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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공연 너무 좋았지만 이번 필앤필 투어에서
정말 뼈에 사무칠 정도로 아쉬움을 토로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바로 조용필님의 알수 없는 오기(?) 같은 거요.
왜 초대형 히트곡은 안부르냐 하는 것입니다.
1. 여러분...일반인들에게 조용필님의 최대 히트곡이라고 생각하는 곡 5개만 말해보라면...
* 돌아와요 부산항에
* 허공
* 창밖의 여자
* 그겨울의 찻집
* 여행을 떠나요
아마 100명 중의 90명은 이 5곡을 듭니다.
그 외에 한두곡을 더 넣으라면
* 단발머리
* 비련(이 노래는 제목은 잘몰라도 조용필 하면 으례히 "기도하는~ 악" 을 연상하죠)
정도가 되겠죠.
2. 여러분께 비유를 한가지 들겠습니다.
(1) 만약 비틀즈가 내한공연을 한다고 가정합시다.
여러분이 가장 듣고 싶은 노래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yesterday 겠죠.
그리고 Let it be 정도겠죠.
그런데 비틀즈 내한공연에서 이노래를 들을려고 평생을 기다려 공연갔더니 이노래 안부를때
여러분은 기분이 어떨것 같습니까?
영국공연에서 맨날 불렀으니까 한국같은 작은 나라에서는 한번쯤 안부를수도 있다고 이해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극도로 아쉬움과 허탈함과 분노가 남겠습니까?
영국사는 비틀즈 매니아들이 예스터데이,렛잇비 공연때 마다 불러서 이젠 지겹다.
한번쯤 안부를 수도 있지 않느냐고 오히려 비틀즈를 옹호한다면
한국에서 공연본 일반 비틀즈 팬들의 심정은 과연 어떨까요?
그들이 정말 밉지 않을까요?
(2) 만약 Queen 이 내한공연을 한다고 가정합시다.
여러분이 가장 듣고 싶은 노래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Bohemian Rhapsody" 겠죠.
그리고
* We are the champion
* Love of my life
* Radio GaGa
정도가 되겠죠.
그런데 퀸의 내한공연을 평생 기다려 갔더니 이 노래들을 안부를 때 여러분은 기분이 어떨 것 같습니까?
맨날 영국 공연에서는 보헤미안 랩소디 불렀으니까 한번쯤 안불러도 괜찮다고 이해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평생 유일하게 한번 보는 Queen공연에서 이 노래들을 안부를때 극도로 아쉽고 화가 나겠습니까?
(3) 마이클 잭슨이 한국에서 내한공연을 한다고 가정합시다.
마이클 잭슨 공연에서
* Beat it
* 빌리진
을 안부른다면
여러분은 기분이 어떠실 것 같습니까?
한번쯤 안부를 수 도 있다고 이해하겠습니까?
(4) 故 김정구 선생님께서 공연하셔서 갔는데
* 눈물젖은 두만강
을 안부른다면 여러분의 심정이 어떠시겠습니까?
3. 서울 공연에서는
조용필님의 최대 히트곡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허공
*창밖의 여자
*그겨울의 찻집
*비련
을 안부르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죠.
평생 처음으로 조용필님 공연에 갔던 분들의 실망과 원성의 소리가 위에서 제가 들었던 비유를 보면 이해되십니까?
여러분들이야 맨날 가는 공연이니까 그렇지만
여러분의 부모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주위의 친지들을 둘러 보십시오.
평생 가수 콘서트 1번 정도 가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십니까?
4. 조용필님은 늘 컨셉 때문에 안부른다는 말씀도 자주 하십니다.
그러나 정말 이 점은 조용필님께서 다시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컨셉을 짤때 이들 초대형 빅히트곡들은 반드시 들어가도록 컨셉을 짜야 합니다.
50대 이상의 팬들이 엄연히 30-40%를 차지하는 공연에서
이분들에게 돌아와요 부산항에, 허공 만 불러주면
애들처럼 마냥 좋아하시는 분들입니다.
다음 공연에서 들어라? 고 하면 된다구요?
트롯가수 멍에가 씌워지는게 싫다구요?
