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열린 게시판

0

이 가을에 '조용필 가요문학'을 그대 가슴에 바친다

ypc스타, 2004-10-31 06:16:55

조회 수
736
추천 수
4
            이 가을에 '조용필 가요문학'을 그대 가슴에 바친다


# 대개 그 시절 소년들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지와 사랑' 등을 읽고

소년 티를 벗었다.

잠재된 의식들이 고개를 내밀며 알을 깨고 나왔다.

이지적인 수도자 나르치스(Narzis)의 일관된 삶과

감성적이며 극단을 오가는 예술적 여정을 걷는

골트문트(Goldmund)의 인생.

소년은 이 두 갈림길의 이미지를 대비하며

다가올 청춘시대를 예감한다.

이 때 조용필의 노래들은 황금빛으로 펄럭이며

어린 청춘의 길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주옥같은 그의 노래들이 청춘 시절부터 인이 박인 것이다.

각인된 인은 사랑의 열병을 앓을 때

시대의 아픔에 시달릴 때

그 고비 고비 고개 고개마다

신비한 백신처럼 위로해주었다.


# 1960년대에 태어난 한국의 세대는

그 누구라도 '조용필 가요문학'으로 자유롭지 않다.

그의 정련된 노래 가사 하나 하나에 대개가 포섭된다.

유행처럼 휩쓸었던 FM 팝송의 파도에도

조용필 가요문학의 정서적 울림은 굳건했다.

아마 60년대 출생 세대는

한국에서 근대화된 행복을 추구한 첫 세대가 아닐까.

그 당시 기성세대들은

조용필의 뽕짝적 흐느낌에

위로받고 술 한 잔을 기울였다.

하지만 그 때 10대나 20대 청춘들에게는

거인 조용필의 음악성은

기존 한국 가요지형을 뒤흔든 혁명성의 요람이었다.

최초의 오빠부대가 태어났고

제대로 구색을 갖춘

한국의 첫 '대중문화' 형성기로 볼 수 있다.

조용필 팬클럽은 한국의 모든 팬클럽의 본류이다.

'팬덤'으로 명명할 수있는 팬 현상의 씨앗이었다.


# 그는 먼저 노래의 장인 Master 이었다.

노래가 어떻게 태어나야 하는지를 알았다.

노래의 거장은 인간을 위무하고

사람을 빛나게할 정서의 線을 제대로 뽑아낼 줄 알았다.

무대의 종합 구성을 간파할수 있기에

노래만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총지휘자 총연출자로서 콘서트의 레이아웃까지 해낸다.


한국 가요역사는

'위대한 가객' 이전과 이후로 획을 긋는다.


# 그는 중단없이 무대에 설 것이다.

그의 목소리는 21세기 한국의 역사속에서도 여전할 것이다.

해마다 업데이트되는 그의 노래는

동과 서를 함께 아우르며 남과 북을 함께 울릴 것이다.

그는 한국 최초이자 최대의 '문화상품'이다.

그가 있어 30년전의 소년은 지금껏 행복하다.

그가 있어 한국은 행복하다.


http://www.rootlee.pe.kr/board/l_board/view.asp?id=145&GotoPage=&block=1&table=escape_board&sub_table=&colorcode=D2&colortype=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680 / 1680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

13
필사랑♡김영미 2023-07-10 3507
  공지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

12
  • file
꿈의요정 2023-05-18 3618
  공지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

40
일편단심민들레 2022-12-13 8096
  6

--

이경훈 1999-10-24 8030
  5

수정하는 과정에서

신현희 1999-10-24 8785
  4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곽수현 1999-10-24 10993
  3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1
곽수현 1999-10-23 11506
  2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박상준 1999-10-23 9340
  1

안녕하세요

박상준 1999-10-23 9527

공식 미지 트위터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메달 수익 음악 영재 발굴에 기부 조폐공사,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수익금 '음악역 1939' 전달식 (왼쪽부터 조폐공사 류진열 사업 이사, 김성기 가평군수, 음악역 1939 송홍섭 대표) [음악역 1939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가왕' 조용필 50주년 기념 메달 판...

뉴스 - News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조폐공사, 조용필 메달 수익금 일부 음악영재 '후원'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음악영재 지원 사업에 후원한다.   공사는 11일 경기도 가평 뮤질빌리지 '음악역 1939'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2500만원을 가평군과 함께 가평뮤직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