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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뗌므 je t' aime 천관녀

임시현, 2004-08-28 06: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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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0
추천 수
4
쥬뗌므 je t' aime 천관녀



'쥬뗌므 je t' aime 천관녀'






쥬뗌므 je t' aime 천관녀





님시현



사무친 그리움이다.
가을 만 시작되면
나 유신의 마음을
천관녀 넌 모를 거야


얼마나
천년이 억새처럼
흔들려서
힘들어 했는지



네가 타고간 백마가
코스모스길이 되어
나를 여기로 인도하더구나



나는 병을 알고 있다
후천성 남녘천관산더듬기 증후군



이 병을
치료해 줄 귀약은
내 곁을 떠나
천년을 나를 기다려준
천관산의 단 한 貴人의 입술
사랑하는 내 천관녀



오는길에 참새들이
그러더구나
천관산에 오르거든
모든 사무친 그리움이 있거든
다 털고 내려오라고




너를 더듬으러
여기를 오른다
너의 입술향을 만나러
천관산을 힘차게 오른다
쥬뗌므 je t' aime 천관녀



20040827.09:30.금




쥬뗌므 je t' aime 천관녀







쥬뗌므 je t' aime 천관녀


1 댓글

Sue

2004-08-28 19:04:53

대덕과 관산의 중앙에 해발 723m의 천관산은 옛날에는 지제산, 천풍산이라고 하였습니다.
원래 천관이란 말은 주옥(보석의 일종)으로 꾸민 천자가 쓰는 면류관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또 지제란 말은 탑의 일종으로 이 산에 있는 돌들이 마치 지제탑과 같이 생겼기 때문에 이런 이름들이 붙여진 것이었습니다.

불서(佛書)에 '지제산은 천관 보살이 사는 산'이란 기록이 있는데 신라 김유신 장군이 소년 시절에 사랑하는 천관녀가 숨어 살았던 산이라고도 합니다. 김유신이 어머니의 충고를 따라 천관녀의 집으로 발길을 돌린 백마의 목을 쳐죽이고 오직 무예만을 익히는 데 전념한 뒤 삼국 통일의 위업을 이루었는데, 이 때 김유신 장군에게 버림을 받은 천관녀는 암자를 짓고 김유신의 성공만을 빌었습니다. 통일에 공을 세우고 경주로 돌아가던 김유신 장군은 천관녀의 소식을 듣고 암자를 찾아가서 천관녀에게 경주로 돌아갈 것을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천관녀는 매정한 말로 김유신을 뿌리쳤습니다.

"소첩과 장군의 인연은 소첩이 기생이었을 때뿐이었습니다. 사실 소첩은 천관 보살이었는데 삼국통일의 큰 업적을 달성시킬 사람을 찾던 중 장군이 이 일을 해낼 사람임을 알고 장군의 소년 시절 때 장군의 마음을 시험해 보기 위해 기생으로 접근한 것입니다. 장군은 역시 큰 일을 이룬 사람이라 소첩과의 인연을 끊었으므로 소첩 역시 할 일을 모두 마친 것입니다. 그러니 그냥 혼자 경주로 가십시오."

그러나 김유신은 천관녀를 데리고 가고 싶었습니다.]
"내가 삼국통일의 큰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너의 도움임을 알게 된 이상 이대로 인연을 끊을 수 없는 노릇이다."

장군의 고집을 물리칠 수 없음을 알게 된
천관녀는 눈을 감고 주문을 외웠습니다.
그러자 홀연히 하늘에서 백마가 내려와
천관녀를 태우고 동남쪽으로 사라졌습니다.
장군은 그녀를 놓칠세라
타고 온 말을 몰아 뒤쫓았으나
결국 천관산에 이르러
그녀를 잃어 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천관산에는

천관 보살이 살고 있다고 후세에까지도 전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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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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