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이 해 인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 테지요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 대할 수 있다면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날의 기쁨을

되새기며 설렐 수 있다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많이 만들어

향기로운 나날 이루십시오 







   어제 저녁부터 내리든 비가



   잠시 그치고 구름 사이로 



   햇님이 나왔다 들어 갔다를 반복하네요^^



   남은 휴일 시간도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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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짹짹이					
							
			

				2004-07-18				02:43:17			
		
		

			

							

					
  늘 예쁜 詩와 음악을 선사해주시는 카라언니...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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