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온 몸에 전율을 느끼게 했던 감동의 1부와
이 보다 더 신날 수 없는 락의 2부가 끝나고 나서
무대 오른쪽 제일 앞자리에서 우린 오빠를 외치고 있었어요.
온 몸은 이미 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마주 보는 얼굴엔 행복한 미소만 가득 했습니다.
8일을 기다린 후의 그 감동~!!..
정말.. 정말 행복했었답니다.
미세가 만든 '그대를 사랑해♡조용필!' 이라는 작은 플랭카드를 들고서
오빠가 '미지의 세계' 티를 꼭 입어주시길 간절히 바라면서
오빠를 애타게 부르고 있었을 때쯤..
최희선님이 무대에 오르시는 게 스크린 사이로 살짝 비치더라구요.
'아니!.............. 이럴 수가....'.
최희선님이 미세 티셔츠를 입고 올라오신 겁니다.
'우아~~~~ '
'우아~~~~~~~우와아~~~~~~~~ '
여기 저기에서 얼싸안고 방방 뛰는 팬들의 모습들~!..
순식간에 우리들의 환호는 온 무대를 돌아서 오페라 하우스 극장 곳곳에
감동의 함성으로 울려 퍼졌습니다.
올 스탠딩~!!!...
올 스탠팅~!!!...
오빠가 무대에 오르시면서 스크린이 걷히고..
더디어 우리의 간절한 바람이었던..
우리들의 크고도 작은 소망이었던..
오빠가 미세 티를 입고 기타를 치시는 것이었습니다.
꿈에도 생각을 못했던 바로 그 순간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많이 애가 타고, 속상하기도 했었답니다.
평생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우리 미세만 놓치고 말았던
바로 그 순간부터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허전하고 많이 아팠거든요. ㅠ...ㅠ
스스로 괜찮다고 위로하고 다짐하기를 수 십 번~!!
내 속에 있는 마음을 다 비우고 예당으로 발길을 옮겼답니다.
오빠께서 8일째 그 힘든 공연을 무사히 마치시고 계시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마운 마음만을 내 가슴에 가득가득 채우고 채워서
기쁜 마음으로 공연장에 갔었답니다.
그런 마음을 아시기라도 한 듯 오빠는 앵콜 무대에서
정말 멋지게 공연을 하셨지요.
저희들을 보시면서...
환한 미소를 날리시면서...
까만 '미지의 세계' 티셔츠를 입으시고서 말입니다. (*^---^*)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주제곡 '미지의 세계' 를 부르실 때는
날개 없이 하늘을 나는 그런 기분을 느꼈답니다.
미지 티셔츠에 '미지의 세계' 주제곡까지 멋지게 부르시면서
멀리 멀리 사라지는 오빠를 두 눈 가득 고인
뜨거운 눈물에 고이고이 담고 말았답니다.^^*
.
.
.
현실로 돌아온 이 아침에도 그 순간들이 제 눈앞에 선 합니다.
그래서,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오빠로 인해 늘 행복한 아침이 되고 있어요~
오빠의 예쁘고 멋진 모습이...
저희들에게 보여주셨던 지극한 사랑들이...
영원히 잊을 수 없습니다.
오빠... 너무 행복했어요.
오빠... 너무 감사 드립니다.^^*
오늘 그리고, 내일...
남은 공연은 아쉽게도 오빠와 직접 함께 할 수가 없지만..
언제나 늘 같은 마음으로
오빠와 함께 무대에 오르고 또, 앵콜을 외치겠습니다!!...
오빠.. 사랑합니다.♡~~ 언제까지나...
<필사랑♡김영미>
^^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07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18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096 | ||
6 |
-- |
1999-10-24 | 8030 | ||
5 |
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15 댓글
필사랑♡영미
2004-12-14 00:13:09
토요일 공연이 끝나고 오빠의 먼 발자취라도 보려고
오빠가 나오시는 뒷 쪽 출입구에 갔었는데
마침 위대한 탄생의 리드이신 최희선님이 나오시더라구요.
