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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후기]sbs 스폐셜 <아름다운 밤입니다>

아름다운향기, 2005-09-05 09:46:17

조회 수
1464
추천 수
6


역사적인 공연이었던 만큼

뒷이야기가 더욱 많았고, 궁금했던 것도 무지 많았던 공연 전후의 이야기들...


오늘 밤..sbs 스폐셜덕분에 평양 공연에 대한 감동이 더욱 배가되어

가슴 뿌듯함과 전율로 또한번 눈물 짓게 했다.




긴박했던 무대세트 선적과정과

도착후 무대 장치과정등등..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들게 고생하는 스텝들의 모습들....


무대장치과정속에서 이미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일하는 모습또한 넘 감동적이었다.



무대 영상 배경 편집까지 일일히 체크하며

준비하는 필님의 또다른 모습은 또 한번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평양에 도착해서 숙소까지 오는 동안 차가 한 대도 안보여

이상하던데...." 라는 필님에 질문에...


"차량통제를 했답니다. 조용필씨를 위해서...
남쪽보다 더 큰 슈퍼스타 대접을 해주는데요~~~"


와....그런 숨겨진 이야기까지 있었구나...(뿌듯...)



숙소에 도착했을때....로비에 정렬하여 박수로 환영식을 해주는 직원들...

손을 내밀며 서로가 필님과 악수를 하려는 모습과

반갑고 환하게 웃는 그들의 모습은

우리 팬들의 행동과 유사했다.
(그런 행동을 보아 이미 슈퍼스타 조용필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유추해 볼 수 있었다.)



공연 당일...


얼음장같은..인형같은..목석같은....(정말 첨에 그들의 모습은 그랬었다)

평양시민들의 얼굴표정은...

거실에서 tv로 공연을 지켜보던 나의 마음과 몸마저도 얼려벼렸었다.


혹시나 울 필님마저 긴장해버리면 어쩌나 얼마나 걱정했건만...



웬걸......


한 곡, 한 곡 진행해 갈때마다 객석에서는

표정이나, 몸짓이나...그 모든 것들이 무너 지고 있었다.



다튜멘터리 중간 중간에..

탈북주민들의 시청감상을 들어보니...

저런 행동이나 표정은...상상도 할 수 없다고 하면서

그들도 무지 신기하고 희한하다며 증언을 한다.





공연방송중에선 그냥 지나쳤던 북한 주민들의 생생한 모습들



<여행을 떠나요>의 박자에 맞춰 발장단을 맞추던 젊은 아저씨...

<꿈>을 따라 부르던 어여쁜 아가씨...

다함께 박수를 박자 맞춰 치며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

<37년 노래했고 제 나이는 40살입니다>라는 농담에

박장대소 하는 그들의 모습....

<봉숭아>노래에 눈물 흘리던 중년 아주머니의 모습...

<자장가,험난한 풍파...>북한노래가 울려퍼질때

모두가 환하게, 반갑게 웃음지으며 따라 부르는 모습들...



아,,,,이 얼마나 감동적인가......



역시...울 필님만이 해낼수 있었던 놀라운 위력은 아닐런지...



노래 하나로 장벽을 무너뜨리고 남과 북을 하나로 이어준

필님의 노래엔...과연 어떠한 마력이 숨어 있는 것일까?





꿈의 아리랑이 끝나자 모두가 일어나 기립박수로

재청을 요구한다.


이 모습..이 장면을 첨 봤을때...심장이 멎을 듯한 감동과

눈물이 쏟아졌다.




울 남한 공연에서조차도 이뤄내지 못했던 <기립>


매년 예술의 전당 공연때마다

울 팬클럽들이 기립을 유도하며 옆사람 앞사람 뒷사람들에게

기립하자고 요구하고 애원하고 부탁해도

성공하지 못했던 그 기립을...


그들은 남한에서 온...슈퍼스타 조용필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그렇게 보내주었다.


울 필님도 남한에서도 받아보지 못한 기립이라며 엄청 좋아하셨구...




노래는 모든걸 초월한다며 여유있게 웃음지으며 말씀하시는 필님....

처음 부터 그들과 통할줄 알고 있었다며 자심감을 피력하신 필님...




그런 필님의 계셔서 너무나 행복하고

필님의 팬임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오늘따라 필님과 한 하늘아래에서 살고 있음이

너무나 감사하고....유난히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14만 관중이 모일 수 있다는 5.1경기장...


필님이 건재하시는한...언젠간...아니 조만간...


꼭..다시 한 번 북한 공연이 개최될것을 기원합니다.(5.1경기장에서...)





