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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생각해보니 곡으로만 앨범을 들었지
앨범으로 앨범을? 듣지는 않은 생각이 들어서 반성아닌 반성을 해봅니다
그러니까 음악편식을 한것이죠
시간만 나면 나름데로의 베스트를 짜거나 발라드 모음집 록모음집이다 해서 시디를 만들거나 선물해준적이 있지만
앨범식으로 꾸준하게 듣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처음트랙에서 마지막트랙까지 음미하면서 고향의 향기도 들어보고
그 시절과 추억을 되새겨 보는 것입니다
듣다가 눈물이 울컥 흘러내리기도 하면서 왠지모를
그리움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그때 음악을 같이 들었던 같이 부르던
친구들은 한동안 연락없다가 결혼한다는 소식과 헤어졌다는 소식
성공했다는 소식과 잘못되었단 소식이 들리곤 하다가 그렇게 그냥 지나쳐 도시속 그늘에 묻혀 버리는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조용필 1집 첫번째트랙 '창밖의 여자' 에서부터
조용필 10집 part 2 마지막 트랙 '말하라 그대들이 본것이 무엇인가를'
까지 들으면서 헤아릴수 없는 향기를 들었습니다
눈물이 심장에 떨어지면서 부르르 떨리는 마음으로 다음 전곡듣기가
기다려 집니다
오래전 저는 항상 새로운 앨범이 나올때마다 그 이전의 앨범들을
하나씩 한계단씩 음미하며 새로운 앨범을 맞이 했건만
미디어 홍수속 검색과 다운의 방법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간단한지언정
아날로그적인 물흐르는듯 트랙을 음미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때론 눈물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참지 말고 억누르지 말고 솔직하게 감정에 충실하게
마음에 흘러내리고 심장이 그 눈물에 더욱 따뜻해 졌으면 합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바보같이 살지만
희망을 버리진 않습니다
제 마음에 담아 심장이 멈출때까지
도시속 치열과 비열이 난무할 지언정
저는 언제까지나 바보로 살아갈것입니다
저의 길을 갈것입니다
이제야 비로소 알게 되었는데 ...
앞으로로도 더욱 알게 될것이 많기에
더욱 강한 마음으로 헤쳐가리라 굳게 다짐해 봅니다
조 용 필 이 중요한게 아니라
조용필님의 마음이 무엇보다 소중한 계절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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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1010102.JPG (147.1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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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짹짹이
2004-09-24 00:35:15
음...셋팅 순서의 의미는....??
저같은 경우는 전자의 경우가 아니고 후자의 경우라서...
지금도 몇집을 들으면 옛날 생각이 나곤 하구요.
회사 생활이 아무리 힘들어도 弼님 노래 들으면 힘이 나요.
이렇게 힘을 실어주는 노래가 있기에 오늘도 힘차게...
"지쳐 쓰러져도 달려가리라~ 푸른바다의 파도가 되어...." -고독한 Runner-
클라우드님 언젠가 뒷풀이에 참석하시면 앨범에 관해서 얘기좀 했으면 좋겠네요.
공연 후 뒷풀이에 참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부운영자
2004-09-24 01:20:50
요즘도 그리 많이 바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