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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주말번개보다 더 좋았던 화요일 서울번개

부운영자, 2005-01-20 03:15:54

조회 수
1807
추천 수
5

평일날 과감하게 번개를 때리신 물고기 사랑님 덕분에...
오후5시가 되자마자 칼퇴근을 하고 너무나 오랜만에 전철역을 향했다
경기도 정왕역에서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금정역에서 갈아타고
다시 신도림역에서 또 갈아타고 신촌역에서 내렸다.
3번출구에서 내려서 인쇄해간 약도를 들고 걸어갔다.
약도엔 너무나 가깝게 나와 있는데 생각보다 멀었다.

민들레영토라는 4층으로 된 고풍스런 레스토랑 건물이 눈앞에 떡 하니
보였고 입구엔 줄을 지어서 대기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레스토랑인줄 몰랐다.
너무나 예쁜 공주와 왕자들이 사는 마법의 성처럼 생긴 민들레영토
어쩌면 안내하는 직원들도 그렇게 다들 꽃미녀 꽃미남이던지...
3층으로 안내를 받아 올라갔다.

물고기 사랑님과 이은진님과 서울운영자 Sue님이 계셨다.
룸은 아담하고 좋았다. 주로 학생들이 많이 오고 세미나라든가 브리핑
이라든가 회의라든가 스터디를 하는 공간으로 활용을 한다고 한다.
배가 고파서 미리 주문을 했다. 그리고 otter님이 오셨고 그 다음 최민정
님이 오셨고 그 다음 김인배님이 오셨고 마지막으로 miasef님이 오셨다

다들 한 삼일을 굶은 사람처럼 어찌나 잘 드시던지 정말 놀라울 따름
이였지만 음식이 너무나 맛있다 보니 식사할때는 조용히 모두가 맛나게
식사를 하였다. 나는 립아이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정말 아주 고급스런
레스토랑의 스테이크에 비해서 전혀 손색이 없을만큼 맛이 뛰어났다.

마지막에 모두가 함께 먹을 궁중떡볶이에 맛은 아마 잊을레야 잊을수가
없을것이다. 맛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중에서 가장 맛이 희안해서 다들
적을할수 없는 맛이였다. 그렇게 달고짠궁중떡볶이는 처음이였다.
지각하는 사람 궁중떡볶이를 먹어야 한다고 하면 절대 지각이 없을것이다

모두가 포식을 하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리필이 얼마든지 되는
차를 마셨다. 원두커피와 녹차는 맘껏 리필이 되니 좋았다.
그리고 김인배님의 '꿈'을 듣기 위해서 노래방을 향했다.

홍대에서 가장 유명한 럭셔리수 노래방에 들어갔다.
마치 저택의 거실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노래방은 다른 노래방에 비해서
가격이 두배였지만 정말 맘에 들고 분위기 짱이였다
다들 아늑하고 럭셔리한 거실에서 모두 한곡씩 뽑았다.
어쩌면 다들 그렇게 弼님의 노래를 잘 하는지...

김인배님의 - 꿈,그겨울의 찻집,바람이 전하는말
otter님의 - 슬픈미소,너의빈자리,정,친구의아침,처음느낀 사랑이야
Sue님의 - 소망,서울서울서울,어제그리고오늘,마도요
miasef님의 - 세월,내이름은 구름이여,돌아오지 않는강
물고기사랑님의 - 일편단심민들레야
최민정님의 - 바람의노래
짹짹이 - 영혼의끝날까지,작은천국,슬픈베아뜨리체,남겨진자의고독
         판도라의 상자

합창곡 - 미지의세계,일성

이날 내가 놀란 이유는 김인배님의 노래실력에 놀랐고 그리고 otter님의
노래실력에 한번 더 놀랬다. 두분의 노래를 듣기 위해서라도 다음 서울
번개에도 꼭 가야할것이다.

