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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에 또 하나의 기록 PIL&PEACE 서울공연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손에 땀이 나도록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렸다. 도착한 시간은 7시30분 경이였다. 7번출구라고 표시가 되어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 7번 출구를 향해서 나가기 시작 했다. 밖은 비가 계속해서 내렸고 나와 동생은 우산을 폈다. 비 오는 소리 사람들의 오가는 소리 상인들의 소리...2년전 8월30일 35주년 공연과 너무나 똑같은 관경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치 2년전 그 시간과 공간 속으로 빠져든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어쩌면 비가 이렇게 올수가 있단 말인가? 우산을 때리는 빗줄기는 속도가 빨라지고 굵어졌다. 바닥은 철퍽 철퍽 빗물이 튀기고 우산과 우산이 부딪혀 빨리 갈수도 없었다.
잠실종합운동장의 오륜마크가 보이고 비가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세워진 팬클럽들의 부스가 유난히 반가웠다. 항상 수고가 많은 얼굴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그라운드석 입구를 찾기 시작했다. 2년전에 어머니 친구분을 찾아서 거의 한바퀴를 돌았던 생각이 떠올랐다. 여전히 올림픽메인스타디움은 컸고 사람들은 많았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도 빗줄기는 줄어들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티켓을 확인하고 들어가는데만도 시간이 꽤 걸렸다. 다른 때 같으면 오빠를 본다는 생각에 떨리기에도 모자랄 시간에 자꾸만 나는 하늘을 쳐다 보게 된다.
4구역 80번을 찾아서 앉았다. 앞에서 다섯 번째정도 였고 생각보다 무대에서 가까웠다. 공연 시작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우산을 들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었다. 왜 이렇게 초조하고 떨리고 불안한지 과연 이 빗속을 뚫고 오빠가 나오셔서 노래를 하실까 하는 의문마저 들었다. 제발..제발 비가 그치기를 바라진 않을테니 좀 약하게만이라도 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오...신이시여...나도 모르게 주먹을 쥐게 된다.
조명이 비치고 드디어 위대한탄생의 연주가 시작된다. 거대한 우주의 동영상과 함께 '태양의 눈'이 시작되고 둥근 태양을 깨고 나오시는 弼님의 목소리는 왠지 떨리게 들린다. 弼님께서는 그대로 비를 맞으시면서 노래를 부르신다. 마음이 너무나 아프다. 하늘이 원망스럽다. 왜 하필이면...그러나 속상한 마음도 잠시 무대에 빠져들고 만다.
2년전 35주년 공연때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3층에서 봤었기에 비를 직접 맞지를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엔 그라운드 석이라서 필님과 함께 비를 맞게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비를 무척이나 좋아 한다. 비오는 날만 되면 들뜨고 어디론가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이 든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비가 오는데 기분이 묘했다. 우비를 투닥투닥 때리며 내리는 빗줄기... 이렇게 우비를 입고 비를 맞아보긴 처음인 듯 하다.
이번 서울공연에서는 비가 왔기 때문에 비와 함께 했기에 느낄 수 있었던 또 다른 느낌들이 있었다. 거대한 스피커를 통해서 들려오는 음향의 느낌이 바로 느껴졌다. 우비를 입어서 그런지 쿵쿵 울림이 있을때마다 비닐로 된 우비는 마치 스피커 울림판처럼 음향과 함께 떨렸다 그 떨림은 온몸으로 전달이 되어서 평소때 보다도 음향이 진동으로 느껴져서 소리의 파워가 얼마나 직접 전달이 되는지는 느낄수가 있었다. 그리고 빗줄기는 계속해서 우비를 뚫고 몸이 젖기 시작했다. 몸이 조금씩 젖기 시작할 때마다 노래를 부르시는 필님과 함께 젖는다는 생각을 하니 더욱 더 필님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평소때는 볼수 없었던 弼님의 모습...아마도 비 때문인지 弼님께서도 올태면 와봐라 아무리 비바람이 몰아쳐도 나는 노래하리라 하는 굳은 결심에서 나오는듯한 카리쑤마와 그리고 빗속에 몸을 내던진 아이처럼 너무나 편안한 미소 그리고 빗줄기를 뚫고 들려오는 목소리... 과연 그 어떤 가수가 저렇게 빗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노래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필님의 마음이 와 닿았다. 마치 포장지를 벗긴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여자로 비유 하자면 세수를 하고 나온 바로 맨얼굴로 대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때보다 바로 직접 전달이 되는 필님의 무대는 거의 환상적이였다. 물론 비가 와서 너무나 불편한 점이 많이 있었겠지만 어쩌면 매니아들에겐 두 번 다시 겪고 볼 수 없을만한 弼님의 백만불짜리 공연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를 하시는 弼님이 대단하시다는건 두말하면 잔소리일테고 또한 대단한 것은 밴드 위대한 탄생의 굴하지 않는 연주실력이였다. 과연 우리나라에 그 어떤 밴드가 그 열악한 환경 속에도 힘있는 연주를 들려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자니 소름이 끼쳤다.
