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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서울 75년 7월호] .... 조용필과 그림자

ypc스타, 2004-04-07 04:13:24

조회 수
925
추천 수
8
방구석에서 외톨이가 된채 음악을 듣는 시간이 자연 많아졌는데

어느날 미국의 시카고 지역밴드들의 사운드가 귀에 들어왔다.

관악기가 많이 사용된 소위 「브라스」밴드였는데 기타, 베이스, 드럼의

통상적인 구성과는 달리 완벽하고 스케일이 큰 멋이 있었다.

「이거다」하고 무릎을 친 나는 그날부터 밴드멤버들을 찾기시작했다.

여기저기서 끌어모으니 트럼본둘, 트럼핏둘, 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 등 8인조가 됐다.

처음으로 내가 조직한 그룹이었고 이름도 「조용필과 그림자」로 지었다.

그때까지는 남의 그룹에서 도와주는 입장이었지만

비로소 내가 리더로 음악방향을 결정하게 된 것이었다.

가슴뿌듯한 순간이었다.

「조용필과 그림자」는 종로 2가에 있었던

「웨스턴」과 동대문 「이스턴」나이트클럽에 나가기 시작했다.

「웨스턴」은 당시 젊은이들사이에 붐을 일으켰던 초저녁 고고클럽으로  

「타워」「무겐」등과 함께 서울시내 일류무대 가운데 하나였다.

「웨스턴」에 출연하면서 나는 이장희, 허참 등 연예인을 알게 됐다.

이곳 무대에 통기타 가수로 출연하던 이장희는 그때 「불켜진 창」「너」등으로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었고 이후에도 음악적으로 많은 교류를 했다.

허참은 「웨스턴」의 사회를 보았었는데 성격이 부드럽고

나와 죽이 잘맞아 방송쪽에 진출한후에도 함께 일을 많이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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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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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현 1999-10-23 1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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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박상준 1999-10-23 9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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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상준 1999-10-23 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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