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
width=360>
<pre><span style="font-size:9pt; letter-spacing:-0px;"> <ul><ul>
석대들녘의 함성
님시현
12월삭풍에도 우렁찬
1894년 석대들녘 동학농민의
함성을 먹어보자 우리 심장에,
아직도 심장이 뛴다면
저 순수의 혁명가
땅만 알던 혁명가
저 민중의 송신내를 삼켜보자
그들이 고막이 터져라 외치던 함성
석대들녘에 벼가 되었다
죽어서도 거름이 되고
살아서도 벼를 길렀느니
그 함성을 먹어보자
그리하여 영원히
민중곁에 같이서자
지방아전과 토착 부호들,
그리고 얼치기 글나부랑이의 부패에
저항했던
석대 농민들의 함성을
삼시세끼 밥상에서
만나보자
장흥쌀에선
석대 농민의 함성이 들린다
압제와 수탈
어떤 형태의 차별에 저항한
정의의 횃불이 들어있다
그래서 강렬히 쫀득하다
피흘리는 전투에
찢어져가는 깃발아래서
숨 헐떡이며
거름으로 살아나리
거름으로 살아나리
검은 겨울하늘에
다짐을 삼켜보자
한역사의 토막
한시대의 불의에
가장 마지막까지 덤비던
이 민중을
이 민중의 강인한 투혼을
굶주림과 추위와
투쟁 속에서
더욱 튼튼하게 키워온
이 용감한 알곡을 먹어다오
송신내와 송신내의 연대
휴머니즘의 보석
죽음으로서만이 화려한맛이 나는
이 끊임없는 광채를 광채를
먹어보자
<pre><span style="font-size:9pt; letter-spacing:-0px;"> <ul><ul>
석대들녘의 함성
님시현
12월삭풍에도 우렁찬
1894년 석대들녘 동학농민의
함성을 먹어보자 우리 심장에,
아직도 심장이 뛴다면
저 순수의 혁명가
땅만 알던 혁명가
저 민중의 송신내를 삼켜보자
그들이 고막이 터져라 외치던 함성
석대들녘에 벼가 되었다
죽어서도 거름이 되고
살아서도 벼를 길렀느니
그 함성을 먹어보자
그리하여 영원히
민중곁에 같이서자
지방아전과 토착 부호들,
그리고 얼치기 글나부랑이의 부패에
저항했던
석대 농민들의 함성을
삼시세끼 밥상에서
만나보자
장흥쌀에선
석대 농민의 함성이 들린다
압제와 수탈
어떤 형태의 차별에 저항한
정의의 횃불이 들어있다
그래서 강렬히 쫀득하다
피흘리는 전투에
찢어져가는 깃발아래서
숨 헐떡이며
거름으로 살아나리
거름으로 살아나리
검은 겨울하늘에
다짐을 삼켜보자
한역사의 토막
한시대의 불의에
가장 마지막까지 덤비던
이 민중을
이 민중의 강인한 투혼을
굶주림과 추위와
투쟁 속에서
더욱 튼튼하게 키워온
이 용감한 알곡을 먹어다오
송신내와 송신내의 연대
휴머니즘의 보석
죽음으로서만이 화려한맛이 나는
이 끊임없는 광채를 광채를
먹어보자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07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18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096 | ||
6 |
-- |
1999-10-24 | 8030 | ||
5 |
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