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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대중적으로 앨범은 매니아적으로^^ 4

화성시장, 2004-09-12 05: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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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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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가 히트곡 위주의 선곡을 하자고 그러니까,
그러면, 옛날 가수의 이미지만 남을 것 아니냐는 식의 반론을
제기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히트곡 위주로 불러야된다고 하면서도 최근 앨범 타이틀 곡은 반드시 불러야 한다고 했습니다.^^( 현역 가수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니 당연히 최근 앨범 타이틀곡과 부타이틀곡 정도는 불러야합니다.^^) 물론, 이 노래들을 부를 때는 말씀을 하시고 부르셔서, 신곡을 잘 모르는 일반팬들이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야할 것이라고도 말씀드렸습니다. 현역 가수의
자존심을 내 팽개 치면서까지 히트곡 위주로 부르자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앞선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허공을 뺀 채 일성, 판도라의 상자 부른다고 해서 젊은 팬이 늘어나지는 늘어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락 히트곡들 많이 부르시는 것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는 역동적으로 만드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보다 젊은 이미지 및 젊은 팬 확보는 어떻게 하느냐?^^

그것은 바로, 13집이나 14집 같은 매니아적 앨범을 만드신 후,
그걸 잘 홍보하는 것으로 해야할 것입니다.^^

작년에 18집 앨범을 낸 직후, 태양의 눈을 미는 것보다 진을 미는 게 낫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울 팬들이 강력히 태양의 눈을 밀었고, 저 역시 태양의 눈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왜냐?^^ 진을 부른다고 해서 특별히 중년팬들이 앨범을 더 사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고( 저도 참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비싼 공연표는 사시는 분들이 돈 오천원 내지 돈 만원 안팎의 앨범은 안 사시는 것! 하지만 현실입니다.^^) 되레 조선생님의 이미지만 옛날 방식에 안주하는 가수로 될 수 있다고 말입니다.^^ 물론 태양의 눈은 자작곡이고 진은 자작곡이 아닌 점도 이유가 될 것입니다.

그 후, 태양의 눈이 다행히도 타이틀곡으로 계속 불리워졌고, 나중에는
영화 실미도 영상을 씌워서, 어설프게 나마 뮤비도 만들어졌는데, 저는
그 뮤비가 솔직히 앨범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 안 했습니다만, 그러나, 조용필은 나훈아같은 옛날 트로트 가수다 라는 식으로 잘못 알고 있는 10대 20대 초반 청소년들에게, 그렇지 않다 트로트 풍의 음악을 만들지도 않고, 구닥다리 트롯 가수도 아닌, 새로운 감각의 신음악을 창조하는 뮤지션이다라는 것을 알리는 데에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역시, 앨범판매에는 큰 도움이 안 됬지만, 그러나 각종 검색사이트에서
조용필 트로트가수 아닌가요?^^ 라는 식의 글들이 거의 사그라 들었습니다.

실제로 조선생님이 자작곡을 위주로한 앨범을 만들고( 조선생님 자작곡 위주로 앨범이 만들어질 경우, 울 매니아들이 생각하는 트롯풍의 곡은 거의 안 만들어집니다. 왜냐? 조선생님이 그런 곡 안 만드시지 않습니까?^^) 그것을 적극 홍보하신다면, 아마, 트로트가수니 하는 논쟁 및 그러한 이미지는 거의 다 사라질 것이고, 우리 팬들이나 조용필님이 애써 트로트 이미지 타파를 위해 공연장에서 일부러 트롯풍의 음악을 기피할 필요도 없어질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렷듯이 중년 팬들은 공연장에는 자주 와도 앨범의 파급효과는 거의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중년층을 타켓으로 한 트롯풍의 앨범을 제작하는  것은, 우선 조선생님의 음악적 스타일도 아니거니와 일단 앨범이 팔리지도 않습니다. 또 제가 이런 말 안해도 굳이 8집 스타일의 앨범을 다시 만드실 리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기존팬 외에 새롭게 앨범을 사는 팬은 어디서 찾아내야 할까요?^^

13집이나 14집 같은 매니아적 앨범을 만든 후 적극 홍보를 하시면,

기존 팬외에, 30대 초반의 새로운 매니아팬이 많이 형성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조선생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으면서, 최근 가요계 신곡들에 대해서 완전히 무감감하지는 않고, 좋아하는 노래가 담긴 앨범을 사는 마지막 세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13집 같은 매니아적인 명반을 다시 내주시면, 많이들 살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그러다 보면
간혹 많이는 아니겠지만, 20대 중후반의 새 매니아들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매니아적인 앨범 발표 및 홍보를 통해 현역 가수로서의 이미지를 굳건히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 젊은 이미지 창출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공연은 일반팬들을 계속 끌어들이기 위해
히트곡 위주의 공연으로 가자는 것이고,

