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2

조용필이 좋아, 이주일이 좋아

ypc스타, 2004-04-25 11:06:48

조회 수
1072
추천 수
11
                    조용필이 좋아, 이주일이 좋아  

경향신문 1984. 5. 28.

1984년도의 어린이들은 어떤 연예인들을 좋아했을까요?

바로 조용필과 이주일이었습니다.

경향신문 1984년 5월 28일자 기사로 확인해보시겠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은 조용필, 이주일, 정윤희 등이며

어린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공부와 성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들의 대표적 놀이장소는 길가나 골목이며 고무줄과 야구를 가장 많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MBC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전국 초등학교 3년 이상의 어린이 및 부모 2,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구조 조사에서 밝혀진 것.

이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는 가수로는 조용필(35.4%),

코미디언으로는 이주일(40.2%),

탤런트로는 정윤희(3.9%)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싸우면 나쁜 사람이 이긴다’는 어린이가

전체의 51.3%를 차지해 의외로 부정적인 의식을 가진 아동이 많았고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바라는 것 중에는 ‘사달라는 것 다 사다주었으면’ 하는 어린이가

전체의 13.1%(어머니), 16.9%(아버지)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의 주인공은 ‘독고탁(40.1%),

감명 깊게 읽은 책은 ’이순신전기(11.8%)‘, 희망 직업은 ‘교사(18.7%)’ 등이었다. (후략)  

슈퍼스타 조용필.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조용필과 전두환은 80년대라는 역사적인 연대를 함께 화려하게 맞이합니다.

전두환은 총으로 순식간에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스타가 되고,

조용필은 ‘단발머리’와 ‘창 밖의 여자’로 삽시간에 가요계의 슈퍼스타가 됩니다.

두 사람에게는 그 어떤 경쟁자나 도전자도 없었지요.

한 사람은 뉴스 프로그램에,

또 한 사람은 쇼 프로그램에 지루할 만큼 많이 출연합니다.

조용필에 대해 어떤 사람은 암울한 독재정권 하의 서민들에게 위로와 위안을 선물했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평가지요.

또 어떤 사람은 조용필의 노래가 사람들의 정치의식을 마비시키는 최면제 역할을 했다고도 합니다.

심지어 그의 노래는 신군부의 사운드 트랙이었다고 조롱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평가지요.  

조용필이 땅 위에서 사람들의 애간장을 녹일 때 전인권과 들국화는 땅 밑에서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행진”(‘행진’)하자며 젊은이들을 대신해 절규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때 조용필 노래 참 많이 들었습니다.

이주일 역시 1980년과 함께 탄생한 슈퍼스타였지요.

당시 시중에는 ‘전두환과 이주일의 공통점 시리즈’가 유행했습니다.

둘 다 헤어 스타일이 비슷하다,

맨날 뭔가 보여주겠다고 공언한다,

TV에 자주 나온다,

좋은 집(청와대, ‘초원의 집’)에 산다,

국민을 웃긴다,

용기가 가상하다(쿠데타, 불난 극장에서 하춘화 구출) 등등.

이러한 시정 정치 유머의 주인공이었던 이주일은 후일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요술도 보여주지요.

저도 그때 이주일의 “콩나물 무쳤냐”와 “수지 큐” 때문에 꽤나 웃었습니다.

정윤희.

제 기억에 80년인가 바로 그 뒤인가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아마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하는 영화로 상을 받았을 겁니다.

역시 배우로서 호시절을 즐기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무슨 크나큰 스캔들에 시달리기도 했었지요.

그 시절 저도 정윤희 영화 보고 사랑에 빠졌드랬습니다.

제가 직접 뵌 적이 없는 이순신 장군.

사실 이순신은 전두환보다는 박정희와 더 관계가 깊지요.

들은 풍월로 얘기하자면 박정희는 역사 속 인물 중에서 자신의 페르소나를 찾으려 꽤나 노력했답니다.

그래서 찾아낸 두 인물이 녹두장군 전봉준과 척왜장군 이순신이었다지요.

한데 전봉준은 이미 북한의 김일성이 선수쳐서 먼저 예우를 해주고 있어

포기하고 대신 이순신에게 갔다는 설이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저도 초등학교 다닐 때 <이순신 전기> 읽으며 무척이나 감동받아 새로운 각오를 다지곤 했습니다.

~~~~~~~~~~~~~~~~~~~~~~~~~~~~~~~ 생략 ~~~~~~~~~~~~~~~~~~~~~~~~~~~~~

<어느 싸이트 퍼옴>

2 댓글

윤종대

2004-04-26 21:50:53

이순신 장군은 해외에서 더 평가가 높지요.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본 제독이 자신과 넬슨중 누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자신은 넬슨과 비교할 순 있어도 조선의 이순신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대답한 일하는 유명합니다. 이 제독은 러일전쟁에 출전하기 전에 이순신의 영정을 놓고 승리를 기원했다고도 하죠. 그사람 입장에선 자기 조상을 죽인 사람인데 일본 사람의 정신세계는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어요.

윤종대

2004-04-26 21:51:33

영국 해군 사관학교 교범 첫장에도 이순신 장군이 등장하구요. 순신이형 대단해요.

Board Menu

목록

Page 1680 / 168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39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36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126
  11

--

박계완 1999-10-25 7824
  10

대화방에 참여 하고 싶었는데

권미화 1999-10-24 7993
  9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김학준 1999-10-24 8364
  8

약속을 지킵시다....

1
정찬우 1999-10-24 9934
  7

Re: 약속을 지킵시다....

박상준 1999-10-24 8476
  6

--

이경훈 1999-10-24 8030
  5

수정하는 과정에서

신현희 1999-10-24 8785
  4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곽수현 1999-10-24 10993
  3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1
곽수현 1999-10-23 11506
  2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박상준 1999-10-23 9340
  1

안녕하세요

박상준 1999-10-23 9527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