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게시판
오빠 정도나 되니깐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공연을 하지! 누가 감히 꿈이나 꾸겐나?? 킁-.-
아들. 신랑에게 나 혼자서 막 뜨들고..
아들은 케비에스방송국에서 할때 3번 따라왔었지만
조용필이 누구신지? 누구길레 마눌이 저러고 사는지? 궁금도한차에
첨으로 단디 맘 묵고 따라나선 신랑.
난 1층 스탠드 약간 중앙을 비껴간 사이드.
3층엔 꼭대기까지 꽉 찼다.. 멋지다 멋쪄^^ 우~ 와아 ~~~~~~~~~~!!
역시 역시. 오빠니깐 가능하다. 누가 엄두나 내겠나?? 으쓱~~
태양의 눈으로 시작~
멀리서 보니 로얄석 뜨겁다
부럽다 부러버~
난 오빠~~~ 라고 괌함번 못 지를 분위기.
옆에 40후반 50대 아줌마들 팔장끼고 근엄하게 앉았다.
어거이~ 역시 예상대로 자리 못 잡았다. 헐~~
일나긴 커녕 괌 한번 못지르고 아쉬운 공연을 볼보듯 뻔하다.
오빠 멘트 또렷히 들리진 않고 모습은 날개스크린으로 만족~
이제보니 "경비. 경비" 라고 하셨는데 우린 무슨말이꼬?? 함서
어리둥절~ 했었다눈---;
물결속에서 부르니" 저노래가 먼 노래꼬?" 하더니.. 역시,
추억의 노래 `고추잠자리.단발머리.돌부항.못찾겠다꾀꼬리.모나리자
나오니 헤헤~ 울긋불긋 야광봉물결이 오뉴월 꽃이 따로 없다.
신나게 흔든다.
아시아드의 밤 원더풀이닷!! 더 무슨말이 필요할까... 헤헤 ~
바로 뒤에 있는 몇명 언니들 오빠~ 하며 괌 지르고 폴짝 뛰니
갱상도 아자씨들 다 뒤로 쳐다본다
난 자신없이 새샥시처럼 야광봉 흔들어댈뿐..
옆에 울 아들 악착같이 오빠 노래 잘도 따라부른다.
한오백년.간양록 외엔 거의 다 따라한다.
조용필아자씨 기타 멋지게 치신다고 늘 감동한다.
무뚝뚝 오바절대 안하는 신랑 야광봉으로 까딱까딱 박자만 맞추고 있고
누가 쓰러진나? 응급차 오더니 나간다.
하늘엔 구름이 많아지고 쌀쌀하지만 기분 째지는 이 밤 이로닷!!
앗싸라비아 ~~~!!
이 황홀~ 원더풀~ 한 밤이여~ 머시 시간은 이리도 잘 가노??
일어서 스탠딩 못해도 이게 어딘가?
그라운드 레일타고 앞으로 쭉 나오시구~
또 무대에선 높이 하늘로도 쏟으며~
노래뿐만 아닌 눈으로도 즐거운 공연이로다.ㅎㅎㅎ
불꽃놀이 꽝~~ 꽝 ~~~~~~~ 하고 터질땐 가슴이 서늘 ~..~
경기장이 아니 인근주변 주민들 놀랐겠지??
놀래야 자기들끼리 말하는 용필이공연에 올것 아닌가.. ㅎㅎㅎ
(아까 밖에서 아짐들 지나가며 하는소리 `용필이 공연에 왔다.`
용필이 어쩌구 저쩌구.. 한다. 나이때야 비슷하지만 듣는 조용필팬 거시기
하게 모야?? 에궁 ㅡ..ㅡ;;)
마지막에 입고 나오신 캐쥬얼자켓 진짜 이뿌시다~ 홍홍~
저런 컨셉을 우린 원한다.
짧은 2시간은 금새 지나고 앵콜까지 모두 부르시며~
공연 끝...
늘 아쉬운 퇴장을 하시는 오라버니~
막은 내려지고 끝났다...................................
근데.....
암만 있어도 자릴 떨줄 모른다..
이상하지?? 앵콜~ 앵콜 몇번 부르다가 자리는 떠는디.
왠일로 서로 짠것처럼 하나같이 자릴 떠지 않는 부산시민들.
웅성웅성.. 이거이 몬일??
햐~~ 우리가 자릴 나가려는 그 순간.
오빠가 다시 등장~~~~~~~~~~~~~~~~ 히야~~~~~~~~~~~~~~~~~~
이런 횡재?? 아니 이벤트?? 아니 초유사상 최촌가?? 쿠히히~~~~~~~~~암툰
무대의 불이 다시 켜지고 내려진 천샤타? 다시 올라가고
최희선씨? 하시더니 " 그겨울의 찻집. 창밖의 여자.여행을떠나요(2차)
세곡을 불러주신 부산사랑이 깊어신 오빠.... 흐....
