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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러분이 기대 하시는
진한 감동의 조용필 콘서트 -최종탄- 떳어요 ....
진한 감동의 조용필 콘서트 -최종탄-
얼마가 흘렀을까
그의 음악에 도취되어 있는 바람에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얼핏 핸드폰 시계를 보니 한 시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르면서 얌전하게 앉아있던 아줌마들이 하나둘 일어나면서
형광막대 흔들기가 이제 팔 흔들기로 더 나가 몸 흔들기로 서서히 발전을 하면서
조용필씨가 열창을 할 때 마다
그 화답으로 젊은 애들 못지 않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도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몇몇 주변의 아줌마들은 아줌마의 본분도 잊은 채 소녀 시절로 되돌아간 듯
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는데 필자가 보기로 아랫배도 살짝 나온데다가
별로 날씬하지도 않은 몸매를 아랑곳하지 않고 흔들어대면서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과 허무하게 지나간
젊은 날을 보상이라도 받고 싶은 욕망의 발로가 아닌가 나름대로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그것을 주책이라고 표현하기에 부적절한 것은 필자도 그 부류에 속하기 때문에
감히 그런 언어를 도입한다는 것은 내 스스로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무대는 무대대로 점점 열기를 고조시키면서 환상적인 음악의 세계로 도취되어가고
객석은 객석대로 인간의 이성적인 욕망 굴레를 서서히 벗어 던지면서 원초적이고
자연적인 본능으로 빨려 가면서 색다를 세계로 서서히 전입이 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용필씨의 혼을 불사르는 열창,
나이를 초월한 듯한 열정,
노쇠의 기미라고 전혀 없는 그의 고유한 목청,
그리고 작은 체구에서 폭팔하는 팔팔한 음악열정이 강릉실내빙상경기장을 더 뜨겁게 달구고 있었습니다.
입장할 때 서늘하던 분위기가 중반을 넘기면서 등줄기에서
제법 땀방울이 맺힘을 감지할 정도였으니
그 열기가 얼마나 뻗쳤는지는 상상이 가고도 남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럭저럭 시간이 한 시간 반을 넘으면서 마무리가 될 듯 될 듯하면서
계속 이어지는데 여기에 또 한 번 음악의 마취에 빠지는 듯하였습니다.
인간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였다고도 볼 수 있는 장면이 펼처지면서
무대는 객석을 완전히 리드해가고 있었습니다.
중반 이후 조용필씨가 객석과 호흡을 하기 위하여 신청곡을 받는데
객석에 목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아 상호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안되는 오류도 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내 딴에 마지막으로 조용필씨의 공전의 히트곡인 ‘돌아와요 부산항’과 ‘창밖에 여자’정도는
마지막 휘날레로 불러 줄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무대의 막을 내린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이는 앞의 객석에서 제대로 요구를 했으면 관철되었을 터인데 관객의 노련미가 없어서,
아니면 이런 큰 콘서트를 접하지 못한 오류에서 빚어진 일이 아닌가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찌하였던 당대의 명가수인 조용필씨가 30여년 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이 가질 수 있는 음악성과 끊임없는 변신 그리고 철저한 자신의 관리 등이
어울러져 나온 하나의 살아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같이 부존자원이 절대로 빈약한 나라에서 인적자원 마저 부실하다면
이 험악한 지구상에서 견디기가 매우 어려우리라 봅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적자원으로 문화적인 콘텐츠만 제대로 개발이 되고
그것을 상품화 시킨다면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하리라 생각합니다.
과거에 고리타분한 잣대로 인간을 평하는 시대는 이미 물 건너간 지 오래되었고
앞으로 인간이 창조하는 문화산업에 우리가 머리를 써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은
비단 조용필씨의 성공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화산업이나
기타 연예계의 세계화 단계를 밟는 것을 보면서 더 피부에 와 닿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조용필씨의 공연이 우리의 일상사에 찌든 때와 스트레스를 날리는데도 공헌을 했지만
유수한 문화창달의 역할과 그 가치가 얼마나 크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인식시켜준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예민하던 감각이 점점 무들어저 감을 느낄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에서 나오는 진한 맛도, 그토록 예민하던 감각도 점점 무덤덤해지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가다보면 조로하여 모든 것이 무기력의 나락으로 빠질 수 밖에 없으리라 사료됩니다.
같은 일이라도 느낌이 강하게 오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을 하다보면 멀어가는
젊음도 좀더 우리 곁에 가까이 머물게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리라 봅니다.
이 글을 읽은 동기생 여러분!
조금이라도 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를 알려 달라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사정없이 올립니다 *^^*
출처 ☞http://cafe92.daum.net/_c21_/bbs_read?grpid=PT1r&fldid=2bPT&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06l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419&head=&subj=%3Cb%3E%3Cfont+color%3D%22%230000ff%22%3E%C1%F8%C7%D1+%B0%A8%B5%BF%C0%C7+%C1%B6%BF%EB%C7%CA+%C4%DC%BC%AD%C6%AE+-%C3%D6%C1%BE%C5%BA-%3C%2Fb%3E%3C%2Ffont%3E&nick=%C1%B6%B1%D4%C0%FC&id=d3gnOCjrI5w0&smsnum=-1&smsvalid=0&count=12&day=20040524220628&datatype=z&selectyn=n&avatarcate=1&rowid=AAAAvIAARAAAew1AAY&edge=F
진한 감동의 조용필 콘서트 -최종탄- 떳어요 ....