이것처럼 이기적이고 듣기 싫은 말이 없습니다.
여러분 부모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들에겐 평생의 한번입니다.
5. 조용필님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자씨 하면 여러분은 무슨 노래가 생각나십니까?
바로 동백아가씨 입니다.
이미자씨는 45년동안 단 한번도 동백아가씨를 안부른 적이 없습니다.
(금지곡이 됬을땐 못불렀죠)
조용필님보다 히트곡이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이미자씨가 왜 이노래는
언제나 부를까요?
조용필님께서는 왜 자신의 대표적 히트곡을 푸대접하시는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도대체 컨셉이 뭐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허공 등의 노래를 들으러 오는 수많은 팬들의 가슴에 못을 박으십니까?
이번 구미 일요일 공연에서도 그 노래들을 들을려고 애기처럼 좋아하시던 저희 친지 어르신들 여러분이 공연 가셨다가 엄청 화가 나서 돌아오셨습니다.
어떻게 조용필이 평생 처음으로 구미에 와서 돌아와요 부산항, 창밖의 여자,허공을 안부르고 엉뚱한 노래나 불러대냐고...
과연 뭘로 위로를 해야 될까요?
팬 자격이 없는 분이라고 욕할까요?
사실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안부르는 공연이 20% 정도..
창밖의 여자는 안부르실 때가 더 많습니다.
조용필님 공연에서 가장 열기가 뜨거울 때는
빠른 노래 부를때가 아닙니다.
그대여,미지의 세계,나는 너 좋아,모나리자,마도요 이 5곡을 연달아 부르는 것보다도
돌부항 한곡이, 허공 한곡이, 비련 한곡이 아마 이들의 반응의 10배는 더 뜨겁습니다.
6. 조용필님은 그럼 맨날 같은 노래, 같은 레퍼토리만 불러야 되냐고 항의하는 팬들보면 정말 화가 날려고 합니다.
절대 같은 레퍼토리를 부르라는 게 아닙니다.
제가 예를 든 초대형 빅히트곡은 7곡입니다.
이들 노래는 어떤 공연에서라도 부르고 나머지 20곡 정도로 얼마든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꾸밀 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자꾸만 공연을 여러분들의 기준에 맞추지 마십시오.
공연 오신 80% 이상은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입니다.
7. 그리고 히트곡이라도 다같은 히트곡이 아닙니다.
가령 그대발길 머무는 곳에를 안불렀을때 사람들이 항의하던가요?
추억속의 재회를 안부른다고 사람들이 항의하던가요?
내이름은 구름이여를 안부른다고 사람들이 항의하던가요?
바람의 노래를 안부른다고 사람들이 항의하던가요?
꽃바람을 안부른다고 사람들이 항의하던가요?
슬픈 베아트리체를 안부른다고 사람들이 항의하던가요?
아하 그렇지 를 안부른다고 사람들이 항의하던가요?
히트곡에도 그 비중이 있는 것입니다.
* 돌아와요 부산항에
* 허공
* 창밖의 여자
* 그겨울의 찻집
* 단발머리
* 비련
* 여행을 떠나요
이들 노래만 부르면 물론 소소한 아쉬움을 전하는 분들은 있겠지만
그렇게 큰 항의를 받을 정도는 아닐 겁니다.
그리고 이 노래는 7곡 정도밖에 되질 않습니다.
나머지 20여곡은 공연마다 충분히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8. 조용필님은 공연은 50%만 만족해도 성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100% 만족을 위해 관객이 원하는 콘서트를 해야 합니다.
즉,,,고객 지향적 콘서트를 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명품으로 들어서는 길입니다.
관객들이 뭘 원하는지를 뻔히 아시는 조용필님께서 왜 자꾸 관객의 요구를 외면하시는지요?
20세기 최고의 히트곡으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돌부항을 왜 그렇게 푸대접하십니까?
돌부항,허공 안부르면 공연이 더 품격있어질까요? 공연이 더 젊은 분위기가 날까요?
9. 물론 용필님께서 제가 예를 든 빅 히트곡 7곡을 대부분의 경우 거의 다 부르십니다.
