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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연장도착후 ...돌아오는길 (포항공연후기2부)

한금수, 2004-11-01 0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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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공연장도착후>

축지법을 이용한 공연장입장...꽃가루와 더불어 심장이 분해되는 흥분상태로 착석...

아~~~(금수 승현 짹짹이의 비명소리 또 시작)특1열 6,7,8번..옆자리에 연희랑 희영.

질주는 질주대로 이어졌지만,차안에서의 "오빠 사랑해요"의 순간합창을

반드시 이루리라 다짐하고 들어온터라...기회만을 엿보고 있었다.

한곡 두곡 흥분의 도가니탕으로 치닫으며,,서서히 식힐무렵 몇번이나 망설였다 울려퍼진 휴~~(심호흡)자~아~~ "하나 둘 셋"  

"오빠!사랑해요" ~~~,,,,,

그뒤에 되돌아온 박카스 같은 오빠의 손키스에 울 셋은 제정신일수가 없었다.

7시간을 달려온 우리의 피로는 어느새 사라지고,

진정 꿈인가 생시인가...얼마만에 받아보는가...오빠의 시선...ㅎㅎ

다리가 후들후들 심장맥박측정이 어려운 고동소리...

아~~~~(미친 여인네들의 비명소리)좋아서 미칠지경이고 부끄러워서 어찌할바를 몰랐다.

근데 어느타이밍에 오빨 불렀는지 암도 기억 못한다...미쳐버리겠다...

동영상 올라오면 기억나겠지...

짹짹이가 갠적으로 준비해간 플랭카드 "용필오빠 사랑해요"도

그대발길 머무는곳에와함께 행복의 물결을 이루었고,

어느남자팬의 Enjoy하자는 제의에 활짝웃으시며 당연하다는듯이 받아 넘겨

주시는 오빠의 생생한 미소가 이어졌다.

날이갈수록 오빠의 빛은 더하는듯..."진짜 노래 잘한다"를 사방에서 연발하며

분위기에 도취되어 시간이 어느새 흘렀는지 모르게 "꿈이 아리랑"을 부르시며

크레인을 타고 올라오시는 오빠의 환한 살인미소가 순간의 찰나처럼

아쉬움과 아우성속에 수많은 포항시민의 가슴에 추억을 한아름 팍팍

꽃히게 하였다.

당연한 앵콜사례속에 우리의 락커 용필오빠는 또다시 파스텔톤

연두빛 기타와 함께 용광로와 같은 포항시민의 불길속으로

활활 타오르셧습니다.

행복지수 100 활력충전 100 퍼센트!

용필오빠가 늘 우리에게 주는 행복의 선물이었습니다.


<돌아오는길>

백준현님은 복두 많으시다...EF소나타에 5명의 여인을 태우시다니...(금수 승현 연희 희영 민정)

빵구난다고...속력 안난다고 뻐팅겼지만,맘좋은 준현님은 모범운전기사답게 (100KM준수)

매연같은 연기도 가르며 침착하게 유유자적하며 달리셨다.ㅎㅎ

가는도중 지름길로 간다고 설쳐대며 어디론가 전화를 하시더니 고속도로가

아닌 4번국도를 향해 걱정반을 가득앉고 달리다가 길이 아닌길로 들어서며

도로이정표를 탐탁치않게 핑게대고 투덜거리며,

시내로 나와 지나가던 차량운전자에게 여차저차 물어봐서 다행히

경부고속도로를 탈수 있게 되었다.휴~~집에 갈수 있나부다..ㅋㅋ

1차 목적지에서 피곤에 잠들었던 희영과 연희가 내리고,남은 금수 승현 민정언니와 준현은

2차 목적지와 최종목적지를 사이에 두고 갈팡질팡 실랑이를 하며 새벽의 뻥 뚫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고,민정언니가 사준

특식과 커피 넘 맛있었어요.^^


경기도광주가 집이라고하면서 동영상작업을 핑계로 절대! 양재에서

무조건 내려야한다고 바득바득 우기다가 결국 우리의 우격다짐으로

명동입구까지 어쩔수없이 착하게 데려다준 백준현님께

심심하면서도 짭짜름한 감사를 드립니다.*^_^*

포항공연가는길과 돌아오는길 총 탑승시간 12시간

포항공연시간 2시간

비교가 안되는 숫자이지만,,,

소중한 2시간앞에 12시간의 숫자를 허무하게 무너뜨릴수 밖에 없는

우리들의 조용필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중국에서 뵙겟습니다.*^-^* 금수올림.