새롭게 편곡 되어 평양공연에서 선보였던 '자존심'은 빗줄기 마저도 덩실 덩실 춤을 추게 만드는 환상의 연주였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조종순님 작사 조용필님 작곡의 '자존심'은 어릴적부터 좋아 했던 노래였고 특히나 작사하신 종순님께서 나와 동명이라서 너무나 사랑하는 노래인데 어쩌면 그토록 환상적인 편곡을 할 수가 있는지 뭐라고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였다. 평양공연때보다 좀 더 비트가 강해진 '자존심'은 매력만점 이였다.
그리고 신선했던 '청계천'은 경쾌한 선율과 아름다운 가사 그리고 청계천의 영상과 함께 어우러져서 너무나 멋졌다. 청계천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곡이다. 서울 시민이라면 弼님의 청계천 노래에 누구나 반하게 될 것이고 이미 모든 시민들이 반해 버린 듯 했다.
또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추억속의 재회'는 너무나 웅장하게 합창단과 함께 부르셨는데 가슴이 쿵쾅쿵쾅....거리면서 마치 가슴이 드럼이 되어 연주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라이브로 듣는 '추억속의 재회'는 정말 5만여 관객 모두의 가슴에 추억이 되었다.
그리고 서치라이트 조명과 함께 잠실올림픽메인스타디움을 거대한 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인 노래 '빛'은 내 가슴속에 포기하면 안된다는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안겨 주었다.
그렇게 2시간이 넘도록 弼님과 함께 비를 맞아 가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고 환호성을 지르며 실컷 오빠를 외치고 함께 웃고 함께 소리치며 하나가 되어 버린 공연의 시간은 어느새 다 되어 버렸다. 앵콜곡이 나올때면 너무나 아쉬운 순간...밤새 오빠와 노래하며 밤을 새고 싶은 어린아이 같은 심정... 내 생에 새로운 기록 빗속의 서울공연은 막을 내리고 필님은 다시 태양속으로 들어 가셨다.
그러나 관객은 꼼짝도 하지 않았고 우리 모두는 조용필님을 외쳤다. 나오실까? 나오셔야 하는데...제발 나오셨으면.... 오빠! 오빠! 그렇게 외쳤다. 잠시 후 다시 나타나신 弼님은 정말 비에 너무나 젖으셔서 머리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 지셨다. 수건을 머리에 얹으시고 어떤 노래를 할까 물으셨다. 그리고 즉흥으로 해주신 노래선물은 '물망초' 였다.
" 한여자가 울고 있는 비오는 거리..."
참으로 멋진 선물이였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 합창을 하였다.
32곡이란 노래를 부르시고도 어쩌면 저렇게도 목소리가 하나도 쉬지 않으시고 노래를 또 하실 수가 있는지...신기할 정도였다. 아직도 물망초 노래가 귓가에 쟁쟁하다.
그렇게 팬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아끼시는 弼님의 서울공연은 내 생에 새로운 기록으로 남을 것이며 그 어떤 비바람도 그 어떤 눈보라도 弼님의 공연을 막을 수가 없다는 것을... 그 어떤 악조건의 환경 속에서도 오직 음악에만 집중하시고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弼님의 너무나도 37년간 동안의 한결같은 모습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던 진정으로 훌륭한 공연이였다. 그런 역사의 순간을 함께 한 나 자신이 자랑스러운 서울공연 이였다.
▶ PIL& PEACE 광주공연과 인천공연에 바라는 점...
