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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돌아와요 부산항에(1).... 라고 애원하는 단발머리(1) 그녀를 뒤로
한 채, 난 길을 떠났지.
지금도 문득 창문을 바라볼 때면 그녀는 창밖의 여자(1)가 되어
슬픈 미소(2)를 짓고있지...
반드시 돌아오라던 그녀... 난 돌아오지 않는 강(1)을 건넌 것이 아닐까..
잊혀진 사랑(1)이 되지는 않을까... 그것이 두려워 항상 그녀를
추억해 왔지.
학창시절, 촛불(2)밝힌 어느날 밤.. 우리는 함께 인물현대사(2)를
공부하며 간양록(2)이란 옛 시조를 읊조리기도 했지...
어느 화창한 가을 날, 고추잠자리(3)를 잡으러 우린 산에 올랐지.
무수한 생명(4)이 숨쉬고 있는 꽃밭속에서 우린 꽃향기에 만취해 있었지.
그년 내게 민들레를 따다주며 꽃말이 일편단심(3)이라 했지...
그 꽃말이 바로 나를 향한 자기 마음이라 했지.
난 그런 그녈 호박꽃을 닮았다고 놀려댔고... 그러면 그년 정색을 하며
자긴 물망초(3)니 절대 자길 잊으면 안된다고 했지..
그러면 난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내 이름은 구름(3)이라 했지..
언젠가 떠날 것을 난 알고 있었기에...
그년 조용필을 무척이나 좋아했지.
그녀가 비련(4)을 부를 때면 난 옆에서 목이 터져라 비명을 질러야 했고
못찾겟다 꾀꼬리(4)를 함께 부르며 지난 동심을 더듬곤 했지.
나는 너 좋아(5)... 라고 수줍은 첫 고백을 그녀에게 한 것도
바로 그 때였지.
세월이 흘러 마침내 이별의 시간은 다가왔고...
그 전날 우린 눈물의 파티(6)를 열었지.
정의 마음(6)을 서로 간직한 채, 눈물로 보이는 그대(7)를 남겨두고
난 떠나가는 배(9)에 올랐지.
오... 멀어져 가는 나의 프리마돈나(7)... 언젠가는 나의 노래(7)를
그대에게 들려 주리라....
난 널 사랑하기 때문에(7) 반드시 돌아오리라...
배안에서 허공(8)을 바라보니.. 가슴은 무너져 내렸고
바람이 전하는 말(8)도 전혀 위안이 되질 못했지.
상처(8)난 마음을 쓰다듬으며 난 그렇게 길을 떠나왔지....
회색의 도시(10)... 서울(10)... 참으로 삭막한 곳이지...
그녀와의 목련꽃 사연(10)이 깃들은 내 고향은 얼마나 따스한가...
사랑해요(9) 내사랑... 몸은 비록 이곳에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그대발길 머무는 곳에(9) 있다는 걸 기억해줘요...
모나리자(10)가 내 사랑만 할까, 베아뜨리체(14)가 내 사랑만 할까...
나에겐 오직 아직도 단발머리(1) 소녀로 기억되는 그녀가 전부라네...
늘 꽃이 되고 싶어라(10-2)... 라고 말하던 그녀..
인생이 아름다운 장미꽃이라면(10-2) 나를 위해 꽃잎을 피우겠다던
그녀...
난 오늘도(18) 그녀와 추억속의 재회(12)를 한다네.
바람이 부는 날이면 그대의 향기는 흩날리고(12)...
그대 숨결속에서(12) 난 새 희망을 얻는다네..
지금의 내 모습(12)은 초라하지만, 난 해바라기(12)처럼
날마다 일어선다네..
그토록 사랑하는 그녀를 뒤로 한 채 괴롭고도 험한 이 길을 온 것은
바로 꿈(13) 때문이었지...
조용필과 같은 최고의 뮤지션이 되겠다는 나의 꿈은 결코
지울 수 없는 꿈(13)이었지...
그 꿈을 꾸며(13) 난 살아왔고... 이제 그 긴 기다림(13)은 현실로
다가왔지...
꿈은 이루어진다... 난 반드시 해내고야 말거야...
때론 초라한 문턱에서 뜨거운 눈물도 먹겠지만....
그럴 때마다 난 그녀에게서 위안을 얻지...
이별의 인사(14)를 나누던 그 순간... 지금도 눈 앞에 선하지...
추억에도 없는 이별(14)을 지금은 슬픈 추억으로 가슴에 간직하고
있지만 언젠가 찬란한 저 태양이 떠오를 때면(15) 예전 그대로(15)의
너의 그 느낌(15)을 간직한 채, 부산항으로 나 돌아가리라....
그리움의 불꽃(16)을 태우며... 바람의 노래(16)를 부르며...
너와의 밀린 사랑의 숙제(16)를 이루기 위해 나 돌아가리라....
너를 다시 만나는 그 날... 기다리는 아픔(17)은 기쁨이 되고
영혼의 끝날까지(17) 너만을 사랑하리라....
* 괄호안의 숫자는 그 노래가 수록된 앨범임
한 채, 난 길을 떠났지.
지금도 문득 창문을 바라볼 때면 그녀는 창밖의 여자(1)가 되어
슬픈 미소(2)를 짓고있지...
반드시 돌아오라던 그녀... 난 돌아오지 않는 강(1)을 건넌 것이 아닐까..
잊혀진 사랑(1)이 되지는 않을까... 그것이 두려워 항상 그녀를
추억해 왔지.
학창시절, 촛불(2)밝힌 어느날 밤.. 우리는 함께 인물현대사(2)를
공부하며 간양록(2)이란 옛 시조를 읊조리기도 했지...
