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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에 활력소를 준 곳은.....

화니, 2005-07-17 1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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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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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무언가 삶에 찌들어 가고 있을 즈음...
갑자기 잊고 살았던....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그것은 세글자...

조....  용.... 필....

여기저기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눈시울이 붉어졌다가.... 환한 안도의 미소가 입가에 번졌다가... 다시 눈시울이... 그렇게 몇시간이 지나고 결심했던 것....  

그것은...  바로 잠실 공연에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35주년 공연......

매진되었던 상황에서 어렵사리 여기저기에서 아믛든 .... 표를 구하고 가 본 그곳의 느낌....  마치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듯한 느낌... 설레임...

겁없이 조용필 인터넷 방송국에 dj를 신청하고... 정말이지 그렇게 떨어본 기억이 없게 첫 방송하면서 떨었습니다...

그 이후에 조심스럽게 미지의 세계 정모에 갔다가... 들어갈까??? 나왔다..

들어갔다... 나왔다...  에라~~~~ 들어가보자....  어느 누구도 나를 알아보는 사람 없지만....

그렇게 아름답게 반겨주던 가족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지금 와서 .. . . . 되돌아보면... 햐~~ 그것도 시간이 만호이 지났네요.

올 1학기는 너무 바빠서.... 돌아 볼 겨를이 없었는데... 그나마 수원 공연에 사형선고를 받으신 우리 어머님 모시고 대거 식구들 다 챙겨 가지고... 공연을 보았습니다....

울 어머님,

"역시 조용필이야... 노래를 그렇게 잘해.. 늙지도 않았어... 어휴.. 근데 왜 노래하면서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올라가 노래해, 무섭지도 않나봐....."

말씀이 많지 않은 그 분이 꽤 할말이 많으셨나보다.... 곁에서 나는 흐믓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이구나.... 무심도 하였네..." 라고 마음으로 되뇌이고 있었다.....

주절 주절 그냥 떠들고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와서는... 고향같은 이곳.

조금... 여유가 생겨서 들어왔더니... 아!!! 정모하는 날이더군여...

11시에 들어왔는데.... 갈수도 없고.... 참.... 참..... 쯔쯔~~~

앞으로 자주 자주 들어오고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님들 감사합니다....

언제나....

영원한 필님의 서포터즈... <미지의 세계>가 될 것을 염원하면서. . . . .


20005. 7. 17. 새벽 2시 2분에. . . . 화니 올립니다..... ^*^  ^*^
첨부

7 댓글

화니

2005-07-17 11:09:45

우리 어머님... 나의 딸, 아들입니다...^*^

마타하리

2005-07-17 15:58:37

화니님~^^

작은이윤경입니다~

잠이 오질 않아 여기저기 사이트를 헤매이다가 화니님의 글을 발견하고선

너무나 반가워서,

댓글 답니다.

화니님두 행복한 시간이 되셨다니..제가 더 기쁩니다.

제가 늘 꿈 꾸어 오던게 바로 공연에 엄마랑 함께 가는 거였거든요~

그런데..너무 일찍 가버리셔서 끝내 그 꿈은 이루지 못했답니다.

화니님..앞으로도 어머님과 함께 하실거죠..??

정말 훌륭하십니다.

오래 오래 화니님과 함께 하시길 바래봅니다^^

송상희

2005-07-17 20:48:20

와, 아가들이 너무너무 이뻐요. ^^
어머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팬클럽운영자

2005-07-17 21:53:50

화니님.. 오랜만입니다.
자주 자주 오세요..^^;
뵌지 꽤 된거 같네요.. -_-;;

산세베리아

2005-07-17 22:04:06

어머님께서 편찮으신가보죠?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화니님 어머님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 드릴께요.
저희 어머니도 연세가 팔순이신데 아침과 저녁 컨디션이
달라지셔서 걱정이예요.
하루 두번 전화드리는데 아침에는 명량쾌활하시다가도 저녁엔 또 힘이 쭉 빠지셔서
몸이 안좋으시다고 하시고........
항상 울 엄마는 발 한쪽은 저승에 들여놓고 사시는 분이라고 생각하고
엄마가 원하시는건 다 해드리려고 하지만 여러가지로 부족한 사람이다보니
그게 또 마음대로 안되더군요.
어제 오후부터 몸이 안좋으시다는 엄마때문에 괜히 한번씩 찔끔거리다가
화니님 글을 보니까 동병상련이랄까 그런 마음이 들어 긴 덧글 올립니다.

짹짹이

2005-07-18 19:23:41

오랜만에 남겨주신 화니님의 흔적이 마치 고향을 방문하는 그런
마음처럼...편하고 반갑고 그러네요. 弼님의 '꿈'노래가 자꾸만
떠오르게 하는 글입니다. 35주년 공연이 화니님께 그런 의미로
앨범에 간직되어 있었군요. 아마도 우리 모두의 가슴 속 저마다
35주년은 잊혀지지 않는 진한 추억으로 간직되어 있을 거예요.
언제 한번 35주년에 얽힌 추억담이란 코너하나 만들어서 많은
추억을 공유했으면 하는것도 괜찮겠네요. 화니님 따뜻한 글 잘
읽고가요. 힘찬 한주 되시길 바라구요. 자주 뵈어요.^^

하얀모래

2005-07-19 08:06:57

그 첫느낌..
공감이 갑니다. ^^*
첨 미지를 찾아 왔던 때..
첫 방송하던 때..
십수년만에 찾은 공연장..
첫 모임에 참석 하던 때..

모두 화니님과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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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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