하지만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들 노래는 하늘이 두쪽나도 불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더군다나 콘서트를 평생 처음 접해보는 강릉,여수,구미 같은 중소도시 사는 분들의 아쉬움이 얼마나 컸을지를 조용필님께서도 헤아리셨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0. 비틀즈 공연 갔는데 예스터데이를 안부른다면?
조용필 콘서트 갔는데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안부른다면?
아마 같은 심정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을 실컷 멋지게 만들어놓고 사람들도 신나게 구경하고 나오면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 공연 정말 신나고 좋았다, 스트레스가 확 날아갔다.
그런데 왜 돌아와요부산항, 창밖의 여자, 허공을 안부르는지 너무 아쉽다."
.....
왜 공연 실컷 잘하고 사람들에게 이런 아쉬움을 남겨야 하는 겁니까?
이들 노래를 불렀더라면 100% 만족하신 분들이 훨씬 많으셨을겁니다.
11. 그리고 한가지만 더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멘트를 하실때 조금만 더 길게,,,좀더 성의있게 하셨으면 합니다.
멘트를 안하고 줄창 노래만 부르는 것도 조용필님이 확고한 고집을 가지고 계시다는 거 잘 압니다.
그러나 너무 형식적 멘트만 한마디 하고는 노래만 하면 너무 성의없어 보일때가 많습니다.
멘트를 너무 많이 하는 것은 당연히 안좋지만 그래도 좀더 성의있게,,,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전달될 수 있게 멘트를 하셨으면 합니다.
12. 그리고 신곡이나 비히트곡을 부르실때는
스크린이 있는 공연이면 스크린에 노래 끝날때 몇집 무슨노래 이렇게 자막을 넣어 주셨으면 합니다.
가령 태양의 눈이 오프닝 곡이었는데 사람들은 이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몰라
서로 서로 물어보는 분들이 많더군요.
근데 서로가 잘 모르더군요.
그니까 양쪽 사이드 스크린에
"18집 태양의 눈"
"17집 기다리는 아픔"
"18집 일성"
이렇게 자막을 삽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처럼요....
사람들이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영상을 넋잃고 보고 있다가
마지막에 제목이 나가자
아 저노래 제목이 저거구나 ,,,나중에 들어봐야지...이런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아무튼 이 글이용필님께 누가 되는 글이 아니길 바라며
용필님께 이 뜻이 조금이나마 전달됬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정말 뼈에 사무칠 정도로 아쉬움을 토로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바로 조용필님의 알수 없는 오기(?) 같은 거요.
왜 초대형 히트곡은 안부르냐 하는 것입니다.
1. 여러분...일반인들에게 조용필님의 최대 히트곡이라고 생각하는 곡 5개만 말해보라면...
* 돌아와요 부산항에
* 허공
* 창밖의 여자
* 그겨울의 찻집
* 여행을 떠나요
아마 100명 중의 90명은 이 5곡을 듭니다.
그 외에 한두곡을 더 넣으라면
* 단발머리
* 비련(이 노래는 제목은 잘몰라도 조용필 하면 으례히 "기도하는~ 악" 을 연상하죠)
정도가 되겠죠.
2. 여러분께 비유를 한가지 들겠습니다.
(1) 만약 비틀즈가 내한공연을 한다고 가정합시다.
여러분이 가장 듣고 싶은 노래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yesterday 겠죠.
그리고 Let it be 정도겠죠.
그런데 비틀즈 내한공연에서 이노래를 들을려고 평생을 기다려 공연갔더니 이노래 안부를때
여러분은 기분이 어떨것 같습니까?
영국공연에서 맨날 불렀으니까 한국같은 작은 나라에서는 한번쯤 안부를수도 있다고 이해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극도로 아쉬움과 허탈함과 분노가 남겠습니까?
영국사는 비틀즈 매니아들이 예스터데이,렛잇비 공연때 마다 불러서 이젠 지겹다.
한번쯤 안부를 수도 있지 않느냐고 오히려 비틀즈를 옹호한다면
한국에서 공연본 일반 비틀즈 팬들의 심정은 과연 어떨까요?
그들이 정말 밉지 않을까요?
