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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초록 물고기’ 등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가했던 오승욱 감독의 2000년 데뷔작.
강원도 주문진을 무대로 ‘하류 인생’들의 암울한 종말을 그린 한국형 누아르.
제목은 조용필의 노래에서 따왔다.
형사와 깡패라는 서로 다른 세계의 직업을 가진 쌍둥이 형제의 비극적 만남을 배경으로 한다. 쌍둥이 형제 역을 맡은 박신양의 1인2역 열연이 돋보이고 한물간 깡패 역의 안성기가 극의 무게를 한층 더한다. 한국 코미디 영화의 감초 정은표의 연기도 눈에 띈다. 흥행에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영화는 그동안 서울 중심가 ‘조폭’들의 현란한 액션에 익숙했던 시청자들에게 시골 동네 규모의 소박한 액션을 보여준다.
쌍둥이 동생 가족의 동반자살로 승진을 코앞에 두고 정직을 당한 독한 형사 해식(박신양).
그는 동생의 유골을 들고 고향인 주문진으로 간다. 자신을 자살한 동생 해철(박신양)로 오해하는 두목 종두 패거리를 만나 곤욕을 치르게 된 해식은 그들의 이권다툼에 말려든다.
한때 같은 패거리였던 해철과 종두는 무슨 일 때문에 원수처럼 싸우게 된 것일까? 해식은 그들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복직의 좋은 건수로 생각한다.
그는 한물간 깡패 번개(안성기)의 패거리와 어울리기 시작한다. 번개는 해식을 해철로 잘못 알고 챙기고 보살핀다. 그 과정에서 해식은 동생의 과거와 그들 사이에서 벌어졌던 사건의 전모를 알게 된다.
* 말꼬랑쥐
전에 이 영화 우연히 봤는데여
이 영화 마지막에 보면 눈 덮힌 산에서
박신양님이 킬리만자로의 표범 을 부르는 모습이 나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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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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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필사랑영미
2004-09-04 02:36:55
안젤라
2004-09-04 06:26:12
이 영화 못 봤는데 챙겨 봐야 겠네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클라우드
2004-09-04 09:44:11
이영화에서 음악은 조성우가 맡았구요
글고 이영화에서 박신양이 부른 노래가 '너에게'(작곡/편곡:조성우 작사:이숙연/박신양 노래:박신양) 입니다
정말이지 슬픈 영화 남자들 영화이지만 이영화에서 보이는 바다소리 바다를 보면
당장이지 강릉으로 가고싶어질거라 생각됩니다
이 바다소리를 뒤로 하고 필님의 노래를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