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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님시현
봄 ,너는 찢어 죽여야 할 내 그리움
갈기 갈기 흔적도 없이
너의 살점를 개울 살얼음밑으로
버리고 싶다
봄 , 너는 살점을 다 태워도 모자랄 적
고시랑내 졸졸 흘러
너의 날림 꽃부지땅
살그랑 살그랑
건들고 싶다.
봄, 나를 한번
꽃부지땅이로
사랑이 서도록
날랑 날랑 건들어
보시어 그랴
움메 죽겄는거,
봄, 아적 자고 있는
어제의 벌거숭이 언덕
개뭉아리 뿌리로
뽀시락 춘실(春失)의 햇빛
녹여 보시라 그랴
님시현
봄 ,너는 찢어 죽여야 할 내 그리움
갈기 갈기 흔적도 없이
너의 살점를 개울 살얼음밑으로
버리고 싶다
봄 , 너는 살점을 다 태워도 모자랄 적
고시랑내 졸졸 흘러
너의 날림 꽃부지땅
살그랑 살그랑
건들고 싶다.
봄, 나를 한번
꽃부지땅이로
사랑이 서도록
날랑 날랑 건들어
보시어 그랴
움메 죽겄는거,
봄, 아적 자고 있는
어제의 벌거숭이 언덕
개뭉아리 뿌리로
뽀시락 춘실(春失)의 햇빛
녹여 보시라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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