(2) 만약 Queen 이 내한공연을 한다고 가정합시다.
여러분이 가장 듣고 싶은 노래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Bohemian Rhapsody" 겠죠.
그리고
* We are the champion
* Love of my life
* Radio GaGa
정도가 되겠죠.
그런데 퀸의 내한공연을 평생 기다려 갔더니 이 노래들을 안부를 때 여러분은 기분이 어떨 것 같습니까?
맨날 영국 공연에서는 보헤미안 랩소디 불렀으니까 한번쯤 안불러도 괜찮다고 이해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평생 유일하게 한번 보는 Queen공연에서 이 노래들을 안부를때 극도로 아쉽고 화가 나겠습니까?
(3) 마이클 잭슨이 한국에서 내한공연을 한다고 가정합시다.
마이클 잭슨 공연에서
* Beat it
* 빌리진
을 안부른다면
여러분은 기분이 어떠실 것 같습니까?
한번쯤 안부를 수 도 있다고 이해하겠습니까?
(4) 故 김정구 선생님께서 공연하셔서 갔는데
* 눈물젖은 두만강
을 안부른다면 여러분의 심정이 어떠시겠습니까?
3. 서울 공연에서는
조용필님의 최대 히트곡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돌아와요 부산항에
*허공
*창밖의 여자
*그겨울의 찻집
*비련
을 안부르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죠.
평생 처음으로 조용필님 공연에 갔던 분들의 실망과 원성의 소리가 위에서 제가 들었던 비유를 보면 이해되십니까?
여러분들이야 맨날 가는 공연이니까 그렇지만
여러분의 부모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주위의 친지들을 둘러 보십시오.
평생 가수 콘서트 1번 정도 가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십니까?
4. 조용필님은 늘 컨셉 때문에 안부른다는 말씀도 자주 하십니다.
그러나 정말 이 점은 조용필님께서 다시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컨셉을 짤때 이들 초대형 빅히트곡들은 반드시 들어가도록 컨셉을 짜야 합니다.
50대 이상의 팬들이 엄연히 30-40%를 차지하는 공연에서
이분들에게 돌아와요 부산항에, 허공 만 불러주면
애들처럼 마냥 좋아하시는 분들입니다.
다음 공연에서 들어라? 고 하면 된다구요?
트롯가수 멍에가 씌워지는게 싫다구요?
이것처럼 이기적이고 듣기 싫은 말이 없습니다.
여러분 부모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들에겐 평생의 한번입니다.
5. 조용필님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미자씨 하면 여러분은 무슨 노래가 생각나십니까?
바로 동백아가씨 입니다.
이미자씨는 45년동안 단 한번도 동백아가씨를 안부른 적이 없습니다.
(금지곡이 됬을땐 못불렀죠)
조용필님보다 히트곡이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이미자씨가 왜 이노래는
언제나 부를까요?
조용필님께서는 왜 자신의 대표적 히트곡을 푸대접하시는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도대체 컨셉이 뭐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 창밖의 여자, 허공 등의 노래를 들으러 오는 수많은 팬들의 가슴에 못을 박으십니까?
이번 구미 일요일 공연에서도 그 노래들을 들을려고 애기처럼 좋아하시던 저희 친지 어르신들 여러분이 공연 가셨다가 엄청 화가 나서 돌아오셨습니다.
어떻게 조용필이 평생 처음으로 구미에 와서 돌아와요 부산항, 창밖의 여자,허공을 안부르고 엉뚱한 노래나 불러대냐고...
과연 뭘로 위로를 해야 될까요?
팬 자격이 없는 분이라고 욕할까요?
사실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안부르는 공연이 20% 정도..
창밖의 여자는 안부르실 때가 더 많습니다.
조용필님 공연에서 가장 열기가 뜨거울 때는
빠른 노래 부를때가 아닙니다.
그대여,미지의 세계,나는 너 좋아,모나리자,마도요 이 5곡을 연달아 부르는 것보다도
돌부항 한곡이, 허공 한곡이, 비련 한곡이 아마 이들의 반응의 10배는 더 뜨겁습니다.
