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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 이어서 씁니다.^^
제가 이처럼, 히트곡 위주의 공연을 하자 그러면,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럼, 맨날 히트곡만 부르는 그런 공연만 할 것이냐?
그래서는 언제나 과거형 가수 밖에 되질 않는다. 그리고 중년 트롯 가수의 이미지가 굳어진다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러나, 콘서트에서 매니아들이나 좋아하는 판도라의 상자, 일성을 부른다고해서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는 가수가 되고, 돌부항이나 미워미워미워를 부른다고해서 늙다리 가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적인 예로, 제 또래 친구가 저한테 이끌려 조선생님 공연장에 왔다고 합시다. 이 친구, 판도라의 상자와 일성이 나올 때 흥이 나겠습니까?
아니면, 돌부항이나 허공이 나올 때 흥이 나겠습니까? 젊은 20대니까
당연히 락음악인 판도라의 상자나 일성을 좋아할 것이라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아는 곡이 나와야 즐겁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조선생님이 부른
트롯(?)풍의 히트곡들(정확히 트롯트라고 하기도 힘듭니다만^^) 돌부항 허공 정 그 겨울의 찻집 일편단심 민들레야 뭐 이런 곡들, 트롯 색깔이 좀 들어있어서 부끄럽습니까? 여러분들 그렇게 생각하세요?^^
예컨대, 현철이나 송대관 등이 부른 저속하고 유치한 가사의 트롯트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면, 물론 그 수준의 노래를 불렀다면, 우리가 팬클럽에 가입하지도 않았겠지만, 어쨌든 조선생님의 트롯(?) 곡들은 좋은 가사 서정적인 멜로디 세련돈 편곡이 돋보이는 훌륭한 곡들입니다. 저질 트로트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전혀 부끄러워할 이유도 없고, 오히려 이런 고품격 성인음악을 잘 소화해 내는 조선생님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야할 것입니다. 락이면 선이고, 트로트면 악이다 라는 2분법적인 잣대에 우리 팬 뿐만 아니라 조선생님도 조금 얽매이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락이냐 트롯트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사가 유치하냐 안 하냐
멜로디나 리듬 편곡이 세련되느냐, 아니냐 등이 중요한 것 아닙니까?
특히 조선생님은 단조 이지리스닝 계열의 음악에는 엄청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창밖의 여자, 비련, 정 등등 이런 열창형 노래들이 조선생님의
카리스마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곡들이고, 다수의 일반팬들이
좀 낡은 표현입니다만, 영혼을 불사르는 듯한 절규하는 듯한 열창형 노래를 부르는 조용필을 원하고 있습니다.^^(요즘, 조선생님 노래 중 적장자 꼴인 창밖의 여자를 홀대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자칫, 공연장에서 트로트곡을 주로 불러야한다는 식으로 오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저는 분명 공연장을 첨 찾는 분들을 위해서 허공 돌부항 그 겨울의 찻집을 필수로 해서 여기에 트롯곡으로 분류당하는 곡(민요포함) 두 세곡 정도만 더 넣자는 얘기지 결코 트롯곡을 많이 부르자는 취지는 아니구요^^ 일단 히트곡을 더 많이 부르자는 취지입니다. 트롯트고 아니고를 떠나 일단 히트곡 위주로 가자는 얘기죠^^ (그러다보면 자연히 수원공연보다는 트롯곡이 많겠지요^^)
이렇게 레파토리에 관해 말들이 많은 것은 역시 조선생님의 복잡한 팬층에 달려있습니다.
태진아, 현철의 팬들처럼 노래는 좋아해도 앨범은 잘 안사는 걍 보통팬만
있으면, 줄창 히트곡 퍼레이드를 하면 되고,
서태지처럼 콘서트 오는 대다수가 매니아 수준이다 그럴 경우,
아무거나 부르면 됩니다.
조선생님은 매니아팬도 적잖치만, 많은 일반팬도 확보하고 있어 줄창 히트곡만 부르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매니아적인 음악을 많이 부르기도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조선생님의 공연흥행을 위해 어떤 레파토리를 불러야할 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조선생님의 일반팬의경우, 태진아 현철의 일반팬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태진아 현철이 팬들은 팬이라고는 하나, 걍 노래방에서 신나게 부를 때만 이들의 노래를 찾고, 앨범은 걍 무명가수의 트롯히트곡 모음집을 사며,
무엇보다 이들을 걍 유행가 가수로 생각할 뿐입니다만, 조선생님의
일반팬은 현재 조선생님 신보를 사던 안 사던 간에, 어쨌든 조용필의
앨범은 소장가치가 있는 디스코그라피라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조용필은 연예인 중 유일하게 예술인 칭호를 붙일 수 있는 진정한 뮤지션이다라고
생각을 한다는 거죠^^ 그리고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으면 돈 주고 공연장을 찾을 계획이 있다는 거지요^^
따라서 울 조선생님의 일반팬들은 태진아 현철의 일반팬과는 달리
이분들의 기분을 잘만 맞춰주면 하면, 준매니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작년 8월 공연의 감동! 이거 무엇입니까?