오빠는 이미 예당을 떠나버리신 후 였고..
저희들은 최희선님께 정말 수고하셨다고..
공연도 연주도 정말 멋졌다고.. 감동이었다고 말씀을 드렸답니다.
그리고, 오늘 미세티 입은 모습들이 너무 멋졌다고
감사하다고, 정말 잘 어울리시더라고 말씀드렸더니...
최희선님이 티셔츠 선물로 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면서
' 앞으로 미세 티 자주 입을게요....' 이렇게
덧붙여 말씀까지 해주셨답니다.
우린 너무 좋아서 와~ 소리를 쳤구 말씀이라도
너무 고맙다고 했더니...
우리 팬들이 오빠를 생각하는 모습들이 너무 이쁘다고 흐뭇해 하셨답니다.
최희선님이 차 타고 가시는 동안 우린 빠이 빠이~ 를 하면서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내일 공연장에서 다시 뵐 것을 약속드리면서..
여기 저기 지나가시는 모든 스텝 분들께 수고하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돌아다니다가
그만 미세 단체사진 찍는 걸 잊어먹고 말았습니다.
흑~~
아마도 단체 사진엔 제가 없을 겁니다.
무모군(?)도 덩달아 없을 거구요~~ ㅠ........ㅠ
弼오빠와 위대한 탄생 멤버 분들 그리고, 코러스 언니들~
공연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스텝 분들 그리고,
弼오빠를 사랑하시는 전국의 모든 필 팬들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참. 일본 팬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모두 잘 도착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다음 공연장에서 또 뵈요~~
가오리
2004-12-14 01:31:08
어떻던가요?? 뽀~~시시한게.... 진짜루 36세의 조용필 맞죠!!
단관일에 보신분들 횡재했네요...진심으로 추카드리고 조은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하세요.
부운영자
2004-12-14 02:01:04
이처럼 팬들으 사랑하시는 멋진 36세의 오빠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세요.
우리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 팬들은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12워11일 MiZi 단관일에 1층에서 4층까지 온통 스탠딩의 도가니였습니다.
살인미소를 날려주실때 전국과 해외에서 몰려든 팬들은 모두가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건가요?
필사랑♡영미님을 비롯해서 대구,구미,부산,제주,원주,서울,인천,경기,수원
그리고 일본... 에서 오신 MiZi회원님들의 환한 미소를 봤을때 저의 피로가
온데간데 없이 모두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오빠! 너무나 감사했어요.^^
하얀모래
2004-12-14 02:20:01
1부 무대도 멋졌지만 2부 때.. 밀려오는 거대한 조명탑..
와우~ 분위기 장난 아니었고.. 나 또한 한번씩 소리 지를 때마다
허리에 통증이 왔지만.. 어흑.. ㅜ.ㅜ 신발까정 벗어 놓고
원없이 보고 느끼고 즐기고 온 공연이었네요.
낼이 마지막 공연인가?
기나긴 공연일정이었는데 마지막 날까지 무사히 마치길 바랍니다.
한번 더 보고 싶다~~ 지울 수 없는 꿈~!!
하얀모래
2004-12-14 02:21:16
모냐고?
물.. ㅡㅡ;
쿨럭=3
필사랑♡영미
2004-12-14 03:00:20
잘 내려가셨죠?...
바다
2004-12-14 03:57:50
방가웠고, 이번 공연에서 또 한껀(?)했네.
축하혀~~
팬클럽운영자
2004-12-14 05:18:13
어쩐지 단체사진 찍는데 없더라구.. 그리 깊은 뜻이 있었구만. ㅎㅎㅎ
♡하늘
2004-12-14 08:20:12
부산공연때까지 이 기분 쭉 이어가길~~!
