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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으론 조용필님이 80년대 1인 천하시절 일때,
가장 최신의 시도를 많이 도입한 걸로 기억합니다.
사운드뿐만 아니라, 패션등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도
당시로선 꽤 획기적인 시도를 하시곤 했죠.
그러나 유일하게 최신은 커녕 아예 외면을 해 버린
부분이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네, 뮤비제작이죠.
여기에 대해 조용필님 나름의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만, 그런 것들은 다 거두절미하고 뮤비제작의
중요성을 좀 언급하고 싶네요.
국내에서 90년대 댄스가수 시대부터 본격화된 뮤비는 중, 후반
들어서는 새로운 곡을 발표하는 가수들이 가장 많이 공을
들이는 홍보형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인터넷 시대로 접어 들면서 얼핏 그 열기가 음악케이블이
절정을 이루던 몇 년 전보다 뮤비의 화제성이 좀 떨어진
것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tv를 떠난 젊은 세대들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뮤비클립을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국내 가수 뿐만 아니라 해외 뮤지션들도 예외없이
(거물급 뮤지션도 마찬가지죠) 제작하는 뮤비. 심지어
비틀즈의 숨겨진 곡이 발견되어 뒤늦게 빛을 보일때도
뮤비를 앞세웠습니다.
조용필님이 방송을 멀리하시고 공연 위주로 하시는 것은
팬들로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존경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18집 발매때는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몇년간의 장고 끝에 발매한 앨범인만큼, 홍보에 최선을
다할 의무가 가수 본인에게 있는 겁니다. 언더가수들 중에선
제작비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스튜디오 하나 빌려 놓고
하루만에 찍는 간단뮤비를 선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TV 스팟을 내 보낼 여유가 있으면서도 뮤비를 안 찍는
다는건....대단히 실례되는 말이지만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자, 18집 중에서 유일하게 대중에게 알려진 곡이 무엇입니까?
'태양의 눈'입니다. 물론, 가장 귀에 쏙 들어오고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곡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만약 '실미도' 영상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태양의 눈'은 '실미도'화면에 입혀진 이후에서야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타고 각종 게시판에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TV 스팟, 35주년 공연에서 선곡, 이례적인 라디오 방송 출연,
팬클럽에서 라디오에 신청곡 올리기.....
그 모든 것을 다 합쳐도 '실미도'영상 만한 홍보효과를 보지
못했던 겁니다.
저는 18집 중에서 '도시의 오페라'같은 곡은 '태양의 눈' 이상의
호응을 얻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곡의 특성상
10대들이 따라 부를 것 같지는 않지만, 적극적으로 앨범을 사고
음악소비 활동을 활발히 하는 30대 회사원들, 또 20대까지 충분히
사로잡을 만한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멋진 음악에... 아무 영상이나, 그럴듯한 영화를 대충 편집만 해도,
그럴듯한 애니메이션에 대충만 맞춰도.... 인터넷의 음악관련 게시판,
블로그등에 하나둘씩 올리기 시작한다면....
음...생각만 해도 아쉽고, 또 안타깝네요.
'꿈의 아리랑'도 금요일 방송에 나간다고 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진 않을거라는 것, 조금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알 수 있
습니다.
그런데, 만약 거기다가 한국 현대사 장면에다 어린, 젊은 네티즌들이
좋아하는 축구경기 같은 화면 삽입해서 인터넷에 올린다면 얘기는
틀려질 것 같아요....
뮤비....정말 필수입니다. 더군다나 조용필님한테는 말이예요.
아니, 뮤비도 필요 없어요. 누가 동영상 편집 좀 하시는 팬 분이
위에 쓴 것처럼 노래에 어울리겠다 싶은 영화 하나 적당히 편집해서
슬쩍 인터넷, 블로그 여기저기다 퍼다 날라도 '도시의 오페라'같은
멋진 곡이 좀 알려지지 않을까 싶네요.....
누가 동영상 편집 좀 하시는 분 없으신가요?^^
가장 최신의 시도를 많이 도입한 걸로 기억합니다.
사운드뿐만 아니라, 패션등 음악 외적인 부분에서도
당시로선 꽤 획기적인 시도를 하시곤 했죠.
그러나 유일하게 최신은 커녕 아예 외면을 해 버린
부분이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네, 뮤비제작이죠.
여기에 대해 조용필님 나름의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만, 그런 것들은 다 거두절미하고 뮤비제작의
중요성을 좀 언급하고 싶네요.
국내에서 90년대 댄스가수 시대부터 본격화된 뮤비는 중, 후반
들어서는 새로운 곡을 발표하는 가수들이 가장 많이 공을
들이는 홍보형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인터넷 시대로 접어 들면서 얼핏 그 열기가 음악케이블이
절정을 이루던 몇 년 전보다 뮤비의 화제성이 좀 떨어진
것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tv를 떠난 젊은 세대들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뮤비클립을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국내 가수 뿐만 아니라 해외 뮤지션들도 예외없이
(거물급 뮤지션도 마찬가지죠) 제작하는 뮤비. 심지어
비틀즈의 숨겨진 곡이 발견되어 뒤늦게 빛을 보일때도
뮤비를 앞세웠습니다.