결국 평소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반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니까 사상 최고의
관객동원 공연이 되지 않습니까?
조선생님은 분명, 서태지에 비해 매니아 팬은 적습니다. 하지만, 준매니아 수준에 가까운 일반팬들이 많기에 이분들을 더 열성적인 팬으로 만들어 공연장에 자주 오게끔 할 경우, 태지매니아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의 강력한 팬덤이 형성될 것이고, 앞으로 서태지나 김건모 나훈아 등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더블스코어 이상의 관객동원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수원공연처럼 매니아 기분은 만족시켜도, 모처럼 찾은 일반팬들을 화나게(?) 할 경우 이분들은 결코 비싼 돈 내고, 공연장을 다시 찾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제안합니다.
우리 매니아팬들이 양보합시다.
그리고 조선생님께 부탁드립니다. 공연장을 어쩌다 한 번 찾은 대다수의 팬들을 위해 히트곡 많이 불러주십사하구요
나머지는 제 4부에서 쓰겠습니다.
제가 이처럼, 히트곡 위주의 공연을 하자 그러면,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럼, 맨날 히트곡만 부르는 그런 공연만 할 것이냐?
그래서는 언제나 과거형 가수 밖에 되질 않는다. 그리고 중년 트롯 가수의 이미지가 굳어진다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러나, 콘서트에서 매니아들이나 좋아하는 판도라의 상자, 일성을 부른다고해서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는 가수가 되고, 돌부항이나 미워미워미워를 부른다고해서 늙다리 가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단적인 예로, 제 또래 친구가 저한테 이끌려 조선생님 공연장에 왔다고 합시다. 이 친구, 판도라의 상자와 일성이 나올 때 흥이 나겠습니까?
아니면, 돌부항이나 허공이 나올 때 흥이 나겠습니까? 젊은 20대니까
당연히 락음악인 판도라의 상자나 일성을 좋아할 것이라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아는 곡이 나와야 즐겁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조선생님이 부른
트롯(?)풍의 히트곡들(정확히 트롯트라고 하기도 힘듭니다만^^) 돌부항 허공 정 그 겨울의 찻집 일편단심 민들레야 뭐 이런 곡들, 트롯 색깔이 좀 들어있어서 부끄럽습니까? 여러분들 그렇게 생각하세요?^^
예컨대, 현철이나 송대관 등이 부른 저속하고 유치한 가사의 트롯트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러면, 물론 그 수준의 노래를 불렀다면, 우리가 팬클럽에 가입하지도 않았겠지만, 어쨌든 조선생님의 트롯(?) 곡들은 좋은 가사 서정적인 멜로디 세련돈 편곡이 돋보이는 훌륭한 곡들입니다. 저질 트로트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전혀 부끄러워할 이유도 없고, 오히려 이런 고품격 성인음악을 잘 소화해 내는 조선생님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야할 것입니다. 락이면 선이고, 트로트면 악이다 라는 2분법적인 잣대에 우리 팬 뿐만 아니라 조선생님도 조금 얽매이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락이냐 트롯트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사가 유치하냐 안 하냐
멜로디나 리듬 편곡이 세련되느냐, 아니냐 등이 중요한 것 아닙니까?
특히 조선생님은 단조 이지리스닝 계열의 음악에는 엄청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창밖의 여자, 비련, 정 등등 이런 열창형 노래들이 조선생님의
카리스마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곡들이고, 다수의 일반팬들이
좀 낡은 표현입니다만, 영혼을 불사르는 듯한 절규하는 듯한 열창형 노래를 부르는 조용필을 원하고 있습니다.^^(요즘, 조선생님 노래 중 적장자 꼴인 창밖의 여자를 홀대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자칫, 공연장에서 트로트곡을 주로 불러야한다는 식으로 오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저는 분명 공연장을 첨 찾는 분들을 위해서 허공 돌부항 그 겨울의 찻집을 필수로 해서 여기에 트롯곡으로 분류당하는 곡(민요포함) 두 세곡 정도만 더 넣자는 얘기지 결코 트롯곡을 많이 부르자는 취지는 아니구요^^ 일단 히트곡을 더 많이 부르자는 취지입니다. 트롯트고 아니고를 떠나 일단 히트곡 위주로 가자는 얘기죠^^ (그러다보면 자연히 수원공연보다는 트롯곡이 많겠지요^^)
이렇게 레파토리에 관해 말들이 많은 것은 역시 조선생님의 복잡한 팬층에 달려있습니다.
태진아, 현철의 팬들처럼 노래는 좋아해도 앨범은 잘 안사는 걍 보통팬만
있으면, 줄창 히트곡 퍼레이드를 하면 되고,
서태지처럼 콘서트 오는 대다수가 매니아 수준이다 그럴 경우,
아무거나 부르면 됩니다.
