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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친구 돕기위해 같은 대학 지원…함께 합격 |
주인공은 2일 인하대 나노시스템공학부에 입학한 최홍준(19)군. 최군은 서울 마포고 2학년 재학 시절 같은 반에서 만난 김영태(19)군이 6살 때 감전사고로 양팔을 잃어 남의 도움 없이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나서부터 김군을 돕기 시작했다. 최군은 김군의 노트 필기는 물론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먹여 주었으며 등하교 길에는 대신 가방을 들어 주었다. 체육복을 갈아 입거나 화장실에 갈 때도 영화를 보러 갈 때도 김군 옆에는 최군이 항상 함께 있었다. 김군은 최군의 우정에 화답하듯 지금은 발가락으로 1분에 400타를 칠 맡큼 자유자재로 컴퓨터를 다루며 워드프로세서 1급과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따 놨다. 대학 입시에서도 지난해 12월 인하대 수시모집을 통해 김군이 컴퓨터공학부에 합격하자 최군은 나노시스템공학부에 지원해 함께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군은 같은 과를 지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둘이 같이 경쟁했다가 한 명만 합격하면 좋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얘기할 만큼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이 깊다. 최군은 2일 오전 입학식이 끝나고 처음으로 이용한 대학 구내식당에서도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식판 2개에 음식을 담은 뒤 늘 하던 것처럼 김군에게 수저로 밥과 반찬을 떠먹여 줬다. 김군은 '홍준이와 내가 입장이 바뀌었다면 나는 홍준이가 한 것처럼 친구를 돕지 못했을 것'이라며 '싫은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도와주고 있는 홍준이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최군은 '영태가 고교 시절부터 웃음을 잃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우정을 소중하게 가꿔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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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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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10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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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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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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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1 댓글
clazz
2004-03-04 18: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