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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년 잠실공연] 1주년을 축하(?)하며..^^

♡하늘, 2004-08-30 20: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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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방송국에선 35주년 공연이 흘러나오네요..
그걸 듣고 있으려니 그때의 생각이 참 많이 납니다..
제주에서 뱅기타고  설 도착하니 비가 많이 내리더군요..
걱정반 기대반으로 공연장에 도착해..첨으로 팬들도 만나보고..기념품도 사고..
근데 비는 점점.. 엄청나게 오더군요..
우비를 입고 스탠드석에서 2시간내내 하얀모래언니랑 서서 플랭카드 흔들며 공연봤던 기억이..

참...
언니랑 플랭을 흔들고 있은데 어떤 남자분이 우비도 안입고 후다닥 오더니
하얀모래언니한테 뭐라뭐라 하고 가더군요..
가고난뒤 언니한테 누구냐구 물으니..ㅎㅎㅎ
바로 그분이 미지운영자 박상준씨 였답니다..

백명이 넘게 오신 뒤풀이장소에서 많은 분들 만나 인사했지만..
제주에서 오신 한창학님 부부를 만난게 계기가 되어 제주에서 모임을 한게 작년 9월7일..
조금있음 1년이 된답니다..

참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해준 35주년 잠실공연..
지금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이면 잠실공연 디비디를 보게 된답니다..

오늘도 제주는 많이 흐리네요^^

9 댓글

필사랑♡영미

2004-08-30 21:07:26

하늘언니 글을 보니깐 그 날의 감동이 다시 살아나네요..
그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 했다는 게 너무 뿌듯하고 가슴 벅찹니다.

공연은 물론이고 어느 하나 감동 아닌 게 없었어요.
공연도, 오빠도, 조명도, 음향도, 폭죽도, 팬들의 모습도, 45000석에 자리 잡은
그 날의 주인공들 모두까지...

비가 내려서 더 감동이었다 생각이 드네요.
장대 같은 빗속에서도 그렇게 많은 팬들이 전국에서 오빠 공연을 보기 위해
모였다는 그 자체가 벌써 감동+감동이었거든요.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라디오에서 '워킹 포 더 위크엔드'가 나오네요...헤헤^^
역시 오빠랑 연관되니깐 그냥 흘러 버렸을 노래도 이렇게 머릿속에 콕 박히구~~히히^^

공연 내내 오빠도 비 맞고 공연하는데 감히 우리가 모자를 어떻게 쓰냐고?..
그렇게 말하면서 우의에 달린 모자를 모두 벗어버리고 홀라당 비를 험뻑
다 맞은 기억이 나네요.

비 맞은 생쥐꼴을 하고서도 그렇게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이 또 있을까요?..
그때가 벌써 1년이라니~!..

기차타고 올라가는 내내 공연장에 먼저 온 팬들과 전화를 하면서
비가 그치길 그렇게 기도하고 바랬던 적 또 없지 싶어요.^^*
오빠도 그때의 역사적인 일들을 생각하시고 계실 거 같네요.^^*

오빠..
그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오빠의 팬이라는 자부심~!..다시 한번 느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야만 해요~~~^^*

부운영자

2004-08-30 21:19:43

난 그날 왜 뒷풀이도 하지 않고 집에 왔지? ㅋㅋㅋ
18집나와서 집에오는 길에 빗속을 달리며 태양의 눈 듣던 기억이 나는군.. ^^;

바다

2004-08-30 22:21:02

제주 촌놈이 전철 잘못 타서 반대방향으로 가느라
늦게 온건 왜 빼누? ㅎㅎㅎ
.
.
.
어찌 그날을 잊을수 있으리요?

♡하늘

2004-08-30 23:08:36

제주 촌놈이 전철 잘못 타서 반대방향으로 가느라
늦게 온건 왜 빼누? ㅎㅎㅎ --->>그건...작년 예당때란다..친구야~ㅎㅎㅎ

난 운영자님 글에 댓글 달려구 하다가 댓글이 길어져서 그냥 글쓰기 했는데..
영미 댓글이 내글보다 더 기네..ㅎㅎㅎ

바다

2004-08-31 00:52:48

음..예당 때 였군.
근데, 잠실땐 왜 그리 늦게 온겨?

원래 영미가 "덧글의 문정왕후" 아니더냐? ㅋㅋㅋ

하얀모래

2004-08-31 04:44:52

이제야 영미가 덧글의 문정왕후로 다시 재기하나보네 푸하하~ ^^*

하늘아 그때 잠실서 니캉 꽃가리 뿌리다가 2층 통로에 서서
팔이 아픈줄도 모르고 플래카드 흔들다 디비디에 찍혀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했다는게 증거로 남아 있잖냐.. ^^*

잊을 수 없는 공연이었지.. 잠실 35주년 공연은..

상큼한상아

2004-08-31 06:22:59

그렇네요..오늘이 잠실공연 1주년 되는 날이네요..
그날 공연은 정말 저두 잊을 수 없었답니다...
감동의 눈물이..눈물인지 빗물인지...그 떨림의 순간을...

짹짹이

2004-08-31 11:10:33

하늘언니의 짧은 글이 마치 동영상이 되어서 지나가네요.
작년 35주년때는 가족들 챙기느라고 눈코뜰새 없이 바뻤고
뒷풀이에서 정말 100여명이 더 넘게 왔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1년이라니...1주년 저도 축하드립니다.
그때 3층 정중앙 스텐드석에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봤던
기억이 나네요. 잠깐 눈을 감아보네요...^^

♥그냥요..♥

2004-09-01 01:25:16

잠실 35주년 공연.. 음.. 잊을 수 없지..
하늘,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겠지? 난 개학하고 정신 하나두 읍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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