16 댓글

♡하늘

2004-11-01 04:43:31

백준연이 아니라..준현이랍니다..ㅋㅋㅋ

한금수님..2시간의 오빠와의 만남을 위해 12시간을 달리신 열정...
정말 부럽네요...
하긴..120시간인들 아까울까요??
후기..잘 읽고 갑니다...

김현

2004-11-01 05:26:09

글을 읽고있어도 이리 행복한데...얼마나 좋았을까.
후기 정말 재미나게 그리고 생생하게 쓰셨네요.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박꽃

2004-11-01 05:38:57

후기 잘 읽었습니다^^
시간을 더듬어 긴 글을 쓰신다고 수고하셨구요~
행복하세요 *^^*

하얀모래

2004-11-01 05:57:07

긴글 올리느라 수고하셨고 상해 공연도 잘 보고 오세요 ^^*
짱이도 올라오느라 수고했데이~

양승현

2004-11-01 06:54:07

다시 한번 너의 생생한 공연후기을 읽고 있으니 다시 오빠가 그리워진다...보고 싶다
4일만 지나면 오빠랑 같은 비행기을 타고 상해로 날아간다..너무너무보고 싶어,,,
언제 오빠 늪에서 벗어날수가 있을까?...아무 ~ 평생가도 안될것이다 난 인천공연할때 깨달았음..) 결코 오빠 늪에서 벗어날수가 없다는것을 ....
금수야 난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다 오빠랑 동시대에 같이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싶다...
카~~악 생각만해도 신난다 (오빠생각)
중국공연이 기다려진다 ..다음 모두공연이 ...근데 오빠을 보고오면 왠지 더욱 보고싶어질까? ...혹시 다들 아시나요?.....

부운영자

2004-11-01 08:18:11

푸하하
심심하면서도 짭짜름한 감사를 드립니다.*^_^* ==> 요건 당췌 이해가 안가는 구마요.
ㅎㅎㅎㅎ

백준현이랍돠.. 것도 몰라욧? 앞으로 한금서 라구 불러버릴까보다. ㅎㅎㅎㅎ

Sue

2004-11-01 08:43:02

결국, 드디어... 짹이+금수+희영+승현 +? 5인방 한껀 했군욤^^
그 컨셉.. 은 쭉 이어질듯.. 플랭카드 "용필오빠 사랑해요" 사진 함 올리라~!

Only필들꽃

2004-11-01 09:20:27

오빠를 향한 한금수님의 14시간의 질주에서 정말 행복함이 전해오네요^^

짹짹이

2004-11-01 20:19:39

커다란 사슴눈망울을 껌벅 껌벅 거리면서 컴앞에서 가녀린 손가락으로 자판 두두려
가면서 써내려라는 한금수님의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포항공연을 보기위한
목숨건 질주의 7시간과 공연후 집을 향한 5시간 모두 12시간을 소요하였지만...
한금수님의 후기속에 가득담긴 그 행복함...그리고 그 열정...그리고 그 순수함...
30대 초반의 나이에 아직까지도 오빠라고 부르는 이처럼 열정을 불태우는 대상이
존재한다는것...그렇습니다. 양승현님의 말씀처럼 弼님과 동시대를 살아간다는것에
감사할뿐입니다. 예쁜 후기 너무 잘 읽었어요. 한금수님의 피곤이 가득한 목소리가
전화기에서 울리면서도...그 와중에 후기를 써내려간다는 말에 감동받았습니다.
다시한번...한금수님,양승현님,김희영님,연희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오빠 사랑해요" 외침과 함께 손키스를 날려주신 弼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너무나 사랑합니다. 모두 모두 행복가득한 11월 되시길 바랄께요.^^