6. 조용필님은 그럼 맨날 같은 노래, 같은 레퍼토리만 불러야 되냐고 항의하는 팬들보면 정말 화가 날려고 합니다.
절대 같은 레퍼토리를 부르라는 게 아닙니다.
제가 예를 든 초대형 빅히트곡은 7곡입니다.
이들 노래는 어떤 공연에서라도 부르고 나머지 20곡 정도로 얼마든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꾸밀 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자꾸만 공연을 여러분들의 기준에 맞추지 마십시오.
공연 오신 80% 이상은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입니다.
7. 그리고 히트곡이라도 다같은 히트곡이 아닙니다.
가령 그대발길 머무는 곳에를 안불렀을때 사람들이 항의하던가요?
추억속의 재회를 안부른다고 사람들이 항의하던가요?
내이름은 구름이여를 안부른다고 사람들이 항의하던가요?
바람의 노래를 안부른다고 사람들이 항의하던가요?
꽃바람을 안부른다고 사람들이 항의하던가요?
슬픈 베아트리체를 안부른다고 사람들이 항의하던가요?
아하 그렇지 를 안부른다고 사람들이 항의하던가요?
히트곡에도 그 비중이 있는 것입니다.
* 돌아와요 부산항에
* 허공
* 창밖의 여자
* 그겨울의 찻집
* 단발머리
* 비련
* 여행을 떠나요
이들 노래만 부르면 물론 소소한 아쉬움을 전하는 분들은 있겠지만
그렇게 큰 항의를 받을 정도는 아닐 겁니다.
그리고 이 노래는 7곡 정도밖에 되질 않습니다.
나머지 20여곡은 공연마다 충분히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8. 조용필님은 공연은 50%만 만족해도 성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100% 만족을 위해 관객이 원하는 콘서트를 해야 합니다.
즉,,,고객 지향적 콘서트를 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명품으로 들어서는 길입니다.
관객들이 뭘 원하는지를 뻔히 아시는 조용필님께서 왜 자꾸 관객의 요구를 외면하시는지요?
20세기 최고의 히트곡으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돌부항을 왜 그렇게 푸대접하십니까?
돌부항,허공 안부르면 공연이 더 품격있어질까요? 공연이 더 젊은 분위기가 날까요?
9. 물론 용필님께서 제가 예를 든 빅 히트곡 7곡을 대부분의 경우 거의 다 부르십니다.
하지만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들 노래는 하늘이 두쪽나도 불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더군다나 콘서트를 평생 처음 접해보는 강릉,여수,구미 같은 중소도시 사는 분들의 아쉬움이 얼마나 컸을지를 조용필님께서도 헤아리셨더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0. 비틀즈 공연 갔는데 예스터데이를 안부른다면?
조용필 콘서트 갔는데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안부른다면?
아마 같은 심정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연을 실컷 멋지게 만들어놓고 사람들도 신나게 구경하고 나오면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 공연 정말 신나고 좋았다, 스트레스가 확 날아갔다.
그런데 왜 돌아와요부산항, 창밖의 여자, 허공을 안부르는지 너무 아쉽다."
.....
왜 공연 실컷 잘하고 사람들에게 이런 아쉬움을 남겨야 하는 겁니까?
이들 노래를 불렀더라면 100% 만족하신 분들이 훨씬 많으셨을겁니다.
11. 그리고 한가지만 더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멘트를 하실때 조금만 더 길게,,,좀더 성의있게 하셨으면 합니다.
멘트를 안하고 줄창 노래만 부르는 것도 조용필님이 확고한 고집을 가지고 계시다는 거 잘 압니다.
그러나 너무 형식적 멘트만 한마디 하고는 노래만 하면 너무 성의없어 보일때가 많습니다.
멘트를 너무 많이 하는 것은 당연히 안좋지만 그래도 좀더 성의있게,,,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전달될 수 있게 멘트를 하셨으면 합니다.
12. 그리고 신곡이나 비히트곡을 부르실때는
스크린이 있는 공연이면 스크린에 노래 끝날때 몇집 무슨노래 이렇게 자막을 넣어 주셨으면 합니다.