이은진님이 집이 하계동이여서 먼저 가셔서 좀 안타까웠다
다음엔 하계동까지 모셔다 드린다는 조건으로 꼭 노래방까지 풀코스로
해야겠다 잘 들어가셨는지 궁금하다

그나저나 노래방에서 나온 시간이 1시였는데 otter님이 정말 무사하셔야
할텐데...너무 걱정이 되었다. 필신께 기도를 하면 지켜주실것이다

저기요..... ^^

어제 번개 맞고 서울번개 함께 하신 회원님들 다들 잘 들어가셨나요?
너무나 즐겁고 재미나는 시간이였습니다. 어제 함께 하신 분들 모두
정이란 무엇인지 모르겠는데 너무 많이 정이 들어버린것 같아요.
제 후기 보시거든 함께 하신 분들 꼭 덧글 달아주세요.
덧글하나의 넘쳐나는 정... 다들 아시죠?
물론 함께 하지 않으셨던 분들의 덧글도 환영합니다.
그럼 다음 서울번개를 기대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서울번개를 주체하느라 수고하신 물고기사랑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편한 수요일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아...오늘 후기는 너무 짧은것 같네요. ^^

♡ 인천송도에서 弼님의 사랑스런동생 짹짹이◑◐♪ 올림

20 댓글

♡하늘

2005-01-20 04:36:26

평일인데 설번개까지 참석하고...
부운영자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참 그 열정이 어디서 나오는지...궁금궁금...
날씨는 추워도 즐거운 시간 보내 참 좋았겠어요...
담엔 나도 그 레스토랑 데리고 가줘요...꼭~~~~~~~~

otter

2005-01-20 04:43:28

어제 저는 너무 행복했답니다. 나이숫자도 높은 저를 끼워주셔서 감사했구요
필님의 노래를 끝없이 부르며 다정한 사람들과 보낸 시간은 너무 짧기만 했어요
모두들 제가 늦게 가는걸 걱정하셨는데, 걱정마세요, 애교로 잘 마무리했답니다.
사랑하는 미지분들과 늘 함께 하고 싶네요. 필사랑

부운영자

2005-01-20 04:56:13

☆ 제주도 부운영자 하늘님!

담엔 나도 그 레스토랑 데리고 가줘요...꼭~~~~~~~~ <<--- 뱅기타고 오시면
언제든지 만사오케이랍니다. 짹짹^^

☆ 온화하고 다정하고 지적이신 otter님!

사랑하는 미지분들과 늘 함께 하고 싶네요. <<--- 어쩜 이심전심일까요?
너무 행복했구요. 별일 없으셨다니 너무 다행이네요. 함께 있으면 어쩌면
그렇게 시간이 몇배로 빠르게 지나가는지 담엔 시간을 좀 묶어놓고 시작해요.^^

Sue

2005-01-20 05:45:22

다음 번개 칠분 손들어 주세요!!!!!!!!!

가오리

2005-01-20 06:19:34

전국 방방곡곡 번개를 때려서 전국민이 놀라는 그날까정 미세 번개는
계속되어야 함다..^^ 부경쪽은 가오리가 책임질테니 한양쪽은 짹님이
책임지심 되겠네요~!@@! 민들레 영토하구 럭셔리 노래방 가고잡다~!~!~!

choin7077

2005-01-20 06:27:04

삶을 아름답게...
사랑은 내가 선택할수있는것이 아닙니다.
그저 내게 다가오는것입니다.
천천히...
가슴으로 느껴지는 아름다운 사랑이
언제나 우리에게 머물러있기를 기도할께요.
필님을 사랑하는 모든분들 사랑합니다.

*어제뵈었던 여자네분과 ^^.남자네분^^들 모두모두 반가웠읍니다
담에뵈면 좀더 많은 대화나눠요...

miasef

2005-01-20 10:14:18

민들레영토엔 첨 갔지만 왠지 낯설지않는그곳..
분위기에 휩쓸려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제..설번개 아지트는 민들레 영토???
미지모든분들 담에 꼬~~~~~~옥오시길...
평일에도 먼곳에서 설번개에참석하셔서
즐거운시간 보내주신 부운영자님..감사말씀드립니다..
럭셔리 노래방..아니 신발을 벗고 들어 갔데요..ㅎㅎㅎ

부운영자

2005-01-20 18:28:24

☆ 멋쟁이 젠틀맨 choin7077 (김인배)님!

김인배님이 불러주신 '꿈' 과 '바람이 전하는말'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네요.
弼님의 노래가 그토록 슬프다는걸 알았지만 그날따라 정말 눈물이 날 만큼 슬펐습니다
가슴으로 느껴지는 아름다운 사랑....쭉~~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뵈요.

☆ 미지를 사랑하는 미지의 일꾼 miasef님!

