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글 달 시간이 없어요. 읽고는 있습니다만.,
덧글은  천천히 정신차린후 달것이오니 너무 섭섭해 하지는 말아주세요

                    제주 컨벤선 센터

각종 회의와 세미나 그리고 초대형 공연이 열리는 곳, 국제적인만큼 규모가 크다.

공항에서 리무진을 타고  막히지 않으면 1시간 걸린다.
3층 로비(정문)을 들어선 순간 맨먼저 눈에 띄는 것은 대형 멀티비젼을 통해 필님의 잠실 Dvd 공연실황이 나오는 것이다.

타원형을 이루고 있는 건물 곳곳에 별걸이 텔레비전을 통해서도 3층로비, 그리고 공연이 열리는 5층 탐라홀 주변을 뺑둘러서도 동시에 볼수 있다.  공연장 복도 맞은편에는 바다가 보이는 커피숖이 자리잡고 있다.  커피한잔 마시고 나온후,  입구에 배우 이병헌과 이 커피숖 직원들과 찍은 사진보고  그때서야 난 그 유명한 "올인"의 촬영장소라는 사실을 알았다.

토요일 잠을못자 너무 피곤해 안내데스크에 가서 혹시 이런곳에도
찜질방 같은것 있냐고 물어봤다가 무식이 폭로되버렸다.

                

        
                        견문을 넓히다

  나는 천성이 정적이다. 한마디로 호기심은 많으면서  활동적이지 못하다.
어딘가에 틀여박혀 생각하기를 좋아하고 공상하기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내세계에 빠져 고립되어 버리는 자폐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내가 변하기 시작한건 필님의  지방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부터다.
지방공연을 따라다니다 보니  2년동안 웬만한 도시는 다 들린셈이다.
해외공연까지도 - 제주도를 일컬음-
필님이 농담으로 던지신 제주도 해외 공연!! 비자와 여권없이는 못온다는..
그만큼 웬만한 맘 먹지 않고는 오기 힘들다는 소리다.
이국적인 풍경과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제주도 방언 때문에 더 그럴지 모르지만..

아무튼 필님공연을 통해 배운 것, 얻으것 너무나 많기 때문에
누가 뭐래도,, 미쳤다고 해도 나의 필님공연 동행은 계속될 것이다.




   이상으로 간략하게나마 다른 지방과 비교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시간, 순서를 따르지 않고 두서 없이 후기를 올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 그지 없으며,  

내일이면 제자리로 대부분 돌아올 다른 팬들의 제주도 공연후기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누가 바톤 빨리 받아 주세용. 끝.

식스클럽을 대표하여  Sue.    2004. 6.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