            ♡남.북이 하나되어 필님의 공연을 함께 관람할 그날을
                  기원하면서!!!!

                             '아..름..다..운..향..기'흩날리며~~~~










첨부

10 댓글

우주꿀꿀푸름누리

2005-09-05 09:59:47

향기님 특유의 장타를 오랜만에 볼수 있어서 좋네요.^^

jeeta

2005-09-05 10:00:04

물결속에서를 북한여가수와 함께 부를 날이 오기를~

하얀모래

2005-09-05 10:28:43

넘 아쉬워요 부산에선 지역방송을 따로 하더군요.
외화방영.. >_<
안그래도 궁금하던 차에.. 자러가기 전에 미지에 들렀더니
향기님 후기가 날 기다리고 있었네요.
고마워요~ 잘 읽었어요~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 방송 내용이... ^^*

가오리

2005-09-05 16:47:21

단순한 농담에도 크게 웃는 북쪽 동포들의 순수함이 너무 보기좋았구요..
꿈을 따라 부르는 여성동무.. 필님의 열창에 뽕~간 두번째줄 여성동무..
2층이나 3층쯤 오빠부대도 보이는것 같더니만..ㅎㅎㅎ
모두 감동스런 모습이더군요.. 5.1경기장에서 15만 모아놓고 다시한번
통일잔치를 벌리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불사조

2005-09-05 19:58:34

울산지역에서도 특선외화로 잡혀져 있어 일찌감치 포기하고 있었는데,,방송당일날 은근히 화가 치밀어 이건 아니다 싶어 ubc울산 방송 편성부에 항의성 전화를 걸어 평양다큐를 내보지 않는 이유와 기준을 따졌더니 자기는 담당자가 아니어서 모른다고 하면서 죄송하다는 말만 하길래 완전 포기 했는데,,방송도중 한 팬으로부터 울산도 방송한다는 소식을듣고서야 중간이나마 보았네요..

인터뷰 도중 왜 처음부터 북한노래를 불렀으면 더 호응이 좋았을텐데 하니
필님 단호하게 그건 아니라고봐요,,혹시 민족적 색깔론에 묻힐까봐 그건 아니라구 하는 정말 필님색깔에 맞는 컨셉으로 나갔다는 뮤지션 다운 말씀이 가슴에 와 닿더군요

필&웰컴

2005-09-05 21:17:11

지방에서 이프로를 보기위해 만사제쳐놓고 고속도로를 밟았읍니다.
고속도로가 막혀 국도로 방향을 돌렸는데 왠 신호들은 그리많은지..
다행히 집에 도착한시간이 10시50분 방송5분전이었읍니다.
그리고 방송이 시작되고 끝나는 순간까지 정말 감동과 필님의 최고다운
면을 느꼈읍니다. 정말 이프로를 통해 다시한번 내가 좋아할수밖에
없는 이유를 확실히 느낄수 있었읍니다.
이번토요일 대전으로가서 또 열심히 응원하렵니다. 당신이 최고라고....

찍사

2005-09-05 22:50:47


기자 : 맛이 어떠세요?

조용필님 : 이거 수입고기가 아니잖아요

기자: 그쵸

조용필님 :한우잖아요? 그죠

맛이 좋을수밖에~

기자 :예전에 드시던 그 맛이십니까?

조용필님 : 그런거 같애


이태윤님 : 둘이먹다가 하나가죽어도 모를 맛입니다.

짹짹이

2005-09-05 23:39:24

오랜만에 미향언니의 후기를 보니 너무나 반갑고 좋은거 아세요?
2001년 미지의세계 처음 회원 가입 당시에 게시판에 아름다운 향기가
여기 저기에서 흩나렸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어느새 2005 PIL&PEACE
제주에서 평양까지...통일의 향기가 흩날리고 있네요.
미햐언니! 우리 내년에는 弼님과 함께 평양에 가서 통일의 향기를
함께 흩날리기로 해요. ^^

하늘공명

2005-09-06 04:11:45

감동의 후기 감사합니다!
제 가슴까지 전해옵니다.

이다음 북한공연땐 5.1경기장이라했나요?
거기서 하시겠죠?
그리고 14만명 중에 만명정돈 우리팬들로!
필가족들의 오빠콜에 13만명이 놀라 자빠질지도.....호호호호

한국분들 이번기회로 오빠공연 보시면 자동일겁니다!!

기립박수!!!!!

아름다운향기

2005-09-07 04:40:23

후기를 쓰고 난 후엔.... 반가운 분들의 리플들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시죠? ^^* 리플로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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