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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9일
엄마와 함께간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찍은 크리스마스 트리..
엄마는 춤다고 왜 나가냐고 했는데..
이걸 보더니 엄마가 더 좋아한다.. ^^
원래 여름엔 분수가 있었는데 겨울엔 이렇게 해놓는가보다..
첨알았네..
아빠와 가기로 했던 조용필 콘서트였는데 아빤 바빠서 못오고
대신 내가 갔다..
감기도 걸리고 일도 많아서 친구랑 가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일찍 나올 수 있지?" 하면서 전화하는 엄마 목소릴 듣고는 차마 입이 안떨어지더라..
그래서 자포자기로 갔는데..
음..
조용필 카리스마 있엉.. -_-bb 굿
나이가 들어도 그런 파워있는 공연을 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멋져..
특히 단발머리와 모나리자 나오니까 아줌마들 꺄~~ 기졸.. ㅋㅋ
반정도는 아는 노래였구..
반정도는 모르는 노래였지만 그래도 멋진 공연이였음.. ^^
우리 엄마도 많이 늙었네... ㅜㅜ
우리 엄마한테는 세월이 비켜갔음 좋겠는데..
그렇게 안되나부다..
담에 아빠랑 좋은 공연 뵬 수 있게 내가 예매해줄께..
그땐 꼭 아빠랑 다녀와..
응~?
글고 날씨 따뜻해지면 그땐 분수보러 오자궁..
집에와서 감기 때문에 엄청 고생했지만 그래도 좋았음.. ^^
출처 = http://blog.naver.com/jurri25.do?Redirect=Log&logNo=60008359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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