진한 감동의 조용필 콘서트 -최종탄-
얼마가 흘렀을까
그의 음악에 도취되어 있는 바람에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얼핏 핸드폰 시계를 보니 한 시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르면서 얌전하게 앉아있던 아줌마들이 하나둘 일어나면서
형광막대 흔들기가 이제 팔 흔들기로 더 나가 몸 흔들기로 서서히 발전을 하면서
조용필씨가 열창을 할 때 마다
그 화답으로 젊은 애들 못지 않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도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몇몇 주변의 아줌마들은 아줌마의 본분도 잊은 채 소녀 시절로 되돌아간 듯
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는데 필자가 보기로 아랫배도 살짝 나온데다가
별로 날씬하지도 않은 몸매를 아랑곳하지 않고 흔들어대면서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과 허무하게 지나간
젊은 날을 보상이라도 받고 싶은 욕망의 발로가 아닌가 나름대로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그것을 주책이라고 표현하기에 부적절한 것은 필자도 그 부류에 속하기 때문에
감히 그런 언어를 도입한다는 것은 내 스스로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무대는 무대대로 점점 열기를 고조시키면서 환상적인 음악의 세계로 도취되어가고
객석은 객석대로 인간의 이성적인 욕망 굴레를 서서히 벗어 던지면서 원초적이고
자연적인 본능으로 빨려 가면서 색다를 세계로 서서히 전입이 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용필씨의 혼을 불사르는 열창,
나이를 초월한 듯한 열정,
노쇠의 기미라고 전혀 없는 그의 고유한 목청,
그리고 작은 체구에서 폭팔하는 팔팔한 음악열정이 강릉실내빙상경기장을 더 뜨겁게 달구고 있었습니다.
입장할 때 서늘하던 분위기가 중반을 넘기면서 등줄기에서
제법 땀방울이 맺힘을 감지할 정도였으니
그 열기가 얼마나 뻗쳤는지는 상상이 가고도 남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럭저럭 시간이 한 시간 반을 넘으면서 마무리가 될 듯 될 듯하면서
계속 이어지는데 여기에 또 한 번 음악의 마취에 빠지는 듯하였습니다.
인간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였다고도 볼 수 있는 장면이 펼처지면서
무대는 객석을 완전히 리드해가고 있었습니다.
중반 이후 조용필씨가 객석과 호흡을 하기 위하여 신청곡을 받는데
객석에 목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아 상호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안되는 오류도 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내 딴에 마지막으로 조용필씨의 공전의 히트곡인 ‘돌아와요 부산항’과 ‘창밖에 여자’정도는
마지막 휘날레로 불러 줄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무대의 막을 내린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이는 앞의 객석에서 제대로 요구를 했으면 관철되었을 터인데 관객의 노련미가 없어서,
아니면 이런 큰 콘서트를 접하지 못한 오류에서 빚어진 일이 아닌가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찌하였던 당대의 명가수인 조용필씨가 30여년 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이 가질 수 있는 음악성과 끊임없는 변신 그리고 철저한 자신의 관리 등이
어울러져 나온 하나의 살아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같이 부존자원이 절대로 빈약한 나라에서 인적자원 마저 부실하다면
이 험악한 지구상에서 견디기가 매우 어려우리라 봅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적자원으로 문화적인 콘텐츠만 제대로 개발이 되고
그것을 상품화 시킨다면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하리라 생각합니다.
과거에 고리타분한 잣대로 인간을 평하는 시대는 이미 물 건너간 지 오래되었고
앞으로 인간이 창조하는 문화산업에 우리가 머리를 써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은
비단 조용필씨의 성공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화산업이나
기타 연예계의 세계화 단계를 밟는 것을 보면서 더 피부에 와 닿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조용필씨의 공연이 우리의 일상사에 찌든 때와 스트레스를 날리는데도 공헌을 했지만
유수한 문화창달의 역할과 그 가치가 얼마나 크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인식시켜준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예민하던 감각이 점점 무들어저 감을 느낄 것입니다.
맛있는 음식에서 나오는 진한 맛도, 그토록 예민하던 감각도 점점 무덤덤해지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가다보면 조로하여 모든 것이 무기력의 나락으로 빠질 수 밖에 없으리라 사료됩니다.
같은 일이라도 느낌이 강하게 오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을 하다보면 멀어가는
젊음도 좀더 우리 곁에 가까이 머물게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리라 봅니다.
이 글을 읽은 동기생 여러분!
조금이라도 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를 알려 달라는 분들이 많아서 그냥 사정없이 올립니다 *^^*
출처 ☞http://cafe92.daum.net/_c21_/bbs_read?grpid=PT1r&fldid=2bPT&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06l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419&head=&subj=%3Cb%3E%3Cfont+color%3D%22%230000ff%22%3E%C1%F8%C7%D1+%B0%A8%B5%BF%C0%C7+%C1%B6%BF%EB%C7%CA+%C4%DC%BC%AD%C6%AE+-%C3%D6%C1%BE%C5%BA-%3C%2Fb%3E%3C%2Ffont%3E&nick=%C1%B6%B1%D4%C0%FC&id=d3gnOCjrI5w0&smsnum=-1&smsvalid=0&count=12&day=20040524220628&datatype=z&selectyn=n&avatarcate=1&rowid=AAAAvIAARAAAew1AAY&edge=F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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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39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37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27 | ||
13 |
멋지다 !!! |
1999-10-26 | 7950 | ||
12 |
말로 표현할수 없어! |
1999-10-25 | 8177 |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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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5 | 7824 | ||
10 |
대화방에 참여 하고 싶었는데 |
1999-10-24 | 7993 | ||
9 |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
1999-10-24 | 8364 | ||
8 |
약속을 지킵시다....1 |
1999-10-24 | 9934 | ||
7 |
Re: 약속을 지킵시다.... |
1999-10-24 | 8476 | ||
6 |
-- |
1999-10-24 | 8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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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1 댓글
이호수
2004-05-26 04: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