부운영자

2004-11-01 20:36:36

짹이는 정신력으로 한번 버텨 보겠다더만.. 지고 말았더냐?
아무래도 보약이라도 한재 먹어야겠구만.
짹이님도 후기 어여 올려주세요.. 보고 싶사옵니다.. 결혼식 후기까지 나눠서

짹짹이

2004-11-01 22:38:48

부운영자님! 포항공연을 마치고 경주 찜질방에서 1박을 하고 그리고...
대전 찍사님 결혼식에 11시에 도착해서... 1시 결혼식 참석하고...
그리고 찍사님의 피로연을 끝까지 함께 하고... 찍사님 공항가는
허니문카에 바이바이 인사하고...그리고...인천 집에 도착하니 시간이
1:30이였습니다. 그래도 정신력으로 후기를 쓰려고 하자 어머니께 걸려서
불끄고 이불덮어주시면서...자는 모습 확인하시고 감시하시는 바람에...
특히 월요일은 6시 기상이라서...그래서 후기를 꿈속에서 썼습니다.
진짜루....아! 꿈속에서도 후기를 쓰는 제 자신이 이제는 완전한 중독이라고
생각합니다. 弼님께 중독이 되어서 그런지 요즘은 매일 매일 혼자서 싱글싱글...
모가 그리 좋은지 만사가 다 싱글싱글입니다. 弼님 사랑해요^^

부운영자

2004-11-01 22:46:37

짹님.. 이제 정신좀 챙기셨으면 그 정신력 한번 발휘해보세요..^^;;
기둘리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도대체 내려오면서 뭔일이 있었길래. ㅎㅎ

짹짹이

2004-11-02 02:49:14

기둘리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 이번 포항 후기는 그 누구보다도
제 자신이 제일 많이 기다려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정말 장문의 후기가 아니될래야 아니될수 없는 목숨을 내놓은 포항행이였으며
쓸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 많은 사연을 어찌 압축을 하여서 써야 할지...
오늘도 야근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 마자 철야하면서 후기를 써야 할듯 하네요.
저의 후기를 기다려주시는 그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후기...당근 써야지요^^

miasef

2004-11-02 05:55:45

한금수님..후기잘읽고 갑니다^^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정이 담긴 얘기와
웃음..글구 많은얘기들..
넘..좋을걸요!!

김희영

2004-11-02 08:56:01

ㅋㅋㅋ 넘 피곤했는지 이제야 니 후기 읽었다
하반기공연 다 끝났네~~
첨 주말에 하반기공연스케쥴잡힌거 보구 앗싸!전국투어다 ! 했다 ㅋㅋ
뭔모르고 감행했던 전국투어 ㅋㅋ 때론 힘들기도 하고 때론 주말마다 사라지는 나를 이해못하는 주위사람들 신경쓰는라 머리 이리굴리고 저리굴리고..ㅋㅋ
새삼 울 오빠가 넘 힘드시겠구나...생각들었구 대전땐가 웬지 넘 힘들어서 공연장에서 제대로 응원도 못 해드리고 온거같아서 넘 죄송해서 내내 마음 찝찝했던 기억..
ㅋㅋㅋ 이런모든것들이 이제는 추억으로 남는구나~~^^*
누군가 그러더라 인생은 짧지만..누군가 한사람을 사랑하기엔..충분하다고..
우리 원업시 오빠..사랑하자...! 알았지??친구야???ㅋ^^*
그럼 4일 공항에서보자~ 아자!아자! 팩스뮤지카! 아자!아자!아자! 조용필!!!!!!^^*

짹짹이

2004-11-02 12:02:29

11월4일 弼님과 함께 중국행 비행기에 함께 오를 김희영님,한금수님,양승현님
그리고 나의 혈육 나의 메니저이며 보디가드이며 하나뿐인 남동생 갈갈이
너무 부럽운거 사실이구요. 정말 제 몫까지 잘 보고 오세요.
팩스뮤지카 후기 왕기대 할께요. 아자 아자 아자!! 홧팅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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