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더 오랜 시간이 지나기 전에
예당 공연을 정리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일명 후유증이란 것이 남더군요.
그저 공연보러 다닌 것에 불과하지만,
울 필님의 칼쑤마에 빠져버린 탓일까요?
무기력증과 피곤으로 인한 잠의 삼매경.......
헤어날 수 없는 수렁과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자연인으로의 회귀... ㅋㅋ
오래 걸리진 않았죠~
일상으로의 복귀...
아직은 정상이랄 수 없겠죠~
직장을 정리한 상태라 시간적인 여유는 많지만,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려면 멀었으니 말입니당...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왜 이번엔 후기를 안쓰고 있지?" 하는 생각에 미치더군요...
다른 때 같으면 벌써 올라왔을 후기가 별로 없더라구요~
공연 마친 지가 언젠데...
모두들 나처럼 후유증이신가?
아니묜 연말연시란 시기적인 것이 문제일까? ㅋㅋㅋ
벌써 5년째...
개인적으론 예술의 전당 공연을 한 해도 빠짐없이 볼 수 있었던 행운의 시간이었죠~
우연히 밥먹다 본 뉴스를 시작으로해서...
동생한테 시켜서 자료를 뽑아오게 했던 일...
전화로 예당 공연 예매를 하고 가슴 뛰던 일...
그리고, 한 해 한 해를 더해 5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직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는 아무에게나 무대를 내어주지 않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5년 씩이나 공연하신 울 필님의 신화,
그리고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를 점령한 필팬들의 신화...
저 혼자 뒤돌아보기엔 넘 광범위하군요~
1층에서부터 4층까지...
요번엔 아쉽게도 2층에선 한 번도 못봤네요~
글구요, 악수도 아직...
첫 날 공연 때, 악수하시면서 "아파, 아파"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해서요...
마지막 날까지 선뜻 손을 내밀지 못했습니다...
악수하신 분들은 정말 좋으셨겠어요~ ^^;;;
울 필님의 손이 글케 따습다면서요? 부드럽고...
어차피 지난 일... 전 담번을 기약해야할 것 같네요~ 흐~
4층은요...
울 필님 말씀하셨듯이 다리에 힘 팍~ 주고 있어겠더라구요...
어찌나 아찔하던지요~
글구요, 무대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아쉬운 점도 많았더랬습니다...
공연 때마다 3층, 4층을 걱정하시는 맘이
저절로 이해가 되던걸요~
3층은 그래도 볼 만하지만, 4층은 정말 힘든 점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필팬들과 함께라면 어디든 즐겁지 않겠습니까?
멀긴해도 무대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기도 하구요~
누가 모하고 있나~ 살펴볼 수도 있구요~ 헤헤~ ^^*
가끔 팬들이 아닌 분들과 공연을 보고난 후,
이런 말씀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덕분에 더 재밌었어요~"라구요~~~
흐~ 이럴 땐 머라구 말씀도 못드리고, 어찌나 민망한지요~
전 그저 공연에 몰입한 것 밖엔 없는데 말입니다~ 헤헤~ ^^&
또는 "서울서울서울은 안불러요?"라고 물어보시는 경우도 있구요,
"게스트는 안나와요?"라고 하시는 분까지...
공연장에서 느끼는 또다른 즐거움...
그건 바로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겁니다...
부부동반의 경우, 마지못해 끌려오신(?) 것 같은 남편분도
어느새 야광봉 흔들며 노래를 따라부르고 계시기도 하고,
희끗희끗한 머리에도 불구하고,
필님의 노래를 모다 따라부르시며 열광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계시기에
울 필님은 영원한 오빠의 자리를 내놓을 필요가 전혀 없단 생각두 하게 되구요~
왜, 공연 첫 날...
사진전 점등식을 위해 로비로 울 필님 나오셨던 거 아시죠?
제눈엔 위대한탄생 멤버들의 모습이 먼저 보였었는데요...
제 앞으로 울 필님이 휘~익 지나가시는 거 있죠?
으메~ 놀래라~~~
그리고 울 필님 주위로 몰려드는 사람들...
