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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하늘에는 바람이 가득한데
가슴에는 이름모를 설레임이 스치우고
혼자만의 독백으로 흘려 보는 그리움
갑자기 하늘에는 눈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하얀 눈꽃.....
그 모습에 눈이 부시고 눈물이 납니다
봄향기 가득하던 춘삼월의 길목에서
함박눈이 시샘을 하듯 天地는 순백이되고
봄비에 물기 머금던 대지의 생명들은
화들짝 놀란 모습으로 수줍은듯
조심스레 몸 단장을 시작합니다
하얀 눈옷 곱게 차려 입은 모습으로.....
하늘가득 점점히 흩뿌려지는 하얀 그리움
두팔벌려 온마음으로 맞이하는 그리움
두 뺨에 머무는 눈꽃의 차거움이 오늘은 따스합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하얀 함박눈
사랑하는 그대의 모습으로 다가오기에.....
바람이 지나고 어둠이 한겹한겹 쌓이는 시간
초록이던 소나무는 솜사탕의 추억으로 다가오는데
가슴에는 담아도 담아도 채워지지 않고
녹아 내리는 하얀 그리움이 있습니다
그대의 미소는 한송이 눈꽃으로 가슴에 머물고
나는 하얀 발자욱으로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머리에도 어깨에도 눈꽃은 사랑으로 소복한데
어느덧 두 볼에는 이슬로 변한 그리움이 흐릅니다
곁에 있어 함박눈을 맞으며 도란도란 걷고 싶은 그대이기에
그대가 있어 행복한 이 마음 눈꽃으로 남고 싶기에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며 찾아오는 함박눈이 가득한 밤
그대의 그리움은 그대의 사랑은
이 작은 가슴에 내리는 함박눈이 됩니다
그리운 그대... 내 하나의 사랑으로...
사랑나눔
★추억이 머무는 사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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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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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10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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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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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2 댓글
필짱™
2004-03-27 20:43:18
정말 좋겠네요.. ㅡㅡ; 무리한 부탁은 아니죠?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명아
2004-03-28 06: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