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안녕하세요, 필팬 동지(?) 여러분
동시대를 필음악에 취해 살아가는 여러분, 필음악만으로도 하루가 꽊 꽊 채워지는 여러분!!!!!
저는 이 새벽에 잠을 못자고 있는 평범한 3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여러분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어찌보면 돈은 여러분보다 조금 더 못벌 수도 있는, 그러나 입에 풀칠은 하는 ( 소개가 너무 처절하다구요? ㅎㅎ 하지만 또 이런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엔 중요한 면도 있는게 현실이니깐요.....)
어쨋든 참 무더운 여름 밤입니다. 제가 월급쟁이 회사원이면 아무리 날이 더워도 억지로라도 잠을 청해야 하겠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 적게 벌되 무진장 시간에서 자유로운 직업을 가진 사람이랍니다. (물론 혼자 벌어 혼자 풀칠하면 그만인.....) 그래서 그런지 에어컨도 없는 방구석에서 도무지 잠이 안오네요.
왜 이렇게 더운건지....
저는 오늘 너무 더워서 맥주 한병( 플라스틱 큰병 있죠? 그거....) 사서
혼자 밥그릇(진짜임...맥주잔이 없어서....)에 따라 마시다 갑자기 불현듯
필님의 노래가 너무 부르고 싶어서 노래방에 갔다 지금 들어왔답니다.
노래방에서 처음곡은 <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 로 시작해서 <상처> <한강>
<태양의 눈> < 친구의 아침> <슬픈 베아뜨리체> < 모나리자> 등등 필님의 곡으로만 쭉 부르다 <꿈>을 부르게 되었죠.
그런데 <꿈>의 그 부분 있죠? < 저기 저 별은 나의 마음 알까...나의 꿈을 알까.....> 그 부분을 부르는데 눈물이 흐르더군요.
< 남자는 세번 운다> 라는 전혀 현실성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자는 울고 싶을때 웁니다. 물론 여자도 그렇고....인간은 울고 싶을때 울죠...
이 새벽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 글을 이 새벽에 읽고 있는 분들이나 저
모두 행운아라는 것입니다.
조용필을 알고 그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만으로 이 지치기 쉽고 위로받기 힘든 세상에서 다친 감정을 씻어낼 수 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노래방에서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노래를 부르고 남은 그 감정의 나머지까지 게시판에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저는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감정 표현의 글을 올릴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이 동시대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기쁘게 합니다.
이만 줄입니다. 사족으로 붙이고 싶은 말은 지금 저는 술취한 상태가 아니랍니다. 이 공간에 음주글쓰기(?)를 하는게 아니란 점을 밝히고 싶네요. 다만 참 잠들기 힘들게 더운 밤입니다.....너무 덥네요.....모두 행복하시길.....
동시대를 필음악에 취해 살아가는 여러분, 필음악만으로도 하루가 꽊 꽊 채워지는 여러분!!!!!
저는 이 새벽에 잠을 못자고 있는 평범한 3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여러분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어찌보면 돈은 여러분보다 조금 더 못벌 수도 있는, 그러나 입에 풀칠은 하는 ( 소개가 너무 처절하다구요? ㅎㅎ 하지만 또 이런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엔 중요한 면도 있는게 현실이니깐요.....)
어쨋든 참 무더운 여름 밤입니다. 제가 월급쟁이 회사원이면 아무리 날이 더워도 억지로라도 잠을 청해야 하겠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 적게 벌되 무진장 시간에서 자유로운 직업을 가진 사람이랍니다. (물론 혼자 벌어 혼자 풀칠하면 그만인.....) 그래서 그런지 에어컨도 없는 방구석에서 도무지 잠이 안오네요.
왜 이렇게 더운건지....
저는 오늘 너무 더워서 맥주 한병( 플라스틱 큰병 있죠? 그거....) 사서
혼자 밥그릇(진짜임...맥주잔이 없어서....)에 따라 마시다 갑자기 불현듯
필님의 노래가 너무 부르고 싶어서 노래방에 갔다 지금 들어왔답니다.