부산팬들한데 감동 하셧나봥~ ㅎㅎ
묵뚝뚝해 표현 잘 못하는 경상도 사람들이지만
오빠를 향한 마음은 이렇게...뜨겁게... 사랑하고.. 원하고... 있습니다~
관객들도 특별 뽀~ 나스의 사랑에 다들 감동하고 돌아갔으리라~
뒷풀이장소로 이동.
위탄과 첨으로 같이한 뒷풀이 즐거웠고 노래방기기까지 있어
춤과 노래의 한마당이었다.
참석하여주신 미지회원님들. 부스에서 고생하신분들.
모든분들께 이 자릴 빌어 감사함들 전합니다.
꾸벅~
길어진 횡설수설표 후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공연을 하지! 누가 감히 꿈이나 꾸겐나?? 킁-.-
아들. 신랑에게 나 혼자서 막 뜨들고..
아들은 케비에스방송국에서 할때 3번 따라왔었지만
조용필이 누구신지? 누구길레 마눌이 저러고 사는지? 궁금도한차에
첨으로 단디 맘 묵고 따라나선 신랑.
난 1층 스탠드 약간 중앙을 비껴간 사이드.
3층엔 꼭대기까지 꽉 찼다.. 멋지다 멋쪄^^ 우~ 와아 ~~~~~~~~~~!!
역시 역시. 오빠니깐 가능하다. 누가 엄두나 내겠나?? 으쓱~~
태양의 눈으로 시작~
멀리서 보니 로얄석 뜨겁다
부럽다 부러버~
난 오빠~~~ 라고 괌함번 못 지를 분위기.
옆에 40후반 50대 아줌마들 팔장끼고 근엄하게 앉았다.
어거이~ 역시 예상대로 자리 못 잡았다. 헐~~
일나긴 커녕 괌 한번 못지르고 아쉬운 공연을 볼보듯 뻔하다.
오빠 멘트 또렷히 들리진 않고 모습은 날개스크린으로 만족~
이제보니 "경비. 경비" 라고 하셨는데 우린 무슨말이꼬?? 함서
어리둥절~ 했었다눈---;
물결속에서 부르니" 저노래가 먼 노래꼬?" 하더니.. 역시,
추억의 노래 `고추잠자리.단발머리.돌부항.못찾겠다꾀꼬리.모나리자
나오니 헤헤~ 울긋불긋 야광봉물결이 오뉴월 꽃이 따로 없다.
신나게 흔든다.
아시아드의 밤 원더풀이닷!! 더 무슨말이 필요할까... 헤헤 ~
바로 뒤에 있는 몇명 언니들 오빠~ 하며 괌 지르고 폴짝 뛰니
갱상도 아자씨들 다 뒤로 쳐다본다
난 자신없이 새샥시처럼 야광봉 흔들어댈뿐..
옆에 울 아들 악착같이 오빠 노래 잘도 따라부른다.
한오백년.간양록 외엔 거의 다 따라한다.
조용필아자씨 기타 멋지게 치신다고 늘 감동한다.
무뚝뚝 오바절대 안하는 신랑 야광봉으로 까딱까딱 박자만 맞추고 있고
누가 쓰러진나? 응급차 오더니 나간다.
하늘엔 구름이 많아지고 쌀쌀하지만 기분 째지는 이 밤 이로닷!!
앗싸라비아 ~~~!!
이 황홀~ 원더풀~ 한 밤이여~ 머시 시간은 이리도 잘 가노??
일어서 스탠딩 못해도 이게 어딘가?
그라운드 레일타고 앞으로 쭉 나오시구~
또 무대에선 높이 하늘로도 쏟으며~
노래뿐만 아닌 눈으로도 즐거운 공연이로다.ㅎㅎㅎ
불꽃놀이 꽝~~ 꽝 ~~~~~~~ 하고 터질땐 가슴이 서늘 ~..~
경기장이 아니 인근주변 주민들 놀랐겠지??
놀래야 자기들끼리 말하는 용필이공연에 올것 아닌가.. ㅎㅎㅎ
(아까 밖에서 아짐들 지나가며 하는소리 `용필이 공연에 왔다.`
용필이 어쩌구 저쩌구.. 한다. 나이때야 비슷하지만 듣는 조용필팬 거시기
하게 모야?? 에궁 ㅡ..ㅡ;;)
마지막에 입고 나오신 캐쥬얼자켓 진짜 이뿌시다~ 홍홍~
저런 컨셉을 우린 원한다.
짧은 2시간은 금새 지나고 앵콜까지 모두 부르시며~
공연 끝...
늘 아쉬운 퇴장을 하시는 오라버니~
막은 내려지고 끝났다...................................
근데.....
암만 있어도 자릴 떨줄 모른다..
이상하지?? 앵콜~ 앵콜 몇번 부르다가 자리는 떠는디.
왠일로 서로 짠것처럼 하나같이 자릴 떠지 않는 부산시민들.
웅성웅성.. 이거이 몬일??
햐~~ 우리가 자릴 나가려는 그 순간.
