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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춘추] 록펠러의 장수비결
얼마 전 가수 조용필 씨가 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위해 5000만원을 쾌척했다.
지난해 가수생활 35주년 기념콘서트 수익금 중 5000만원을 기증한 데 이어 두번째 기부다.
이름을 감추며 가난한 환자를 위해 써달라고 병원에 금품을 맡기는 사람들의이야기도 들린다.
이러한 사례는 선진국에 비해서 아직은 매우 적지만 우리 사회를 밝게 해주는 청신호다.
빈부격차 심화에 따라 발생하는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기부문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 속에는 사랑과 상생이라는 사회적 긍정적 요소가 충분히 담겨 있다.
기부의혜택을 받은 사람은 본인도 기부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사회적으로 기부의 선순환을 불러온다.
록펠러는 세계 제일 부자인 동시에 세계 최대 규모 록펠러재단을 만든 것으로유명하다.
록펠러가 53세 되던 해 그는 원인불명의 병에 걸려 1년이라는 짧은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았다.
그때까지 남을 전혀 배려할 줄 몰랐던 그는 죽음에 직면해서야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맞았고,
이후 그는 빈민을 구제하며,
대학을 설립하고,
의학연구를 지원하는 그 유명한 록펠러재단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놀라운 일은 자신의 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마음을 바꾼 후부터 건강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것은 그로부터 40여 년이 지나서였다.
부를 사회에 기부한 대신 건강과 마음의 평화라는 더 큰 선물을 받은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 중 병원만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은 없다.
돈이 없어 치료를 못받는 환자, 이식할 장기를기다리며 힘겹게 병마와 싸우는 환자….
하지만 여기저기에서 희망의 싹을 본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떼주는 아름다운 효의 기부,
어머니가 딸에게 자신의 신장을 나눠주는 하염없는 내리사랑,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하여 자신의 탯줄인 제대혈을 기증하는 산모,
급히 혈액을 원할 때 자신의 피를 나눌 줄 아는 사람….
나눔을 실천하는 진정한 부자들이 우리 사회를 살맛나게 한다.
<이종철 삼성서울병원 원장>
얼마 전 가수 조용필 씨가 심장병 어린이 치료를 위해 5000만원을 쾌척했다.
지난해 가수생활 35주년 기념콘서트 수익금 중 5000만원을 기증한 데 이어 두번째 기부다.
이름을 감추며 가난한 환자를 위해 써달라고 병원에 금품을 맡기는 사람들의이야기도 들린다.
이러한 사례는 선진국에 비해서 아직은 매우 적지만 우리 사회를 밝게 해주는 청신호다.
빈부격차 심화에 따라 발생하는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기부문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 속에는 사랑과 상생이라는 사회적 긍정적 요소가 충분히 담겨 있다.
기부의혜택을 받은 사람은 본인도 기부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사회적으로 기부의 선순환을 불러온다.
록펠러는 세계 제일 부자인 동시에 세계 최대 규모 록펠러재단을 만든 것으로유명하다.
록펠러가 53세 되던 해 그는 원인불명의 병에 걸려 1년이라는 짧은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았다.
그때까지 남을 전혀 배려할 줄 몰랐던 그는 죽음에 직면해서야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맞았고,
이후 그는 빈민을 구제하며,
대학을 설립하고,
의학연구를 지원하는 그 유명한 록펠러재단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놀라운 일은 자신의 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마음을 바꾼 후부터 건강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것은 그로부터 40여 년이 지나서였다.
부를 사회에 기부한 대신 건강과 마음의 평화라는 더 큰 선물을 받은 것이다.
우리 사회에는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 중 병원만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은 없다.
돈이 없어 치료를 못받는 환자, 이식할 장기를기다리며 힘겹게 병마와 싸우는 환자….
하지만 여기저기에서 희망의 싹을 본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떼주는 아름다운 효의 기부,
어머니가 딸에게 자신의 신장을 나눠주는 하염없는 내리사랑,
알지 못하는 사람을 위하여 자신의 탯줄인 제대혈을 기증하는 산모,
급히 혈액을 원할 때 자신의 피를 나눌 줄 아는 사람….
나눔을 실천하는 진정한 부자들이 우리 사회를 살맛나게 한다.
<이종철 삼성서울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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