가령 태양의 눈이 오프닝 곡이었는데 사람들은 이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몰라
서로 서로 물어보는 분들이 많더군요.
근데 서로가 잘 모르더군요.
그니까 양쪽 사이드 스크린에
"18집 태양의 눈"
"17집 기다리는 아픔"
"18집 일성"
이렇게 자막을 삽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처럼요....
사람들이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영상을 넋잃고 보고 있다가
마지막에 제목이 나가자
아 저노래 제목이 저거구나 ,,,나중에 들어봐야지...이런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아무튼 이 글이용필님께 누가 되는 글이 아니길 바라며
용필님께 이 뜻이 조금이나마 전달됬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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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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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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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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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10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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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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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10 댓글
야경꾼
2004-06-16 11:38:52
히트곡이 많으신 거야요 -.-?
....
2004-06-16 19:26:32
선곡땜에 필님이 많이힘드실것 같네요
토깽이
2004-06-16 19:57:46
그런 곡들은 연말 예술의 전당 콘서트때 들으실 수 있으실 꺼에요..
빛나는돌
2004-06-16 20:00:50
저도 제주도에 어머니 모시고가는데 그런노래 안불를까 한걱정입니다
윤종대
2004-06-16 20:37:23
우주꿀꿀푸름누리
2004-06-16 22:26:20
님께서 열거한 대중적인 히트곡 그외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50대 이상이 30~40%를 차지 한다는 것은 잘못된것입니다.
티켓 예매율을 보면 30대 40대순으로 많고
공연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제가 공연장을 두루 다니면서
객석을 돌아 다니고 매번 사진을 찍어봐도
그 비율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허공 , 그겨울의 찾집 킬리만자로의 표범 여행을 떠나요등등
이번 공연에서 부르셨습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지 않았지만 같은 맥락의
허공이나 다른 곡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pil&feel콘서트는 함께 즐기는 젊은 마인드의 공연입니다.
그래서 락곡위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년층에 대한 배려를 하신겁니다.
사실 이번 컨셉을 놓고 보면 참으로 어정쩡하게 돼요.
왜냐하면 한참 신나고 있는데 갑자기 숙연해 지면서
다시 좌석에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다 보니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된다란 것이죠.
성인취향이 너무 분위기를 다운 시킨다는 것이지요.
같은 성인취향이라도 큐나 바람의 노래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같은 곡들이라면 신선했을 것입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같은 곡은 라디오에서 많이 나오는 곡이고
쉽게 따라 부를수 있는 곡입니다.
90년대 음악이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80년대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너무 모른다는 것이지요.
매번 콘서트를 하면서 새로운 곡 또는 90년대 비히트 명곡들은
다시 태었났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이런곡들이겠죠.
물론 80녕대의 황진이 , 한강, 생명 이런 곡들도마찬가지구요.
조용필님은 그간 주위에서 성인취향으로만 몰아붙였습니다.
그것을 외면할수 없었구요.
음악수준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도 이곡은 왜 안하느냐라고
하면 또다시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스탠딩콘서트를 표방하고 춤도 마음껏 추라고 하면서
돌/부/항 이나 허공은 어울리지 않죠.
그렇다고 모나리자 , 여행을 떠나요, 단발머리 , 비련
자존심 , 미지의 세계 이런 대곡들을 빠트린적 보셨습니까.
히트곡중 한두곡 안 불렀고 대체했음을 가만하셔서
즐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디너쇼를 할수는 없잖아요.
소외감을 떠나서 접할 기회조차 없는 10대 20대에게
배려를 해야지요.
우리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접할수 있잖아요.
새로 태어나는 팬이 없다면 지속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화니
2004-06-16 23:06:56
일리가 있구요.
서로 서로 이해 하도록 합시다.
암튼 필님 공연은 짱입니다.
더 멋진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서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좋은 의견도 받아드리고, 또 너무 직접적이고 강한 어조의 건의는 좀 삼가고~~
모두 모두 행복하십시요~~
^^
2004-06-16 23:37:18
덧글이 굴비줄 이더군여 -_-
*.*
2004-06-17 01:10:17
필님쟁이
2004-06-17 0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