제가 무섭더군요~
행사가 있을 거란 건 알았지만,
제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꿈인지 생시인지
혼돈되는 순간...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시는 모습도 뵈었습니다...
작지만 다부진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 무서울 법도 한데 말이에요~ 흐~
물론, 저라면 말이지요~
지금쯤이면 부산공연 준비로 바뿌시겠네여...
워낙 공연엔 달인이시지만,
하루도 리허설을 빼먹지 않으시는 모습에서
장인의 모습이 베어나오는 걸 보았다고 하면, 과장은 아니겠지요? ^^*
월요일이던가... 리허설하시묜서 다시 황진이를 부르시는 소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기쁘더군요~
개인적으로 무지 좋아하는 곡을 라이브루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에...
덕분에... 많은 팬들이 행복했던 거 아시죠?
깜짝 선곡~ 담번엔 무슨 곡일까...
항상 궁금해하고 있단 것두 알아주세용~
趙/容/弼/조/용/필/趙/容/弼/조/용/필/趙/容/弼/조/용/필/趙/容/弼/조/용/필/趙/容/弼/조/용/필/趙/容/弼//조/용/필/만세~!! ^^*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41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38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30 | ||
new | 33594 |
첫공 ~
|
2024-11-25 | 181 | |
new | 33593 |
필님 콘서트 감상평 둘 |
2024-11-25 | 267 | |
33592 |
이번공연 하루 관객이 몇명이 맞는건지요? |
2024-11-25 | 139 | ||
updated | 33591 |
2024 서울 첫 공연2 |
2024-11-24 | 336 | |
33590 |
2024~용필오빠서울첫공2 |
2024-11-24 | 325 | ||
33589 |
어느 청년의 필콘 후기 |
2024-11-24 | 469 | ||
33588 |
차가운 열정2 |
2024-11-18 | 333 | ||
33587 |
2024 조용필&위대한탄생 20집 발매기념 콘서트 서울부스 안내8
|
2024-11-18 | 398 | ||
33586 |
YPC 공식 유튜브 영상 '그래도 돼' |
2024-11-12 | 310 | ||
33585 |
2024년 20집 발매기념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현장스케치5 |
2024-11-12 | 984 | ||
33584 |
2024년 20집 발매기념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결과보고2
|
2024-11-12 | 585 | ||
33583 |
공연장에서 20집 음반 판매할까요?2 |
2024-11-11 | 255 | ||
33582 |
스물다섯번째 미지의 세계 생일을 축하합니다^^6
|
2024-11-08 | 338 | ||
33581 |
생일 축하합니다.4
|
2024-11-08 | 245 | ||
33580 |
이래야 필을 제대로 안다 할 수 있겠지.1 |
2024-11-08 | 182 | ||
33579 |
● 재미있는 음악감상회 종합1 |
2024-11-08 | 154 | ||
33578 |
서울공연 티켓 도착했어요~~~9
|
2024-11-06 | 347 | ||
33577 |
대구 공연 현수막5
|
2024-11-04 | 404 | ||
33576 |
정규앨범 20집 조용필 -20 발매 축하 광고3 - 홍대입구역 |
2024-11-03 | 268 | ||
33575 |
2024 조용필 팬클럽 연합모임 잘 마쳤습니다.9 |
2024-11-01 | 968 |
9 댓글
필짱™
2003-12-23 17:04:12
여우가 간간히 날려주는 오빠사랑해요.. 요거빼면 완전히 거긴 좀 그렇더라구..
야광봉 흔드는 사람도 없구.. ㅋㅋㅋㅋ
하툰 글 올리느라 수고 많았다.. ㅡㅡ;
불사조
2003-12-23 18:35:49
후기 잘 읽었습니다.
내년에도 늘 필과 함께 하기를..
안젤라
2003-12-23 19:19:41
수고 많았다... 긴글 쓰느라..
우리 쥴리는 기억력까지 좋구나... 난 공연 보고 나면 머리가 텅 빈 것 같이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던데~~ ㅎ ㅎ
마지막 부산공연까지 함께 하는 쥴리야, 아잉~ 너무 부럽다~~
부산에 내려가는 김에... 해운대 가서 해맞이도 하고 오렴..
