는 소리들..
곳곳에서(특히 3층 중앙 맨앞줄..) 공연 분위기 막막 띠워 주시는 분들..
열심히 야광봉 흔드시는 분들..
부지런히 박수치시며 환호의 소리를 지르시는 분들..
그런 분들이 있기에 공연이 더욱 빛나는 것 같단 생각..
또한가지..
성격상 박수조차 치시기 쑥스러워 하시는 그런 분들..
비록 적극적이진 않지만 설레어하시고 흐믓해하시고 즐거워하시고 기뻐하시는
그 분들의 표정을 보면서 적지 않게 느낀 점들도 있었다..
표현 방법은 달라도 “필님의 존재”로인해
많은 행복을 느끼고 있음은 똑같다는 그런 생각과 함께..
2003년 하반기, 주말도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며 지친 심신..
약 3주 전부터 가까운 사람에 대한 심한 실망감으로 우울하던 기분들을
예정되지 않았던 시간인 예당 공연 시야장애석 관람덕분으로
한꺼번에 훌훌 털 수 있는 내겐 보약과도 같은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온갖 스트레스를 모두 모두 다 풀고 난 오늘 몸도 맘도 참 가벼운 건 우연일까?
30,000원짜리의 이렇게 훌륭한 보약 어디가면 또 찾을 수 있을까???
▣ 어제 공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거..(첫날 느끼지 못했던거..) ▣
우비인지 버버리 인지(허리 졸라매는), 검정색인지 짙은 곤색인지(약간 반짝거림)
암튼 그 의상으로(몸동작, 손동작 등과 함께..) 비 내리는 예당에서 물망초 부르시는 그 모습,
매트릭스4 한편 찍으셔도 되겠더라..
캬~~~ 키에누 리브즈도 울고 갈 그 멋진 모습이여 ! *^^*
용필오빠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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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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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3 | 1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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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4 댓글
아지
2003-12-11 23:58:53
물망초 부르시는 모습 정말 환상적이었어요...전 중앙 복도로 가서
스탠딩하면 봤답니다...악수하러 뒤늦게 내려가신 아줌마들뒤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시간이 왜이리 빨리가는지....
ohhogon
2003-12-12 03:45:05
(여자4명은 나중에 내려가서 악수 했슴)
저는 바로 뒤에서 야광봉 두개로 열심히 응원 했어요^^^^
안젤라
2003-12-12 06:06:57
그냥요님, 후기 잘 읽었어요...^^
나랑필
2003-12-12 17:15:45
저도 담엔 시야장애석으로 함 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