항상 차량으로 봉사해주심에 감사드리구요. 늘 언제나 본인의 의사보다는 상대방의
의사를 존중하는 배려심을 보여주시고 모임마다 빠지지 않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miasef님 차안에서는 언제나 늘 弼님의 노래가 끊이질 않아서 참 좋다는
거 아시지요? 경주갈때도 봉사를 해주시길... ^^

밝은미소

2005-01-20 19:13:44

인천 신년회때 otter님 우아하신 모습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choin7077

2005-01-20 22:02:07

짹짹이님 !!
감사 감사...^^
담에또 불러 드리지요..^^

지오스님

2005-01-20 22:49:53

다음 번개 칠 분 손들어 주세요 <-------- 저요!! 저요!!! 우리 필가족이 아니면 도저히 회포를 풀 방법이 없기에.... 아직은 모르는 얼굴들이 많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뽀글뽀글 된장국이나 끓여 조촐한 한끼 식사를 마친뒤 국화차 한잔을 먹고,강이 보이는 노래방에서 가족노래잔치라도 열었으면... 운영자님,부운영자님~ 언제 한번 머리를 짜 보자구요.

부운영자

2005-01-21 01:06:34

언제 한번 머리를 짜 보자구요. <<--- 당장이라도 달려가고프네요.
강이 보이는 노래방이라... 사찰에서 끓여주신 산내음 가득한 뽀글뽀글 된장찌개와
국화차 한잔이라.... 생각만 해도 산속에 묻힌듯한 느낌이 드는걸요.
지오스님...기다리세요. 참새가 날아갑니다. 짹짹◑◐♪

팬클럽운영자

2005-01-21 08:20:46

지오스님.. 제가 알기로 경기 북부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_-;; 맞죠?
그럼.. 이번주는 경주에서 모임이 있고 다음주는 수원에서 신년회 모임이 있어요
그 다음주는 지오스님이 계신곳으로 갈까요?
추진 하겠습니다. ^^

송상희

2005-01-21 08:49:46

못가서 죄송합니다. 그날 10시 반에 퇴근했습니다. ㅜㅜ

시호

2005-01-21 09:42:49

못가서.. 안갔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날 번개 재밌었겠당 ㅠ ㅠ
그래 모다 들 즐겁습디까? ㅎㅎㅎ
감기조심하세요 많이 춥네요

부운영자

2005-01-21 17:35:27

☆ 서울특별시의 새로운 부운영자 떠오르는 서울의 젊은별 아직도 20대 송상희님!

그날 10시 반에 퇴근했습니다. ㅜㅜ <<--- 그때부터가 탄력붙는 시간이였는데...
정말 아깝네요. 다음엔 10시든지 11시든지 일단 오시길 바랄께요.
얼마나 부운영자님을 보고 싶어 했는지 모르지요? ^^

☆ 인천광역시에 부운영자를 해주셨으면 하는 시호님!

제가 인천방에 시호님을 부운영자로 추천하였으니 거뜬하게 받아주시길 바랄께요.
시호님이라면 충분히 잘 해주시리라 믿어요. 시호님 파이팅예요. 아자!아자! ^^

송상희

2005-01-22 07:07:35

출근이 7시 반이라 늦게까지 놀면 다음날 죽습니다. ㅠㅠ

부운영자

2005-01-22 16:37:04

다음날 죽습니다. ㅠㅠ <<--- 다음날 다들 죽어서 출근하는것이 너무나 당근...^^
혼자서 살아서 출근하면.... 서울 부운영자님께서... 각오하셔야지요.
아직 20대인데 왜 그러세요... 젊음이란 겁날게 없는것... ^^

지오스님

2005-01-22 22:43:23

운영자님! 수원에서 신년회 후 그 담 주라면 설날이 가까워져서 날짜가 좀 그렇지 않을까요? 2월5일이 안되면 3월 첫째주나 가능할것 같아요. 사찰에서는 음력1월이 넘 분주한 달이라서...다시 상의해 보기로 해요.경주에서의 즐거운 시간 만끽하시길!!!

부운영자

2005-01-22 23:04:38

지오스님! 감사합니다. 왜 감사한지 아시지요? 경주가면 전화 드릴께요.
지금 출발하거든요. 아무래도 토요일이라서 차도 막히고 지각할것 같아요.
弼신께 기도하면서 내려갈께요. 지오스님의 따뜻한 문자 너무나 좋았어요.
잘 다녀 오겠습니다. 짹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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