해님께 새해 소원도 빌고....
짹짹이
2003-12-23 20:21:18
너의 열정을 난 못 따라갈 것 같애.
그래서 그런지 늘 활기가 넘치는 쥴리 너의 모습은
언제나 20대일것만 같다. 메리크리스마스^^
비안에
2003-12-23 22:18:53
그 때 봤을 때 어쩐지 예감이 심상찮다 싶더니 끝까지 9일간의 공연을 다 보셨네요.
정말 부러울 따름이죠. 이제 꿈에서 깨어나야 할텐데 그러고 싶지 않죠?
단 하루 공연보고 온 저도 후유증이 심한데, 9일동안을 필님 보셨다면 오죽하겠어요?
같은 필팬이라는 이유로 처음 만나는 저에게도 얼마나 따뜻하게 잘 대해 주셨는지
너무 고맙고,
이런 열정적인 팬을 가진 필님이 더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JULIE님! 즐거운 성탄 & 복된 새해 맞으시길 바랍니다.
미미
2003-12-24 01:02:56
설마?? 9일 동안 콘서트 봤다고..
후기도?? 아홉번째까지 올라오는건 아니겠지????
혹여라도 그렇다면??
아~~~서~~~~라~~~!!!ㆀㆀ 마~~~~러~~~라~~~~!!!ㆀㆀ
예당공연후기 후휴증 때문에... 부산공연관람 펑크낸다.*^^*~
그나마 남은 체력보강해서,
2003년 한해를.....
부산가서 필님과 함께... 해피엔딩으로 잘알~~마무리 해야지...~~~ ^^*
몸살나서...
세드엔딩이나~~ 베드엔딩으로 마무리 하면 안 되잖어.
안 그래욤???????????????*^^*~
JULIE
2003-12-24 01:27:36
다만, 친하니까 구렇치~ ^^&
아까버라... 난 2층에서 못봐서 아쉬운데...
좋았겠다~~~~~~ 부산은 어케 되는겨?
낭중에 보잣~!
불사조님, 감사합니다~! ^^*
후유증이 가시기 전에 부산에 가게 될 것만 같아 저도 걱정입니당~ 흑~
건강하시죠?
행복한 클쑤마쑤 보내시고, 멋진 새해 맞이하세욤~
안젤라언니, 내 칭구 짹짹이... 별 걱정을 다 하셔~ 헤헤헤~
미리 복 많으 받으세용~~~
비안에님~ 당연히 기억하죠~~~
비안에님 쓰신 후기에 덧글 못달아 죄송할 따름이죠~ ^^&
잘 보구 내려가셨죠?
함께 봤더라면 더 좋을 뻔 했지만, 얼굴뵈니 좋기만 하더군요~~~
부산가묜 또 뵐 수 있을라나요?
바쁜 와중에도 예당공연 빼묵지 않으려고 애쓰신 거 생각만해두 감동감동입니당~
행복하시구요... 담번엔 나희랑 같이 뵈요~~~ ♡
미미언니~ 안바뿌세요?
자꾸 쫓아댕기신댜~~~ 헤헤헤헤헤헤~ ^^*
걱정마세여~
단... 제가 간직하고픈 내용들은 언제고 쓰고 싶을 따름입니당~
흐~ 언냐네 숯불구이가 갑자기 땡기눼~ ^^ㆀ
수고합셔~~~ 던 많이많이 버세욤~
ohhogon
2003-12-24 01:49:09
필님이 아마 원기 회복되게 입김을 불어 주실거에요
또한 줄리님이 마른 체질이라서 회복은 빠를거에요
miasef
2003-12-24 05:41:02
수고마니했구~
올해 마무리잘하구~
내년에도 변함없는 활동 부탁해!!
몸두생각해가면서...흑흑
볼때마다 걍 바람에 쓰러질것 같은 몸에서
그엄청난..에너지가 있을줄이야(9일동안예당에서공연을~!!)...헤헤^^
암튼 건강하구~내년에 보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