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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님의 Another Brick In The Wall

차가운 열정, 2004-05-08 22: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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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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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어버이날 부모님과 더불어 행복하시길 빕니다.

혹 여러가지 이유로 부모님과 함께 하시지 못하시더라도, 우리의 마음은 늘 곁에 있음을 아시겠지요.

지난번 올림픽 공연 때 Another Brick In The Wall을 부르시던 필님의 모습이 한층 색다르게 다가왔었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

암울한 시대였던 나의 젊은 시절에, 핑크 플로이드가 1979년 발표한 이 앨범은 '벽 - Wall '이라는 타이틀 상징을 통해 현대 사회의 인간 고독, 절망, 소외 등 획일적인 전체주의적 사고와, 교육의 모순 등을 풍자와 비판을 한, 유명한 반항 음악이었어요.
여기서 Wall은 장벽, 꽉 막힌 현실을 말하는 것 같으며, 한개의 벽돌은 그속에 있는 하나의 귀찮은 장애물이나, 아무른 가치가 없는 하나의 구성 요소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회 반항적 가사 내용으로 인해 우리나라 등 여러 나라에서 오랫동안 금지곡으로 묶이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과거 시대의 암울함을 많이 벗어 버렸습니다만, 아직도 사회의 음지에는 또 다른 안타까움들이 존재하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필님은 플로이드 보다 더 애절하게 - 스산하게 Part2를 부르셨죠.
이제 이 노랫말을 우리말로 한번 옮겨 보려 합니다.

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 I)
벽 속의 또 다른 한 개의 벽돌

Daddy's gone across the ocean,
Leaving just a memory,
A snapshot in the family album.
Daddy, what else did you leave for me?
Daddy, whatcha leave behind for me?
All in all it was just a brick in the wall.
All in all it was just the bricks in the wall.

아버지는 가족 앨범 사진첩에 스냅사진 한 장만 남기고,
기억만 남기고 바다 건너 멀리 가버렸어.
아버지, 다른 무엇을 내게 남겨준 게 있어요?
아버지, 대체 내게 뭐 해준 게 있어요?
모든 게 다, 벽 속의 또 다른 한 개의 벽돌에 불과해요.
모든 게 다, 저 벽 속의 또 다른 한 개의 벽돌 같이 별 볼일 없어요.

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 2)
We don't need no education.
We don't need no thought control.
No dark sarcasm in the classroom.
Teacher, leave those kids alone.
Hey, Teacher, leave those kids alone!
All in all it's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
All in all you're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

우리는 학교 공부가 필요 없어.
우리 생각을 마음대로 하려고 하지 말아요.
교실에서 이젠 우릴 나무라지 마세요.
선생님, 우릴 내버려둬요.
이봐요, 선생님! 제발 우릴 내버려두란 말이에요.
모든 게 다, 저 벽 속의 또 다른 한 개의 벽돌 같이 별 볼일 없어요.
선생님도 저 벽 속의 한 개의 그 벽돌에 같이 별 볼일 없단 말이에요.

(반복)
We don't need no education.
We don't need no thought control.
No dark sarcasm in the classroom.
Teachers, leave those kids alone.
Hey, Teacher, leave those kids alone!
All in all you're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
All in all you're just another brick in the wall.

* 우리 둘레가 전부 꽉 막히고 정말로 별 볼일 없는 것이 우리 삶의 실제 모습인가요?

6 댓글

푸름누리

2004-05-09 01:23:59

그렇죠.
영원한 것은 없다고 전제할때....^^

부운영자

2004-05-10 01:49:29

차가운 열정님. 안녕하세요.. ^^;
울산에 다녀오니 반가운 글이 올라와 있네요.
가사를 해석해 놓은것을 보니.. 학창시절에 느낄수있었던 그런 감정인거 같긴 하지만 열정님의 말씀대로 우리의 삶을 잘 표현한 듯합니다.
그곡을 라이브로 들으면서 느낄수 있는점이 더 늘어났네요. ㅡㅡ;

짹짹이

2004-05-10 03:19:24

게시판에서 차가운 열정님을 글을 보니 어찌나 반가운지 모르겠어요.
제2방송(CIBS)에서 뵐때아 또 다른 반가움인걸요.
그 누구보다도 닉네임이 너무나 잘 어울리시는 차가운 열정님...
弼님께서 서울공연에서 핑크 프로이드의 Another Brick In The Wall 을
왜 선곡하셨는지...생각을 하면서 너무나 잘 읽었어요.
그날(5월1일) 반주도 멋지고 조명도 멋셨으며 무엇보다 멋졌던건...
弼님의 그 목소리... 다시 듣고 싶네요.
차가운 열정님 그럼...강릉공연자에서 뵈어요^^
♡인천송도에서 弼오빠의 사랑스런동생 짹이 올림^^

갈갈이

2004-05-10 09:17:54

차가운 정열님 지난 올림픽 체조 경기장 공연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공연 끝나고 2차 노래방서 보여주신 가창열정은 멋있었습니다
저도 그날 필님께서 부른곡중에서 물론 다 좋았지만 핑크프로이드
곡을 불렀을때가 색달랐고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고등학교 때인가!
비디오가게에 갔다가 우연히 핑크프로이드에
'The wall' 이란 다큐멘터리 영화를 빌려 본적이있었는데!
워낙 !그래픽과 내용이 강해서 인지
그땐 뭐! '이런게 다있나' 괜히 빌려 봤네!생각했었지요
근데 나중에 명반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대를 너무 앞서가도 그때 당시엔 인정를 받지 못하나 봅니다.
음악 뿐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꼭 세월이 지나서야 후세에 인정을받고 알게 되어지나 봅니다!
필님의 음악중에 그런 노래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공연때 뵙겠습니다. 2004/05/09 22:21

필사랑♡영미

2004-05-11 21:14:52

차가운 열정님 이렇게 뵈니 더 반갑네요.^^*
가사를 들여다 보니 공연장에서의 느낌이 확~ 전달이 되네요.
덕분에 가사까지 다 알게되었어요.
구미공연에서 확실하게 부를 수 있게 연습 많이..많이..할께요...
감사드립니당~~~^^*
늘 좋은 일만 많으셔요...^^*

차가운 열정

2004-05-11 21:25:59

아! 모두들 다녀가셨군요.
저는 지방 몇곳을 다녀왔습니다.

말씀대로, 필님의 '일성'과 'Another Brick In The Wall'이 서로 통하는 무엇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알고보면, 필님의 생애도 반항과 누를 수 없는 정열, '다시 돌아와 앉은 내 누이' 같은 겸허함이 다 용해된 그런 삶을 사시는 것 같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어쨋든 우리의 삶에 있어서 친구가 되어 주시는게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강릉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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