노래방에서 처음곡은 <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 로 시작해서 <상처> <한강>
<태양의 눈> < 친구의 아침> <슬픈 베아뜨리체> < 모나리자> 등등 필님의 곡으로만 쭉 부르다 <꿈>을 부르게 되었죠.
그런데 <꿈>의 그 부분 있죠? < 저기 저 별은 나의 마음 알까...나의 꿈을 알까.....> 그 부분을 부르는데 눈물이 흐르더군요.
< 남자는 세번 운다> 라는 전혀 현실성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자는 울고 싶을때 웁니다. 물론 여자도 그렇고....인간은 울고 싶을때 울죠...
이 새벽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 글을 이 새벽에 읽고 있는 분들이나 저
모두 행운아라는 것입니다.
조용필을 알고 그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만으로 이 지치기 쉽고 위로받기 힘든 세상에서 다친 감정을 씻어낼 수 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노래방에서 내가 너무도 사랑하는 노래를 부르고 남은 그 감정의 나머지까지 게시판에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저는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감정 표현의 글을 올릴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이 동시대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를 기쁘게 합니다.
이만 줄입니다. 사족으로 붙이고 싶은 말은 지금 저는 술취한 상태가 아니랍니다. 이 공간에 음주글쓰기(?)를 하는게 아니란 점을 밝히고 싶네요. 다만 참 잠들기 힘들게 더운 밤입니다.....너무 덥네요.....모두 행복하시길.....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40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38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29 | ||
14 |
죄송... |
1999-10-26 | 7478 | ||
13 |
멋지다 !!! |
1999-10-26 | 7950 | ||
12 |
말로 표현할수 없어! |
1999-10-25 | 8177 | ||
11 |
-- |
1999-10-25 | 7824 | ||
10 |
대화방에 참여 하고 싶었는데 |
1999-10-24 | 7993 | ||
9 |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
1999-10-24 | 8364 | ||
8 |
약속을 지킵시다....1 |
1999-10-24 | 9934 | ||
7 |
Re: 약속을 지킵시다.... |
1999-10-24 | 8476 | ||
6 |
-- |
1999-10-24 | 8030 | ||
5 |
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11 댓글
저도 팬..
2004-07-23 13:00:45
조용필을 알고 그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만으로 이 지치기 쉽고 위로받기 힘든 세상에서 다친 감정을 씻어낼 수 있다는 것!!
모든 필팬들이 공감하는 사항이 아닐런지요? 요즘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필님이 있고, 필님의 노래가 있고, 그리고 우리 필팬들이 있어 정말 위로가 되고
살아가는 힘을 얻습니다.
이제 새벽인데요, 편안하게 잠자리에 드셨기를 바랍니다..^^
광수생각
2004-07-23 13:28:42
나도야 팬
2004-07-23 13:30:42
늘 건강하십시오.
부운영자
2004-07-23 17:09:43
더운날씨였지만.. 꿋꿋하게 잠을 잤답니다. ㅋㅋㅋ
새벽에 음주글쓰기하신 글.. 정말 잘읽었습니다. 아주 재미있네요..
하얀모래
2004-07-23 17:40:18
잘 읽었구요. 잠이 안오는 밤이면 종종 글 올려주세요.
같이 느껴 보게요. ^^*
박꽃
2004-07-23 19:26:25
애벌레
2004-07-23 20:40:21
아~~~자!!!
단발머리美
2004-07-24 06:41:27
지는 잘잤거든여..헤헤헤
농담이구여...
그래두 넘 자준 울지마세여...
woei0321
2004-07-24 08:07:40
시호
2004-07-24 11:03:06
꿈 노랠부르다 눈물이 흐르다...끄~~
< 남자는 세번 운다> 라는 전혀 현실성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양파를 깔때도 엄청 운답니다
Sue
2004-07-25 06:48:51
절망과 좌절 할때.. 필님의 꿈을 부르며,,펑펑 운적이 엇그제 같습니다.
지금도 힘들고, 슬퍼질때.. 집에서 혼자서.. 사람들 보이지 않는 한적한 곳에서
크게 소리내어 부르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