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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의 찻집과 신년여유
님시현(시인)
그 겨울의 찻집
바람속으로 걸어갔어요 이른 아침의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때문에 홀로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사랑은 어떤 것일까요?
너무 아름다운 가사입니다.)일하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을래
이 노래는 가사가 참으로 시적 운율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들어도 좋고 불러도 감흥이 절로 가사 안으로 빠져든다. 그래서 인지 인생의 완숙기인 중년의 남녀가 무척 좋아한다.
조용필 노래 중에 “일하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을래”라는 초기의 노래가 있다. 인간의 노동은 신성하다 그러나 국민을 노동의 현장으로 몰아 놓고 마냥 일만 하라고 독촉하는 시절이 있었다. 그럴 때 조용필도 강요당했거나 아님 만들어서 건전가요라고 권하니 거절하진 못했을 것이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는 법어는 산사의 울력 정신을 강조한다. 그래서 김장을 위해 ‘울력목탁이 들리면 누운 송장도 벌떡 일어난다’는 우스갯소리처럼 많은 중생이 참여한다. 스님들도 일해야만 하는 중생인것이다고맙고 슬픈 운명이다
이렇듯 일만 강요당하던 세대인 중장년 세대에겐 여유라곤 없었다. 빡빡한 인생살이였다. 그래서 인지 가슴 한 구석엔 여유를 갈망하고 있었다. 찻집에 앉아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여유. 사랑하는 님이 떠나가더라도 찻집에 앉아서 옛 추억을 반추하며 커피를 마시고 싶은 갈망이 항상 마음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찻집을 조용필은 노래하였다. 그래서 중장년도 지금까지 변함없는 “조빠”로 남아 있는 것이다
새로운 해가 우리의 나이에 덤벼들었다. 튼튼했던 이는 힘이 없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탱탱하던 피부가 잔주름의 노예가 되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슬프지만
희망의 강물이다. 우리의 고향으로 귀천하는 것이기에 숙명인 것이다.
그래서 인생동안 일만하다 죽으면 너무 억울하다
이젠 “사랑하지 않으면 일하지 않으래”라는 제목의 조용필 노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새해부터는
그래서 일만 강요하더 시대를 넘어선 사랑도 하고 일도 하고 그리고 그겨울의 찻집에서 여유를 찾는 삶을 영유하고 싶은 것은 나만의 이상일까
조용필에게 물으면 그는 고운 미소로 씩 웃겠지
생각해보니 조용필은 웃는 것도 참 이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님들
2004.1.1 역촌동 조빠 님시현
님시현(시인)
그 겨울의 찻집
바람속으로 걸어갔어요 이른 아침의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때문에 홀로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사랑은 어떤 것일까요?
너무 아름다운 가사입니다.)일하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을래
이 노래는 가사가 참으로 시적 운율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들어도 좋고 불러도 감흥이 절로 가사 안으로 빠져든다. 그래서 인지 인생의 완숙기인 중년의 남녀가 무척 좋아한다.
조용필 노래 중에 “일하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을래”라는 초기의 노래가 있다. 인간의 노동은 신성하다 그러나 국민을 노동의 현장으로 몰아 놓고 마냥 일만 하라고 독촉하는 시절이 있었다. 그럴 때 조용필도 강요당했거나 아님 만들어서 건전가요라고 권하니 거절하진 못했을 것이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는 법어는 산사의 울력 정신을 강조한다. 그래서 김장을 위해 ‘울력목탁이 들리면 누운 송장도 벌떡 일어난다’는 우스갯소리처럼 많은 중생이 참여한다. 스님들도 일해야만 하는 중생인것이다고맙고 슬픈 운명이다
이렇듯 일만 강요당하던 세대인 중장년 세대에겐 여유라곤 없었다. 빡빡한 인생살이였다. 그래서 인지 가슴 한 구석엔 여유를 갈망하고 있었다. 찻집에 앉아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여유. 사랑하는 님이 떠나가더라도 찻집에 앉아서 옛 추억을 반추하며 커피를 마시고 싶은 갈망이 항상 마음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찻집을 조용필은 노래하였다. 그래서 중장년도 지금까지 변함없는 “조빠”로 남아 있는 것이다
새로운 해가 우리의 나이에 덤벼들었다. 튼튼했던 이는 힘이 없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탱탱하던 피부가 잔주름의 노예가 되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슬프지만
희망의 강물이다. 우리의 고향으로 귀천하는 것이기에 숙명인 것이다.
그래서 인생동안 일만하다 죽으면 너무 억울하다
이젠 “사랑하지 않으면 일하지 않으래”라는 제목의 조용필 노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새해부터는
그래서 일만 강요하더 시대를 넘어선 사랑도 하고 일도 하고 그리고 그겨울의 찻집에서 여유를 찾는 삶을 영유하고 싶은 것은 나만의 이상일까
조용필에게 물으면 그는 고운 미소로 씩 웃겠지
생각해보니 조용필은 웃는 것도 참 이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님들
2004.1.1 역촌동 조빠 님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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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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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2004-01-05 07: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