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팬클럽 미지의 세계 Cho Yongpil Fanclub Mi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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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헉.. 우째 이런일이.. -_-;;

부운영자, 2004-11-22 22:58:50

조회 수
1928
추천 수
16
어느 날 갑자기 우리집 개가 한참을 짖더니...

이상한 물체를 물고왔다... 다가가서 보니...

" 헉!!!?-_-;; "

옆집 딸들이 그렇게 아끼던...

하얀 토끼가... 흙이 잔뜩 묻어 죽은채...

우리집 개의 입에 물려 있었다...

난 나의 등에서 땀이 나는걸 느꼈다...

`아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저 망할 개XX...

워낙 옆집 딸들이 애지중지 하던 토끼였기에...

난 완전범죄를 계획하기로 했다...

좀 찝찝하지만... 죽은 토끼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와...

욕탕에서 털이 새 하얗게 될 때까지 씻었다...

우선 그렇게 해서 흙 묻은걸 없앤뒤...

드라이기로 털을 뽀송뽀송하게 말렸다...

역시 흙이 묻은 노란 리본도...

깨끗하게 빨아 건조시킨 뒤...

토끼의 몸에 그대로 묶었다...

이 정도면 자연사 했다고 볼 만했다..

마침 담 넘어로 보이는...

옆집 뜰에 아무도 없길래... 뛰어 넘어가...

토끼 우리에 죽은 토끼를 반듯하게 넣어두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집으로 돌아왔다...

망할 개XX 라고 하면서 원망을 하고 있을 때...

옆집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고...

곧 웅성 거리는 소릴 들을 수가 있었다...

나는 천연덕스럽게... 옆집 담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무슨일이 있냐고 물었다...

그집 딸들과 아저씨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 토끼가.... 토..토끼가... "라는 소리밖에 못했다...

난 양심이 찔렸지만... 시치미를 떼고...

" 토끼가 어쨌단 말이죠?" 하고 물어 보았다...

그러자 그 집 주인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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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친놈이 어제 죽어서 뜰에 묻은 토끼를

깨끗이 빨아서 토끼장에 도로 넣어 놨어요...."

오늘 친구에게 온 메일을 확인해봤는데 이런내용이있네요.. ㅋㅋ
지가 직접당한건지 어디서 퍼와서 보냈는지.. 한참을 웃고 말았습니다.
-_-;; 재미있죠?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25 댓글

하얀모래

2004-11-22 23:01:47

이걸.. 이제서야 퍼 오다니.. 좀 늦네.. ㅋㅋㅋ
어째거나.. 울 이뿐 짱이도 즐건 하루 보내세용~~ ^^*

부운영자

2004-11-22 23:02:37

헉.. 한물간건가요? ㅠ.ㅠ
제가 좀 정보에 늦어요.. ㅎㅎㅎㅎ

jinddong

2004-11-22 23:06:11

속았다.
전부운영자님의 체험인줄 알고 읽어 내려가다가....ㅋㅋㅋ
어째튼 웃고 지나갑니다.

불사조

2004-11-22 23:11:34

헉.. 한물간건가요? ㅠ.ㅠ <++++두물 갔어요-_-;;

부운영자

2004-11-22 23:21:38

켁.. 불사조님.. ㅠ.ㅠ
그럼 지울까요? 우짜쓰가.. 친구가 안하던 짓을 하더만.. ㅠ.ㅠ ㅋㅋㅋㅋ

ashow1

2004-11-22 23:23:31

아니 이런 조선시대 유머를... ㅋㅋㅋㅋ

일편단심민들레

2004-11-22 23:24:14

부운영자님 전 첨 듣는 얘긴데...
경험담인줄 알았음^^

하얀모래

2004-11-22 23:31:15

웅.. 울 짱이가 넘 홀대를 받는거 같당.. 불쌍하다. ㅡㅡ;

짱아~~ 이거 무지 잼난다. ^^; 담에 또 퍼 온나~

가오리

2004-11-22 23:41:19

부운영자님! 저번 전화통화에서 상당히 세련되고 매너있는 남자겠구나...
생각 했었는데, 다시 한번 더 생각을 .......
그옛날 이순신 행님캉 노량에서 일본에미나이들과 치여한 전투를 벌이다가
막간을 이용해서 내가 행님께 우스개 소리로 해준 이야긴데....
지금에도 그런얘기 통할줄이야!!

하얀모래

2004-11-22 23:46:27

가오리뉨.. 내가 발 걸어 엎어진 짱이를 걍 발로 밟아삔네요. ㅎㅎㅎㅎ
우야노.. 울 짱이.. ㅋㅋㅋ

찍사

2004-11-22 23:49:16

저 애기 언제들어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무지 오래된 애기입니다. ㅡ..ㅡ;;

짹짹이

2004-11-22 23:50:28

두물 갔어요-_-;; <<---- 불사조님! 이건 세물간거죠? 그쵸? 끼득 끼득...^^

새벽이슬

2004-11-23 00:27:08

ㅎㅎㅎ...
실없는 부운영자님..푸하하하하..
이거 정말로 옛날에 다 알고 있는 내용인디..
참나... 쩝... 쩝... 쩝...

부운영자

2004-11-23 00:37:12

ㅠ.ㅠ 몰라욧.. 이제 게시판에 글 안올릴꺼에요.. ㅠ.ㅠ

Anna(금수)

2004-11-23 00:52:29

푸하하하...미치겠다....덕분에 웃을수 있네요...푸하하하

♡하늘

2004-11-23 00:57:49

나도 첨 본 글인데~~

Sue

2004-11-23 02:51:07

모야.. 이케 재밌는 동네가 있었잖어..
나 혼자 괜시리 심각한 동네에서
놀고 있었네.. <-- 푸하하 .. 나 뭔내용인지 모름. 그냥 따라서 웃기..

님그리움

2004-11-23 03:12:47

이런 미친몸이 있나 라기보다
나의 마음을 보고있는듯하여 찔렸는데
이거 유머라니 천만 다행이다.
창! 화--이--팅---
으 하하하하

필님쟁이

2004-11-23 03:35:25

퍼가도 될까요? 너무 재밌어서^^

부운영자

2004-11-23 03:37:41

헉... 이런건 그냥 퍼가도 되요.. ㅎㅎㅎㅎ
이것도 저작권 운운할까요? ㅎㅎㅎ

화니

2004-11-23 04:57:22

ㅎㅎㅎ

번뜩이는 재치의 글이었습니다. . .

덕분에 한번 웃었습니다. . .

하얀모래

2004-11-23 07:44:07

실없는 부운영자님..푸하하하하.. <-- 울 짱이한테 실이 없는게 당연해요.
남자가 어케 반짇고리를 들고 댕긴데요? ㅋㅋㅋ 머.. 들고 댕기는 분도
계시긴 하겠지만.. 그럼 이슬님은 실 있어요? ㅋㅋㅋ
누가 울 짱이한테 반짇고리 하나 사 주세요~ ^^*

이윤경(부산)

2004-11-23 08:38:40

ㅋㅋㅋ

상큼한상아

2004-11-23 09:03:39

헐..저두 부운영자뉨 얘긴줄 알았네요..근데..디따 웃겨요..ㅎㅎ
저두 요거 퍼갈까 합니다...^^ 그래두 되죠?

청주혜영

2004-11-23 21:25:35

정말 놀랐네염..^^^ 진짠줄알구
그래두 생각하니 예전에 죽은 울 강아지가 생각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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