조용필님이 방송을 멀리하시고 공연 위주로 하시는 것은
팬들로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존경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18집 발매때는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몇년간의 장고 끝에 발매한 앨범인만큼, 홍보에 최선을
다할 의무가 가수 본인에게 있는 겁니다. 언더가수들 중에선
제작비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스튜디오 하나 빌려 놓고
하루만에 찍는 간단뮤비를 선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TV 스팟을 내 보낼 여유가 있으면서도 뮤비를 안 찍는
다는건....대단히 실례되는 말이지만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자, 18집 중에서 유일하게 대중에게 알려진 곡이 무엇입니까?
'태양의 눈'입니다. 물론, 가장 귀에 쏙 들어오고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곡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만약 '실미도' 영상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태양의 눈'은 '실미도'화면에 입혀진 이후에서야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타고 각종 게시판에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TV 스팟, 35주년 공연에서 선곡, 이례적인 라디오 방송 출연,
팬클럽에서 라디오에 신청곡 올리기.....
그 모든 것을 다 합쳐도 '실미도'영상 만한 홍보효과를 보지
못했던 겁니다.
저는 18집 중에서 '도시의 오페라'같은 곡은 '태양의 눈' 이상의
호응을 얻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곡의 특성상
10대들이 따라 부를 것 같지는 않지만, 적극적으로 앨범을 사고
음악소비 활동을 활발히 하는 30대 회사원들, 또 20대까지 충분히
사로잡을 만한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멋진 음악에... 아무 영상이나, 그럴듯한 영화를 대충 편집만 해도,
그럴듯한 애니메이션에 대충만 맞춰도.... 인터넷의 음악관련 게시판,
블로그등에 하나둘씩 올리기 시작한다면....
음...생각만 해도 아쉽고, 또 안타깝네요.
'꿈의 아리랑'도 금요일 방송에 나간다고 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진 않을거라는 것, 조금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알 수 있
습니다.
그런데, 만약 거기다가 한국 현대사 장면에다 어린, 젊은 네티즌들이
좋아하는 축구경기 같은 화면 삽입해서 인터넷에 올린다면 얘기는
틀려질 것 같아요....
뮤비....정말 필수입니다. 더군다나 조용필님한테는 말이예요.
아니, 뮤비도 필요 없어요. 누가 동영상 편집 좀 하시는 팬 분이
위에 쓴 것처럼 노래에 어울리겠다 싶은 영화 하나 적당히 편집해서
슬쩍 인터넷, 블로그 여기저기다 퍼다 날라도 '도시의 오페라'같은
멋진 곡이 좀 알려지지 않을까 싶네요.....
누가 동영상 편집 좀 하시는 분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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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836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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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10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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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3 | 115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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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10 댓글
나두 30대남
2004-08-05 10:23:45
Sue
2004-08-05 10:29:14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좋은 답변이 있을겁니다
송상희
2004-08-05 10:33:25
짹짹이
2004-08-05 17:50:53
저역시도 弼님의 팬으로써 뮤직비디오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동감합니다.
토깽이
2004-08-05 18:02:28
풴
2004-08-05 18:44:10
그런데 욕심인지 몰라도 만약에 만드신다면 정말 차원이 다른 걸로 한 번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일반 케이블에서 보는 그런 뻔한 뮤직비디오 말구여...(사실 제 눈엔 우리나라 최고의 박명천 감독이 참여했다는 서태지 뮤비도 구려보여여. 다른 뮤비... 그러니까 사고나고 애인죽고 이쁜 여자 탤런트 나오고 하는 그런 뮤비는 말할 것두 없구여) 가정이긴 하지만 만약에 조용필님 뮤직비디오가 나온다면 그냥 구색갖추기식은 아니었으면 하는 욕심도 있네요.
그런 '차원이 다른 뮤직비디오'... 제 생각에는 꼭 돈의 문제와 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안목과 신선한 인선, 허술하지 않은 기획과 진행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비싼 사람들 쓰면 뭐하나요. 이미 나온 테두리를 못 벗어 나는데....
아뭏든 이 글 쓰신 분의 의견에 400% 동감하며 거기에 저의 욕심도 살짝 덧붙여 덧글 달아 보았습니다.
Sue
2004-08-05 18:48:54
이런글은 댓글 말구 답변으로 하면 .. 대대적으로다가.. 제가 퍼다 올릴까요?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회원방에 인사라도 한마디.. 환영합니다
나날이 전문가적 지식을 가지고 계시는 미세가족이 늘어 나고 있는걸 보니
너무 뿌듯합니다... 오늘도 조은 하루 되세요~~! 여러분~~
클라우드
2004-08-05 19:28:33
one 아라든지 unforgiven 같은 비디오는 유명하죠
후자가 감독의 힘이라면 전자는 멤버들의 아이디어와 기획이 빛을 발한 작품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필님의 곡은 무수히 많은데 ... 영상으로도 우리는 각인? 받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뭔가 웅장하면서도 아니면 그때의 추억이 물씬 나오는 그런 비디오를 찍고 싶어질떄가 있습니다
저는 13집과 14집의 전곡 뮤직비디오로 찍고 싶어요
꿈앨범은 올 애니메이션으로
14집은 필님이 직접 출연하셔서 여배우도 나오고 어떤 고뇌하는 모습도
나오고 음악만들면서 스트레스 받는모습 ...
다큐멘터리도 좋을것 같습니다
메탈리카의 some kind of monster 처럼
제목은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
생각하면 끈이 없지만 그래도
그런 ... ^^ 생각만 해도 설레입니다
Sue
2004-08-05 19:37:58
13집 "꿈" 저는 통째로 삼켜버리고 시퍼라..에요..
민지맘
2004-08-05 20:36:10
너무좋고 또 지난 노래지만 알려지지않은노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