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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2007-11-20] [AM7]국민가수? 54%가 “조용필”
2007.11.2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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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7]국민가수? 54%가 “조용필”
가왕(歌王) 조용필이 54.6%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80년대 국민가수로 뽑혔다.
AM7이 창간 4주년을 맞아 음악포털사이트 ‘뮤즈’에 의뢰해
지난 10월부터 40일간 468명을 대상으로
‘대중음악인식조사’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AM7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대중음악의 현주소를 파악하기위해
‘1980년대와 90년대, 2000년대 국민가수가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실시했는데,
조용필은 다른 시대를 대표하는 국민가수의 응답률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최고 지지를 얻었다.
응답자들은
“조용필은 세대를 막론하고 좋아하는 국내 대중음악사에 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창력” 등을 국민가수의 이유로 꼽았다.
90년대 국민가수로는 34%의 지지를 얻은 김건모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응답자들은 ‘2000년대 국민가수’에 대해 ‘없다’(38%) ‘모르겠다’(24.4%) 등
62.4%가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있다’는 답변은 37.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가수가 없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대중가요의 유행주기가 짧아
장기간 히트하는 노래가 거의 없다’(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
출처: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71120MW072350388123
음반 산업이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민가수(국민가요)는 지금 존재하고 있을까.
AM7이 창간 4주년을 맞아 디지털음악기업 블루코드의 음악포털사이트 뮤즈(www.muz.co.kr)에 의뢰해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10∼60대 468명을 대상으로 ‘대중음악인식조사’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63.4%가 2000년대 국민가수의 존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대 국민가수가 존재한다는 의견은 37.6%에 그쳤다. 특히 ‘2007년을 대표할만한 국민가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40%) ‘모르겠다’(29.9%) 등 부정의 답변이 69.9%로 나타났고, ‘있다’는 답변은 30.1%에 불과했다.
‘2000년대 국민가수가 있다’는 응답자 37.6% 가운데 40.1%는 가수 비를 1위로 뽑았고, 동방신기-SG워너비(각각 14.5%) 장윤정(8.7%) 보아(6.4%) 순으로 답했다.
‘국민가수가 없다’는 응답자들은 국민가수 부재의 이유를 ▲대중가요의 유행주기가 짧아 장기간 히트하는 노래가 거의 없다(33%) ▲전 연령이 좋아하는 노래를 찾기 어렵다(23.9%) ▲가수들이 드라마나 토크쇼패널로 출연해 멀티엔터테이너로 변화하기 때문에 가수활동에 집중하지 않는다(22.9%) ▲누구나 따라부를만한 대중가요가 없다(15.4%) ▲요즘 노래는 서로 비슷하다(4.8%)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반면, 응답자들은 1980년대와 90년대 국민가수가 존재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이 뽑은 80년대 국민가수 1위에는 조용필(54.6%)이 올랐다. 이어 이선희(8.6%) 이승철(8.3%) 이문세(7%) 김현식(6.7%) 순이었다. 90년대는 ‘핑계’ ‘잘못된 만남’ 등을 히트시킨 김건모가 34%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서태지와 아이들(26.1%) H.O.T(16.3%) 신승훈(7.1%) 이승환(5.7%) 등의 차례로 순위를 이었다.
블루코드의 서혜식 이사는 80년대 국민가수로 조용필이 54.6%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것에 대해 “조용필의 인기를 체험하지 못했을 10, 20대가 이번 설문조사의 64.1%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필을 선택한 것은 부모세대가 느끼는 조용필에 대한 국민가수로서의 존재감이 젊은 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80, 90년대 국민가수의 존재’ 이유로 ▲가수들이 시대별 국민정서를 반영하는 노래를 대중가요로 불렀기 때문(33.6%) ▲가수 한 두 명에게 1년 이상 인기가 집중돼 있었으며 그들이 그 시대의 대중문화를 대표하고 있었으므로(24.9%) ▲젊은 층과 노년층 모두 즐길 수 있는 대중가요가 많았기 때문(19.4%) ▲노래가 따라 부르기 쉬웠기 때문(18.4%) 등을 들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국민가수라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 40%가 ‘그 가수가 부른 노래가 시간이 지나도 오래 기억된다’고 답했다. 국민가수의 요건에 대해서는 38.7%가 가창력을 꼽았고, 대중적 인기(30.1%)와 열정적 무대와 라이브 공연 실력(23.5%)이 뒤를 이었다. ‘출중한 외모’를 꼽은 답변자는 4.3%에 그쳐 국민가수의 기준으로 외모 보다는 가창력을 중요한 요소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앞으로 국민가수가 나올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38.9%만이 ‘그렇다’고 응답했고, 60.7%는 국민가수 탄생에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혜식 이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알 수 있듯 2000년대부터는 전 연령층이 좋아하는 가수 보다 특정 계층이 좋아하는 가수가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여서 국민가수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포인트다.