앨범은 새로운 매니아팬 형성 및 현역 가수로서의 이미지 제고,
여기에 중년층의 앨범 구매 기피 현상 감안,
그리고 무엇보다 조선생님의 음악적 자존심이 걸려있기에
매니아적인 앨범으로 가자는 것입니다.^^


과거에 안주하지 않는 현역가수의 모습은 새앨범을 통해 보여주시고,
일단 콘서트에서는 그 날 온 관객의 대다수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원래는 팬이 아닌데, 그 날 남의 손에 이끌려온 20대나 30대 초반의 젊은 관객이, 트롯곡 거의 없이 락으로만 부른다고 해서 갑자기 팬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모르는 곡 나오니까 짜증만 냅니다. 도리어 기존에, 조선생님의 카리스마를 좀 더 잘 표출할 수 있는 곡들로 가는 게 더 인상깊게 남을 수 있습니다. 락분위기의 비히트곡을 많이 부른다 해서 조선생님 콘서트 관객층이 더 넓어지고 팬층이 더 두터워 진다는 생각은 재고해야 합니다. 분명, 수원공연처럼 비히트곡이 많으면, 처음 온 일반팬들은 상당수는 짜증을 내고 그들은 다시 돈주고 공연장 찾는 것을 꺼려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거 여담입니다만, 만약 제가 돈을 벌고 있어서 울 어머니에게
수원공연 표 사드렸으면, 아마 난리 났을 겁니다.^^ 허공 안 부른다고
글고 모르는 노래 투성이다고 다시는 안 본다고 하셧을 겁니다.

매니아팬 여러분! 일단 일반팬들이 공연장을 더 많이 찾도록
소수인 우리가 양보합시다.^^

현역 가수 조용필은 새로운 앨범, 호소력 있는 신곡으로 유지될 것입니다.^^

일단 공연장에 사람들 더 많이 들어차게 합시다.^^



5 댓글

가위바위보

2004-09-12 06:11:20

아이디에서 느껴지는 것도 그렇고, 왠지 많은 의견속에서도 괜히 쉽게 동감할 수 없는 것은 왜일까 생각해봅니다. 님은 필님 팬이지 필님이 아닙니다. 화성시장도 아니듯이, 필님의 뜻에 맡겨야 될 부분입니다.

vlfvos

2004-09-12 07:27:12

화성 시장님의 의견도..필팬의 의견 일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이 같을 수 없듯이, 필님에 대한 이해의 관점이 다를수 있습니다.
물론 화성 시장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지는 않지만...서로의 의견에 존중 하면서 토론을 하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위바위보

2004-09-12 09:18:15

물론 의견 존중하지요. 하지만 매번 공연때마다 필님 본인만큼 고민하고 애쓰는 사람이 누가 또 있을까요? 그런 고통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그 분의 고통의 산실에 대해 보다 애정어린 글이 올라와야 하지않을까요? 아무리 각자 의견을 마음대로 쓸수는 있다지만 똑 같은 말이라도 어느 만큼 애정이 들어있는 글인가하는 것은 읽어 보면 좀 알 수 있잖아요, 그런 글은 정말 살이되고 피가되는 충고로 받아들이게 되는 겁니다.

늘 지켜보는 팬

2004-09-13 23:23:23

공연때 불려지는 노래에 감동받아서 앨범 사는경우도 많은데 앨범따로 공연따로면 글쎄요 전혀 필님꼐 도움안됩니다. 화성시장님두 무조건 일반인 편에 서서 의견내실께 아니라 한줄이라두 필님께 도움되는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의견들보면 그냥 대중가수로서의 조용필을 위한 의견일뿐입니다.

늘 지켜보는 팬

2004-09-13 23:37:26

화성시장님두 열성팬은 아닐지라두 팬 생활 짧게 하지는 않으신것 같은데...
꼭 공연장에 일반 사람들로 꽉 채울필요는 없지 않나요? 꽉 채워지지는 않아도 매번 부르신 레퍼토리보단 가끔씪 새로운 레퍼토리 선보이는것도 신선하쟎아여 정말 공연의 양, 전석매진 이런거 생각지 말고 공연의 질, 음악의 완성도 등 이런것들을 생각했으면 좋곘습니다. 우리가 그런것들에 호응과 지지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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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1999-10-24 8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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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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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1999-10-24 9934
  7

Re: 약속을 지킵시다....

박상준 1999-10-24 8476
  6

--

이경훈 1999-10-24 8030
  5

수정하는 과정에서

신현희 1999-10-24 8785
  4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곽수현 1999-10-24 10993
  3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1
곽수현 1999-10-23 11506
  2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박상준 1999-10-23 9340
  1

안녕하세요

박상준 1999-10-23 9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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