오빠가 다시 등장~~~~~~~~~~~~~~~~ 히야~~~~~~~~~~~~~~~~~~
이런 횡재?? 아니 이벤트?? 아니 초유사상 최촌가?? 쿠히히~~~~~~~~~암툰
무대의 불이 다시 켜지고 내려진 천샤타? 다시 올라가고
최희선씨? 하시더니 " 그겨울의 찻집. 창밖의 여자.여행을떠나요(2차)
세곡을 불러주신 부산사랑이 깊어신 오빠.... 흐....
부산팬들한데 감동 하셧나봥~ ㅎㅎ
묵뚝뚝해 표현 잘 못하는 경상도 사람들이지만
오빠를 향한 마음은 이렇게...뜨겁게... 사랑하고.. 원하고... 있습니다~
관객들도 특별 뽀~ 나스의 사랑에 다들 감동하고 돌아갔으리라~
뒷풀이장소로 이동.
위탄과 첨으로 같이한 뒷풀이 즐거웠고 노래방기기까지 있어
춤과 노래의 한마당이었다.
참석하여주신 미지회원님들. 부스에서 고생하신분들.
모든분들께 이 자릴 빌어 감사함들 전합니다.
꾸벅~
길어진 횡설수설표 후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목록
Status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CHO YONGPIL-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대백과사전&악보집 도서 기증13 |
2023-07-10 | 3541 | ||
공지 |
가황(歌皇), 조용필을 노래하다 이 책을 드리면서....12
|
2023-05-18 | 3638 | ||
공지 |
[주문신청]가황,조용필을 노래하다-대백과사전/악보집40 |
2022-12-13 | 8130 | ||
14 |
죄송... |
1999-10-26 | 7478 | ||
13 |
멋지다 !!! |
1999-10-26 | 7950 | ||
12 |
말로 표현할수 없어! |
1999-10-25 | 8177 | ||
11 |
-- |
1999-10-25 | 7824 | ||
10 |
대화방에 참여 하고 싶었는데 |
1999-10-24 | 7993 | ||
9 |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
1999-10-24 | 8364 | ||
8 |
약속을 지킵시다....1 |
1999-10-24 | 9934 | ||
7 |
Re: 약속을 지킵시다.... |
1999-10-24 | 8476 | ||
6 |
-- |
1999-10-24 | 8030 | ||
5 |
수정하는 과정에서 |
1999-10-24 | 8785 | ||
4 |
상준님 죄송합니다..너무 기쁜 나머지. |
1999-10-24 | 10993 | ||
3 |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1 |
1999-10-23 | 11506 | ||
2 |
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12 댓글
이호수
2005-06-06 05:34:40
오랜만에 듣는 고향사투리네요*^^*
感謝합니다..
하늘공명
2005-06-06 07:09:28
구수한 사투리의 멋진 후기에 한껏 더 공연의
감동이 전해옵니다.
어째 이래 글을 잘 쓰십니까?
덕분에 미소와행복에 젖어갑니다.
다녀오신분들 축하드립니다.
오빠의 특별 보나스!!!! 받으신것.
안젤라
2005-06-06 08:12:05
울 필님의 부산 사랑~~ 지극합니다.
암튼 꽃님이는 좋았겠다. 아이고~ 부러워라.
그나저나 부스에서 이것저것 챙기느라 힘들었을텐데
요로콤 빨리 후기까지 올려주고...
우리 꽃님이의 열정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ㅋ ㅋ
꽃님아~ 고생 많았어. 푸욱 쉬고 절대로 몸살 나면 안돼.
지오스님
2005-06-06 17:56:57
잘 보았습니다.
고생 많으셨구요,늘 건강하세요.
팬클럽운영자
2005-06-06 18:16:00
푸욱.. 쉬세요.-_-;;
불사조
2005-06-06 18:57:43
새벽이슬
2005-06-06 21:38:07
또순이
2005-06-06 21:52:58
행복하십시요^O^ ~~~~~~
애벌레
2005-06-06 23:10:26
저도 그 자리에 있는듯...
오빠의 모습들...말씀하나하나에...더 많은 감동과..추억~!!
그런데.왜이리 눈물이...울컥울컥....메어오는지...
필사랑♡영미
2005-06-07 00:10:57
부산공연 모임 준비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이 하셨어요.^^*
참, 부산시민들의 오빠에 대한 열정~!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공연이 끝나도 떠날 줄 모르고 무대 앞으로 계속해서 몰려드는 팬들...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런데 어떻게 오빠가 그냥 가실 수 있겠어요..^^*
정말 잊지 못할 공연이었습니다.~!!!!
장 ~ 미
2005-06-07 01:55:04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가시는 오빠.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부산 공연.
공연끝난지 3일짼데도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네요~
일편단심민들레
2005-06-08 00:08:27
야외공연은 첨이라 넘 좋았던거 같아.
앵콜2....정말 놀라운 일.
후기 잘 보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