우주꿀꿀푸름누리
2004-12-14 08:20:31
Sue
2004-12-14 18:11:31
감사의 표시로 내가 열심히 찍은....영미님 이쁜사진들.. 메일로
보내주께.. 기꺼이 받아 줄거지요?
하얀모래
2004-12-14 19:34:45
근디.. 이번 예당 땐.. 목이 칼칼한기.. 음료 생각이 절실하더라고..
하얀모래
2004-12-14 19:35:58
내도 엄썼겠다.
필사랑♡영미
2004-12-14 20:07:06
난 그것도 모르고 공연 전에 생수를 사 들고 갔다니깐...
나오니깐 무쟈게 많더만...
슈언니 이쁜 사진 잘 부탁해요. 그리고, 공연내내 미세 부스 지키고,
미세 물품 판매하고..짬짬히 공연 후기 올리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어요.
정말 미세 공로상을 줘야 할 듯.... 내일도 잘 부탁해요. 김현언니랑 같이..
누리가 뭘 좀 아네...내가 공연 보고 후기는 처음 쓰네 그려..
직접적인 후기는 아니지만서도...ㅋㅋ만나서 반가웠구..뒷풀이는 안 하고 어디 간겨??
담엔 꼭 참석하시길..
하늘언니가 제일 행복한 사람이 아니었나싶네요.
정말 지울 수 없는 추억이 되었죠?..먼길 온 보람이 있죠?...
내년 제주공연에도 수고를~~ 제주도 가고 싶네요..엉..ㅜ.........ㅜ
운영자님 제가 노는 것 같아도 알게 모르게 일을 많이 저질러고 댕겨요..ㅋㅋ
어쩌다 우린 한번 고생이지만 서울에 사는 운영진들은 늘 고생이 많다는 거
잘 알아요. 그래서 너무 고마워하고 있답니다.
덩치만큼이나 든든한 짱~~~백주년~!! 아자...!!
바다언니 예당공연을 처음 보신다고 하셔서 놀랬어요.
언제나 본 것 같았는데...그러고 보니 작년까진 중국에 있었다는 걸 몰랐어요.
그렇게도 보고파 했던 예당공연 정말 좋았죠?..
첫 공연이라 언니에겐 더더욱 기억에 남을 거 같네요. 수고 많았어요.
첫 공연 본 소감은?..후기 안 올려요?..추재에만 올리지 말고 여기도 올려줘요~
가오리님 그러고 보니 가오리님은 11일에 안 오셨죠?..
너무 아쉽네요. 올해는 첨으로 보시는 분들을 못 만났네요..헤헤^^
부산 공연 가게 되면 그때는 꼭 손잡고 인사 하도록 해요~ 아셨죠?..
그리고...그리고...
우리의 부운영자 짹짹이님..정말 고생이 많죠?..
그 이쁜 미모 유지하랴...말빨(?) 유지 하랴..ㅋㅋ
오빠께 전해드린 미세티에 관한 얘기를 듣고 감동 받았잖아요.
또, 티켓 봉투 받고 얼마나 감동 먹었는지..
하나 하나 이름과 날짜..자리번호..이쁜 봉투에...온갖 정성~!
예당 티켓 봉투 고이 간직 할께요...마음이 너무 이뻐요~
작은 거 하나에 많은 신경과 관심을 보여주신 울 짹이님..슈님..짱이..
묵묵히 일만 열심히 하시는 미아세프님..루카스님..그리고 미세1004님들..
그리고, 미지의 세계 모든 님들 정말 고마워요~ 감사 드리구요.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래요.^^*
메리 크리스 마스~!!! 해피 뉴 이어~~~~~~ㄹ...!!!
님그리움
2004-12-15 03:23:49
정말 부럽습니다.
공연보다 더큰 건수를 올리다니.
축하드립니다. 최희선님을 꼭 가까이서 보고싶었는데.
잘 내려 오셨죠.
또 뵐때까지 건강하시고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