조선생님은 매니아팬도 적잖치만, 많은 일반팬도 확보하고 있어 줄창 히트곡만 부르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매니아적인 음악을 많이 부르기도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조선생님의 공연흥행을 위해 어떤 레파토리를 불러야할 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조선생님의 일반팬의경우, 태진아 현철의 일반팬하고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태진아 현철이 팬들은 팬이라고는 하나, 걍 노래방에서 신나게 부를 때만 이들의 노래를 찾고, 앨범은 걍 무명가수의 트롯히트곡 모음집을 사며,
무엇보다 이들을 걍 유행가 가수로 생각할 뿐입니다만, 조선생님의
일반팬은 현재 조선생님 신보를 사던 안 사던 간에, 어쨌든 조용필의
앨범은 소장가치가 있는 디스코그라피라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조용필은 연예인 중 유일하게 예술인 칭호를 붙일 수 있는 진정한 뮤지션이다라고
생각을 한다는 거죠^^ 그리고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으면 돈 주고 공연장을 찾을 계획이 있다는 거지요^^
따라서 울 조선생님의 일반팬들은 태진아 현철의 일반팬과는 달리
이분들의 기분을 잘만 맞춰주면 하면, 준매니아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작년 8월 공연의 감동! 이거 무엇입니까?
결국 평소에는 상상하기 힘든, 일반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니까 사상 최고의
관객동원 공연이 되지 않습니까?
조선생님은 분명, 서태지에 비해 매니아 팬은 적습니다. 하지만, 준매니아 수준에 가까운 일반팬들이 많기에 이분들을 더 열성적인 팬으로 만들어 공연장에 자주 오게끔 할 경우, 태지매니아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의 강력한 팬덤이 형성될 것이고, 앞으로 서태지나 김건모 나훈아 등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더블스코어 이상의 관객동원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수원공연처럼 매니아 기분은 만족시켜도, 모처럼 찾은 일반팬들을 화나게(?) 할 경우 이분들은 결코 비싼 돈 내고, 공연장을 다시 찾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제안합니다.
우리 매니아팬들이 양보합시다.
그리고 조선생님께 부탁드립니다. 공연장을 어쩌다 한 번 찾은 대다수의 팬들을 위해 히트곡 많이 불러주십사하구요
나머지는 제 4부에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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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0-23 | 9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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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12 댓글
?????
2004-09-12 03:18:41
?????
2004-09-12 03:30:48
직접 수원공연 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세요 ~일반팬들 화나셨다고요 ... 무슨 근거로 그런 애긴 해요 난 수원공연 갔었는데 ..대부분 만족하고 가셨답니다 ..멋있다고 새로운 곡이 뭐냐고 묻기도 하고~
아시겠어요 ... 일부 소수의 의견을 가지고 일반팬들 매도하지 마세요
뚜껑열린다
2004-09-12 04:38:47
누굴 위한 글들입니까??
뚜껑 열려 혈압오릅니다. 그만하세요!!!!!!!!
지금 말 없이 글 읽고 있는 다수의 팬들은 이런글 찬성해서.. 수긍하니까
댓글 안 다는줄 아십니까???
너무도 어이 없고 언급하기도 짜증나서 가치 없으니 말대꾸를 안하는 겁니다
화성시장님 그만 하세요!!!!!!! 아셨나요???
김경희
2004-09-12 05:05:01
이런말을 하든 저런말을 하든 화내고 반박하지 맙시다
모두가 오빠안에서 행복한 사람들끼리 싸우는거 무지 가슴 아파요
팬들끼리 서로 상처만 남습니다
rlagidtnr
2004-09-12 05:31:02
고슴도치
2004-09-12 05:48:22
가오리
2004-09-12 06:50:42
vlfvos
2004-09-12 07:29:54
블루탱
2004-09-12 08:38:02
김진아
2004-09-12 09:39:39
수원공연에서 많은 4,50대 팬들도 그 레파토리에 반가움을 표시했다는 걸
알았으면 합니다.공연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엿들었던 많은 공연평들이
그랬습니다.좀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습니다.
.
2004-09-13 00:22:18
물론, 글 올린 분은 조용필님이 앞으로 일반 대중적인 힛트곡 위주의 선곡을 해야 한다는 의견 제시 차원에서 글 올리신 것일 수도 있겠지만, 글을 읽다보니 조용필님의 공연 컨셉이 매니아들이 양보하면 바뀌는 문제라는 전제하에 글을 쓰시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매니아들이 양보한다는건 무엇을 의미합니까? 사실 필팬덤에 매니아층이 어느정도 형성되어 있는지도 막연하고 또 형성되어 있다 하더라도 그분들이 집단의사로 공연컨셉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공연 레파토리 선정은 조용필님의 고유영역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거기에 대해서 팬들이 이런 저런 바램을 올릴 수는 있겠지만 그런 바램을 제시할 때는 많이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런 바램의 제시가 그 정도가 지나치면 다른 분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는 위험한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송상희
2004-09-13 05:4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