나는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
弼님의 노래중 '자존심'이나 '그대여'를 부르실 때 밴드 '위대한 탄생' 멤버분들의 한분 한분의 소개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월드컵 투어의 관객은 아주 적게는 2만에서 5만여명의 관객들이 있는데 그 관객 중에서도 밴드 '위대한 탄생' 멤버 분들의 얼굴과 이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조용필님 뒤에서 최선을 다해서 멋진 연주를 들려 주시는 밴드 '위대한 탄생'의 분들의 연주 실력을 한사람 한사람 조금이라도 들려줌으로서 더욱 더 조용필님의 음악과 무대가 대단하다는 것을 어필할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각각 멤버분들께서 소개를 받으실 때 자신만의 독특한 에드립으로 각각 악기의 특성을 살려 연주 소리를 들려 준다면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생생한 악기의 소리를 잠깐이라도 접하면서 진정으로 살아 있는 라이브임을 더 피부로 느끼게 될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존의 소개 하셨던 영상에 이름이 잠깐 나오는 것이나 또는 弼님께서 서울공연때처럼 전체적으로 소개 하시는것도 좋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조용필님과 함께 전국 월드컵투어를 함께 하는 밴드 '위대한 탄생'분들의 멋진 소개 역시도 공연의 맛을 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밴드 '위대한 탄생'의 소개를 마치시고 마지막으로 '조용필'님을 소개할때는 아마도 훨씬 더 큰 박수갈채가 터질거라 생각한다. 나의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공연을 진행 하는데 아주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弼님께서 나의 작은 바램을 반영 해주신다면 나는 아마도 날아갈 듯 기쁠 것이다.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용필님 그리고 밴드 위대한 탄생 멤버님들 광주에서 뵐께요! 동시대를 살고 있음에 너무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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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1999-10-23 | 9340 | ||
1 |
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29 댓글
불사조
2005-10-06 05:40:59
저도 짹이님의 글에 동의 합니다,,물론 형님의 목소리에 먼저 반했습니다만,,80년대 트롯일색의 뽕짝소리에 익숙한 나에게 형님의 밴드 사운드는 나를 더더욱 필음악으로 빠져들게 하였다,해가 갈수록 변주곡, 편곡으로 늘 우리를 설레게하는 위태한 탄생 밴드가 아닌가,,물론 형님의 작품이지만,,옛날에는 가끔씩 하더니만,,
송상희
2005-10-06 06:26:24
가오리
2005-10-06 06:46:17
어쩌면 비가 와서 더 감동적이었다..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아직도 그날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가 귓가에 맴돕니다~~
아마도 그비를 필님과 같이 흠뻑맞고 그라운드석에서 공연보신분들은
더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것같네요... 영원히!
짹님 빛고을 광주에서 뵈어요..^^
팬클럽운영자
2005-10-06 06:59:57
또 시간에 임박해서 뛰고 또 뛰고 했군.. ㅎㅎㅎ
한동안 일찍 오나했더만.. 역시나 또 늦기 시작하는구낭. 푸핫.. -_-;;
내가 다시 읽으면서 오타나 수정해야겠당
당장에 송상희가 태클건다.. ㅎㅎㅎㅎ
팬클럽운영자
2005-10-06 07:03:12
새벽이슬
2005-10-06 08:44:43
찍사
2005-10-06 18:29:50
후기 너무나 잘보았습니다.
김현
2005-10-06 18:46:50
요즘은 후기읽는재미에 시간가는줄모르니..변해도 참많이변했네..ㅎㅎㅎ
후기잘읽고 또 다음후기를기다리며...
♡하늘
2005-10-06 19:31:20
이번 광주공연후기도 기대할께....
황기도
2005-10-06 20:10:22
전 팬클석에서 비하나도 맞지 않고 재미나게 춤추면서 놀았죠.그런데 공연끝나고
대형현수막을 비맞으면서 혼자 걷다가 맛이 가서 뒷풀이에서 갤갤대다가 일찍 집에갔습니다.제가 몸이 약해서리...ㅋㅋㅋ
송상희
2005-10-06 20:36:01
황기도
2005-10-06 21:10:56
™주파수
2005-10-06 21:35:13
하여간 짹짹이의 후기는 장문의글이라...
비가왔기에 더 더욱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가 되어서 넘 좋았징...^^
Sue
2005-10-06 22:10:42
필자라기
2005-10-07 01:35:06
설마 세번째에도 비가 오진 않겠지요.
