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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계획은 성공했다.. ^^;

팬클럽운영자, 2005-03-27 02: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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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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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체육대회가 있기 전날..
서울 모처에서 우연찮게 위탄 운영진들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은 이것또한 계획중에 한가지이긴 하지만 더 자세한건 밝히지 않겠다. ^^;
우리의 계획이 너무 정확하게 들어맞은걸 알게되고 이것으로 인해 미지 운영진들을
귀신으로 볼 위험이 있기때문에. ^^;

우리는 위탄이 축구연습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근처 식당에서 어슬렁 거리기
시작했다..
헉.. 모두 몰려오는것이 아닌가? -_-;;
앉자마자.. 모두 엄살이다.. ^^
모두들 뛰질 못한다.. 공을 차면 10m도 나가지 않는다.. 심지어는 축구화에 흙이 뭍을까봐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축구화 보호에 힘을 썼다는 분까지 계셨다.. -_-;;

흠.. 이건 안심을 할수가 없는 일이다.. 내눈으로 보질 못했기에 그들의 말을 믿을수가 없었다.
일단 저녁을 먹으며 술을 권한다..
우리쪽은 축구선수가 나혼자.. 저쪽은 4명. 흐흐흐.. 나하나 망가지더라도 저쪽 4명을
망가트려야 겠다는 생각에. ㅎㅎㅎㅎ

그리하야 1차계획에 성공..^^;

우리는 그들을 또다시 온갖 사탕발림으로 우리가 잡아둔 숙소로 정중히 모시고 갔다.. ^^
약간 기분이 좋아진 필링님.. 이렇게 만나기도 힘든데 그냥 잘수 없단다.. ㅎㅎㅎ
바로 이것이 우리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
주거니 받거니.. 날이 바뀌고.. 안되겠다.. 낼 위해 잠을 청한다.. ^^

드디어 마지막 계획을 실행할 순간이다..
그리고 마지막 계획이 성공할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담날 알게된 사실..
그들은 결국 냉방에서 자고 말았다.. ^^; 따라서 우리도 냉방에서 잤다.. -_-;;
아침에 일어나니 방이 뜨끈 드끈.. 이거 왜 이러지? 어제 분명히 보일러를 내렸는데.. ㅎㅎㅎ
추위와 쌈을 하던 필링님이 일어나 귀신처럼 일어나 보일러를 가동시킨것이다.. ^^

테이프라도 발라서 막아뒀어야 하는건데.. 아차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위탄의 주축멤버 둘은
밤새 떨어야 했으니..
우리가 축구를 이긴건 비록 후반전 잠시 뛰었지만 나의 역활이 대단했다.. -_-;;

음하하.. 이걸 눈치 채지 못했겠지 했지만.. 운동장에 도착한 난.. 궁지에 몰리고 만다..
뻔뻔함을 유지하며 전혀 모른척.. 우린 하나도 춥지 않았는데.. 왜 추웠을까요? ㅋㅋㅋ 능청을 떨며
도망쳐 온다..

계획은 대성공이었다.. ^^

이 일이 이렇게 알려지게 되서 제가 위탄회원들에게 뭇매를 맞더라도


우리는 이겼따~~~아!!! -_-;;;

설마 절 때리실 분 안계시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댓글

지오스님

2005-03-27 04:01:47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글구 우리의 듬직한 운영자님의 머리에서 이런 잔꾀(?)가!!!
ㅋ ㅋ ㅋ ...

조수지

2005-03-27 04:04:13

운영자님.대단 하십니다. ㅋㅋㅋㅋㅋ..

필앤필

2005-03-27 04:39:01

음........
이런 무시무시한 음모가...ㅋㅋ
필링님 일기에서 미인계인줄 알았더만.........

듬직한 운영자님 체육대회날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함께하는 기회 자주 자주 가졌으면 합니다.
..............................위탄 필앤필 드림

베고니아화분

2005-03-27 08:49:50

나와봐요,,언능~!!!
이럴수가,,너무하는거 아니에요~!!! 경찰불러~~!!!!
ㅎㅎㅎ
운동장에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하얀모래

2005-03-27 10:01:37

설마.. 짱이가 고의로 그런 계획을 짰겠어?
우짜다보니... 그렇게 된거지.. 푸하~ㅎㅎ
난 짱이가 그 정도로 치밀하다고는 생각지 않어~~ ㅎㅎㅎㅎ

김현

2005-03-27 19:15:30

난 짱이가 그 정도로 치밀하다고는 생각지 않어~<<------요기에 한표!!!

정말 모든분들 수고많이하셨어요.
우리 보스가 오시질않아 서운은했겠지만
연합으로 뭉쳐서 정말 가슴 뿌듯합니다.
어느소속이 중요하겠습니까
모두 제주도로 오세요.맛나는거 대접할께요~~~

Sue

2005-03-27 20:33:29

추웠단 말씀임네까..필링님.. 담엔 담요 넉넉히 구비해 두겠쑴다.
필앤필님 짹짹이와 나랑 미인계로 해볼라 했는디..역부족이었지요
그래서 우리 짱님이 2단계로다가..글씨..그런 계획을 짰는가 봐요.ㅋㅋㅋ


부운영자

2005-03-27 22:15:22

이 시점에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아니...두마디...아니...몇마디...^^
음식점에서 미지숙소로 안내를 하며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이때 필링님이 한마디 하셨습니다. 음식점에서 맥주를 마셨던 필링님!
" 아! 짹님! 지금 오데 가는교? 여기가 오덴교? 2차로 노래방 가는거 아니교?"
아....그날...숙소를 노래방으로 착각하고 따라가신 필링님은 숙소문을 여는순간...
"모꾜? 노래방 가는거 아니였는교? "
그리고 필링님은 계속해서 술을 찾으셨으니....
이건 우리들의 계획을 실행하기도 전에...스스로 제발로 함정에 빠져들어온거
아닌가요? 필링님은 걍....다른거 다 필요 없습니다. 미인계도 필요없고
오직....술이면 되는듯 하네요. 필링님! 다음에 제대로 2차 노래방 한번 가죠.
지금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암튼...필링님 파이팅!!!
위탄 필링님을 미지로 데려 옵시다! (대신 제가 갈까요? 푸하하....)
교환학생 비슷한....거시기.... ^^
♡인천송도에서 弼매니아 꿈을 향한 飛上 짹짹이◑◐♪

팬클럽운영자

2005-03-28 07:02:27

ㅎㅎㅎ
설마 위 내용을 모두 믿는건 아니시죠?
일어난 일들은 사실이지만.. ㅋㅋㅋ 저희 미지운영진들이 그리
사악하지는 않답니다.. ^^;

필링님.. 내년에도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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