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20여년만에 전주공연에 함께 하려고 막차를 타는 순간 덜커덩~!
어제 낮, 낭군과 함께 수지침을 배우고 집에 와 잠깐 쉬고 있는데 포항에 계신 친정아빠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딸아, 토요일에 전주 오빠네 들렀다가 느그집에 갈건데 어디 안가고 집에 있을거지?"
한참을 버벅거리는 딸...
"아빠, 저 그날 전주에 있는 친구 만나러 갈건데요."
옆에서 컴퓨터게임을 하던 남편왈 "솔직히 말씀드려 . 조용필 공연에 간다고."
남편의 다리를 살짝 꼬집는 아낙...
친정아버지 : "그래.. 그럼 오빠네에 있다가 가야겠다."
딸 : "그러세요. 엄마랑 오빠네에 계시면 제가 잠깐 들를게요."
이를 어째~~~
지난 번 친정모임에도 가지않아서 엄마를 본 지도 오래 되었는데....
밤새 걱정을 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걱정을 했는 지...
어젯밤 꿈에....
필님의 공연에 가려고 밖을 나가니 무슨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지...택시도 안잡히고 인파에 떠밀려 이리저리 헤매다가 결국 공연장 근처에도 못가보고 돌아오는 꿈을 꿨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딸 : "엄마, 토요일에 전주에 오시는 것 확실해요?"
엄마 : "안갈 것 같다. 느그 동생은 둘이 치과의사들 세미나가 있다고 전주에 같이 가자는데 너무 멀고 힘들어서 아빠랑 인(손주)이하고 집에 있을란다."
딸 :(수화기 너머의 엄마에게 들리지 않도록 조심하며) 휴~~~~~
그러고보니 자유게시판 진출은 처음인 듯 합니다. ㅎㅎㅎ
즐거운 날 되세요~!
어제 낮, 낭군과 함께 수지침을 배우고 집에 와 잠깐 쉬고 있는데 포항에 계신 친정아빠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딸아, 토요일에 전주 오빠네 들렀다가 느그집에 갈건데 어디 안가고 집에 있을거지?"
한참을 버벅거리는 딸...
"아빠, 저 그날 전주에 있는 친구 만나러 갈건데요."
옆에서 컴퓨터게임을 하던 남편왈 "솔직히 말씀드려 . 조용필 공연에 간다고."
남편의 다리를 살짝 꼬집는 아낙...
친정아버지 : "그래.. 그럼 오빠네에 있다가 가야겠다."
딸 : "그러세요. 엄마랑 오빠네에 계시면 제가 잠깐 들를게요."
이를 어째~~~
지난 번 친정모임에도 가지않아서 엄마를 본 지도 오래 되었는데....
밤새 걱정을 하다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걱정을 했는 지...
어젯밤 꿈에....
필님의 공연에 가려고 밖을 나가니 무슨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지...택시도 안잡히고 인파에 떠밀려 이리저리 헤매다가 결국 공연장 근처에도 못가보고 돌아오는 꿈을 꿨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딸 : "엄마, 토요일에 전주에 오시는 것 확실해요?"
엄마 : "안갈 것 같다. 느그 동생은 둘이 치과의사들 세미나가 있다고 전주에 같이 가자는데 너무 멀고 힘들어서 아빠랑 인(손주)이하고 집에 있을란다."
딸 :(수화기 너머의 엄마에게 들리지 않도록 조심하며) 휴~~~~~
그러고보니 자유게시판 진출은 처음인 듯 합니다. ㅎㅎㅎ
즐거운 날 되세요~!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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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07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18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096 | ||
6 |
-- |
1999-10-24 | 8030 | ||
5 |
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4 댓글
부운영자
2004-06-03 21:02:18
HAPPY ENDING 축하해요..
전주에서 뵈어요.
안젤라
2004-06-03 21:50:58
이렇게 좋은 글솜씨를 그동안 지역방에서만 썩히고? 있었다니.... ㅎ ㅎ
그렇게 보고싶어하던 필님의 전주공연, 잘 보고 와 ^^
다녀와서 재미난 얘기도 들려주고...
아이고 부러워라... 나 약 올리려고 이글 올린 거 아니지?
아낙네
2004-06-03 22:12:32
어떻게 알았을꼬? 안젤라 배 아프라고 쓴 글이라는 걸~ㅎㅎㅎ
안젤라도 함께였으면 좋을텐데...
안젤라몫까지 내가 몽땅 즐기고 올께~!(그리곤 알지?^^ 우리들의 수다~ ㅎㅎㅎ)
안젤라야...토요일 가족모임에 잘 다녀와~
오늘 날이 정말 좋다.
저녁무렵에 아이들 손잡고 가까운 공원이라도 다녀와^^
즐거운 날~!
화니키타
2004-06-04 02: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