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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연주계 대가 김대환 선생 별세(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타악연주의 대가 흑우(黑雨) 김대환 선생이
1일 오후 7시 20분 지병으로 입원중이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1세.
1933년 인천 태생인 김대환 선생은 열 손가락 사이에 여섯개의 북채를 쥐고
큰북을 두드리는 독특한 연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온 우리나라 재즈계,
타악 연주계의 거목이다.
우리나라 초대 그룹사운드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30년간 대중음악계에서 활약해 오다
프리재즈 뮤지션으로 변신,
우리나라 타악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70년대 중반 강태환(알토 색소폰), 최선배(트럼펫)과 프리재즈 밴드 '강트리오'를 결성,
10년 가까이 활동했으며, 신중현, 조용필 등
대중음악계의 '거인'들과도 함께 연주활동을 했다.
80년대 중반부터는 일본 등 세계 무대에 진출, 미국 인디언 페스티벌,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일본 간사이 페스티벌,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음악제를 비롯한 500여회의 순회 연주를 벌였다.
나이 마흔께부터 몰두하기 시작한 세서작업으로 더욱 유명해진 그는
쌀알 한 톨에 반야심경 283자를 모두 새겨내는 데 성공,
1990년에는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타계 직전까지도 그는 자택에서 마련할 '하우스 콘서트' 준비에 몰두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2월에는 한성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명희씨와 딸 지양씨가 있다.
발인은 3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장.
발인 후 인사동과 대학로 재즈카페 '천년동안도'에서 노제가 열릴 예정이다.
☎392-3099.
y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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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우주꿀꿀푸름누리
2004-03-02 22:06:39
김대환님 그간의 음악열정에 감사 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짹짹이
2004-03-02 23:24:55
redboots
2004-03-03 01: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