어느 화창한 가을 날, 고추잠자리(3)를 잡으러 우린 산에 올랐지.
무수한 생명(4)이 숨쉬고 있는 꽃밭속에서 우린 꽃향기에 만취해 있었지.
그년 내게 민들레를 따다주며 꽃말이 일편단심(3)이라 했지...
그 꽃말이 바로 나를 향한 자기 마음이라 했지.
난 그런 그녈 호박꽃을 닮았다고 놀려댔고... 그러면 그년 정색을 하며
자긴 물망초(3)니 절대 자길 잊으면 안된다고 했지..
그러면 난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내 이름은 구름(3)이라 했지..
언젠가 떠날 것을 난 알고 있었기에...
그년 조용필을 무척이나 좋아했지.
그녀가 비련(4)을 부를 때면 난 옆에서 목이 터져라 비명을 질러야 했고
못찾겟다 꾀꼬리(4)를 함께 부르며 지난 동심을 더듬곤 했지.
나는 너 좋아(5)... 라고 수줍은 첫 고백을 그녀에게 한 것도
바로 그 때였지.
세월이 흘러 마침내 이별의 시간은 다가왔고...
그 전날 우린 눈물의 파티(6)를 열었지.
정의 마음(6)을 서로 간직한 채, 눈물로 보이는 그대(7)를 남겨두고
난 떠나가는 배(9)에 올랐지.
오... 멀어져 가는 나의 프리마돈나(7)... 언젠가는 나의 노래(7)를
그대에게 들려 주리라....
난 널 사랑하기 때문에(7) 반드시 돌아오리라...
배안에서 허공(8)을 바라보니.. 가슴은 무너져 내렸고
바람이 전하는 말(8)도 전혀 위안이 되질 못했지.
상처(8)난 마음을 쓰다듬으며 난 그렇게 길을 떠나왔지....
회색의 도시(10)... 서울(10)... 참으로 삭막한 곳이지...
그녀와의 목련꽃 사연(10)이 깃들은 내 고향은 얼마나 따스한가...
사랑해요(9) 내사랑... 몸은 비록 이곳에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그대발길 머무는 곳에(9) 있다는 걸 기억해줘요...
모나리자(10)가 내 사랑만 할까, 베아뜨리체(14)가 내 사랑만 할까...
나에겐 오직 아직도 단발머리(1) 소녀로 기억되는 그녀가 전부라네...
늘 꽃이 되고 싶어라(10-2)... 라고 말하던 그녀..
인생이 아름다운 장미꽃이라면(10-2) 나를 위해 꽃잎을 피우겠다던
그녀...
난 오늘도(18) 그녀와 추억속의 재회(12)를 한다네.
바람이 부는 날이면 그대의 향기는 흩날리고(12)...
그대 숨결속에서(12) 난 새 희망을 얻는다네..
지금의 내 모습(12)은 초라하지만, 난 해바라기(12)처럼
날마다 일어선다네..
그토록 사랑하는 그녀를 뒤로 한 채 괴롭고도 험한 이 길을 온 것은
바로 꿈(13) 때문이었지...
조용필과 같은 최고의 뮤지션이 되겠다는 나의 꿈은 결코
지울 수 없는 꿈(13)이었지...
그 꿈을 꾸며(13) 난 살아왔고... 이제 그 긴 기다림(13)은 현실로
다가왔지...
꿈은 이루어진다... 난 반드시 해내고야 말거야...
때론 초라한 문턱에서 뜨거운 눈물도 먹겠지만....
그럴 때마다 난 그녀에게서 위안을 얻지...
이별의 인사(14)를 나누던 그 순간... 지금도 눈 앞에 선하지...
추억에도 없는 이별(14)을 지금은 슬픈 추억으로 가슴에 간직하고
있지만 언젠가 찬란한 저 태양이 떠오를 때면(15) 예전 그대로(15)의
너의 그 느낌(15)을 간직한 채, 부산항으로 나 돌아가리라....
그리움의 불꽃(16)을 태우며... 바람의 노래(16)를 부르며...
너와의 밀린 사랑의 숙제(16)를 이루기 위해 나 돌아가리라....
너를 다시 만나는 그 날... 기다리는 아픔(17)은 기쁨이 되고
영혼의 끝날까지(17) 너만을 사랑하리라....
* 괄호안의 숫자는 그 노래가 수록된 앨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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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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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07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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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 3618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0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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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4 | 8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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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12 댓글
팬클럽운영자
2004-08-14 21:02:19
필사랑♡영미
2004-08-14 21:04:03
신비님 감탄이 절로 납니다..
울 오빠 보시면 뭐라 하실까?...아마 기절하실지도....
잘 보고갑니다.^^*
짹짹이
2004-08-14 21:18:35
많이 넣으셨는지...정말 노래곡목으로 꽉 찼네요.
모두가 주옥같은 곡들... 신비님...다음 편도 기대할께요^^
박꽃
2004-08-14 21:30:25
님그리움
2004-08-14 22:05:15
요즘 좋은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보기가 참 좋습니다.
상큼한상아
2004-08-14 22:42:30
망태기
2004-08-14 22:44:54
하얀모래
2004-08-15 00:24:31
나도 대끼리~!!
부운영자
2004-08-15 02:49:57
정말 멋집니다..
대단한요.. ㅎㅎ 이런글을 쓰시려면 보통 열정이 아니고서는 힘들텐데..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
jeeta
2004-08-15 06:42:09
승민
2004-08-15 08:59:20
특히 13집 14집 노래제목에 올인 합니다 ^^
단발머리美
2004-08-16 05:37:09
정말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