가왕(歌王) 조용필이 54.6%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80년대 국민가수로 뽑혔다.
AM7이 창간 4주년을 맞아 음악포털사이트 ‘뮤즈’에 의뢰해
지난 10월부터 40일간 468명을 대상으로
‘대중음악인식조사’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AM7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대중음악의 현주소를 파악하기위해
‘1980년대와 90년대, 2000년대 국민가수가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실시했는데,
조용필은 다른 시대를 대표하는 국민가수의 응답률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최고 지지를 얻었다.
응답자들은
“조용필은 세대를 막론하고 좋아하는 국내 대중음악사에 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창력” 등을 국민가수의 이유로 꼽았다.
90년대 국민가수로는 34%의 지지를 얻은 김건모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응답자들은 ‘2000년대 국민가수’에 대해 ‘없다’(38%) ‘모르겠다’(24.4%) 등
62.4%가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있다’는 답변은 37.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가수가 없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대중가요의 유행주기가 짧아
장기간 히트하는 노래가 거의 없다’(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김고금평기자 danny@munhwa.com
출처: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71120MW072350388123
음반 산업이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민가수(국민가요)는 지금 존재하고 있을까.
AM7이 창간 4주년을 맞아 디지털음악기업 블루코드의 음악포털사이트 뮤즈(www.muz.co.kr)에 의뢰해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10∼60대 468명을 대상으로 ‘대중음악인식조사’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63.4%가 2000년대 국민가수의 존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대 국민가수가 존재한다는 의견은 37.6%에 그쳤다. 특히 ‘2007년을 대표할만한 국민가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40%) ‘모르겠다’(29.9%) 등 부정의 답변이 69.9%로 나타났고, ‘있다’는 답변은 30.1%에 불과했다.
‘2000년대 국민가수가 있다’는 응답자 37.6% 가운데 40.1%는 가수 비를 1위로 뽑았고, 동방신기-SG워너비(각각 14.5%) 장윤정(8.7%) 보아(6.4%) 순으로 답했다.
‘국민가수가 없다’는 응답자들은 국민가수 부재의 이유를 ▲대중가요의 유행주기가 짧아 장기간 히트하는 노래가 거의 없다(33%) ▲전 연령이 좋아하는 노래를 찾기 어렵다(23.9%) ▲가수들이 드라마나 토크쇼패널로 출연해 멀티엔터테이너로 변화하기 때문에 가수활동에 집중하지 않는다(22.9%) ▲누구나 따라부를만한 대중가요가 없다(15.4%) ▲요즘 노래는 서로 비슷하다(4.8%) 등의 순으로 꼽았다.
반면, 응답자들은 1980년대와 90년대 국민가수가 존재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이 뽑은 80년대 국민가수 1위에는 조용필(54.6%)이 올랐다. 이어 이선희(8.6%) 이승철(8.3%) 이문세(7%) 김현식(6.7%) 순이었다. 90년대는 ‘핑계’ ‘잘못된 만남’ 등을 히트시킨 김건모가 34%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서태지와 아이들(26.1%) H.O.T(16.3%) 신승훈(7.1%) 이승환(5.7%) 등의 차례로 순위를 이었다.
블루코드의 서혜식 이사는 80년대 국민가수로 조용필이 54.6%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것에 대해 “조용필의 인기를 체험하지 못했을 10, 20대가 이번 설문조사의 64.1%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필을 선택한 것은 부모세대가 느끼는 조용필에 대한 국민가수로서의 존재감이 젊은 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80, 90년대 국민가수의 존재’ 이유로 ▲가수들이 시대별 국민정서를 반영하는 노래를 대중가요로 불렀기 때문(33.6%) ▲가수 한 두 명에게 1년 이상 인기가 집중돼 있었으며 그들이 그 시대의 대중문화를 대표하고 있었으므로(24.9%) ▲젊은 층과 노년층 모두 즐길 수 있는 대중가요가 많았기 때문(19.4%) ▲노래가 따라 부르기 쉬웠기 때문(18.4%) 등을 들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국민가수라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 40%가 ‘그 가수가 부른 노래가 시간이 지나도 오래 기억된다’고 답했다. 국민가수의 요건에 대해서는 38.7%가 가창력을 꼽았고, 대중적 인기(30.1%)와 열정적 무대와 라이브 공연 실력(23.5%)이 뒤를 이었다. ‘출중한 외모’를 꼽은 답변자는 4.3%에 그쳐 국민가수의 기준으로 외모 보다는 가창력을 중요한 요소로 보는 경향이 강했다.
‘앞으로 국민가수가 나올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38.9%만이 ‘그렇다’고 응답했고, 60.7%는 국민가수 탄생에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혜식 이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알 수 있듯 2000년대부터는 전 연령층이 좋아하는 가수 보다 특정 계층이 좋아하는 가수가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여서 국민가수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게 한다”고 말했다. 이번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