홧팅^^*
2005-10-07 02:06:19
난 그날 옵빠에 옆머리 몇가닥이 삐죽이 선게 인상적이었는데ㅋㄷㅋㄷ
팅구야~~~잘 읽었썽.....인천공연땐 너 옆에 졸졸 따라댕기면 되는겨??ㅋㅋㅋ
무정
2005-10-07 02:55:06
흰수건 머리에 덮어쓴 행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밟히네..
짹짹이님, 후기 잘 읽었어요. 역시 짹짹이표 후기가 올라와야 공연이 마무리된듯 한 기분이 들어요. ^^..
지오스님
2005-10-07 03:37:44
쟁쟁합니다. 목은 괜찮으신지?
하늘에 반항하던 쑤님이나 짹이님이 정말 걱정스럽던 하루였슴다 ㅎㅎㅎ
그냥요..♥
2005-10-07 07:48:13
누가 시킨 일이라면 절대 못함........................
그 후로 한 3일 라면 먹고 바로 잔 듯 얼굴이 팅팅 부었었다눈.. 겨우 회복 중..
그래도 좋아 좋아.. *^^*
조용필님 앤드 팬클 여러분의 체력이 넘 부럽고 존경 스럽기까정.. 아이 앤비 유~~
시호
2005-10-07 09:46:34
필님은 어쩜 그렇게 날을 제대로 잡았을꼬 ㅎㅎ
그래도 수만 관중을 빗속에서 꿋꿋히 자리를 떠나게 못하게 하는힘!!
캬~~역시 조용필...!!! 필팬이라서 자랑스러웠어요
친구놈도 tv 봤다믄서 정말 노래 하나는 정말 끝내주더라는 감탄사 연발
그래서 술사줬어요 안주랑
그놈 참 잘쳐묵대
동해
2005-10-07 18:05:27
불사조
2005-10-07 20:26:55
필사랑♡영미
2005-10-07 22:30:13
짹짹이의 박진감 넘치는 공연후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저 긴 글을 손으로 말 할려면 무진장 손이 아플텐데...암튼 대단~
생생한 후기를 보고 있자니 그날의 감동이 다시 살아나네요.
비라면 징걸징걸 함돠.
아침부터 비를 얼마나 맞았는지...그 긴긴 얘기 다 할려면
밤을 지새워야 함...^^*
yammae
2005-10-07 23:00:49
누나의 글빨, 입빨, 얼굴빨에
저 뱅기타고 인천갈까나...
하늘공명
2005-10-08 02:59:30
제가 갔었던 35주년때의 빗속공연보다 오빠도 여러분도
더좋았다고하니, 배가 아파오네요.호호호...
하지만
오빨위해서 언제있을지 모를 잠실의 세번째공연은 (한번 더 하시겠죠?)
별이빛나는 청명한 밤하늘아래에서 하실수있길
지금부터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내일이지요?
광주도 행복한 공연되길......
밝은미소
2005-10-08 04:49:26
이제 비도 멈춘거같고 내일광주공연 가시는분들 건강조심하셔야할거 같아요.
음 인천도 이제 몇일 남지안았네.
아지
2005-10-08 08:31:01
작년 인천 공연이 많이 생각나누만~~~
언제쯤 짹이 얼굴 한번 볼까나~~~
붸붸
2005-10-08 08:51:31
4구역 ,,80번이라니 ,,말도안돼엣~!!
미리 ,,알았었더라면 ,,인사라도 ,,아니 ,,살짝 ,,손인사라도 ,,했었을텐데 ;;
많이 아쉽다는 ;; 내일 ,,광주공연 ,,후기도 ,,기대할게요~♡
짹짹이
2005-10-08 09:28:14
조용필님트리뷰트밴드미지밴드의 멋진베이스 송상희군
부산의 춤꾼 공연때 몸을 내던지며 춤을 추는 가오리님
미지100주년을 바라보는 든든한 백준현 운영자님
빛고을 광주의 좋은선생님 새벽이슬님
팬클럽위탄의 든든한 서울운영자 황기도님
보기엔 터프가이...마음은 문학소녀 주파수님
미지의 여자머슴 온갖일을 도맡아 하시는 일꾼 Sue님
고운눈매에 필님 사랑이 반짝이는 필자라기님
비오는 날이면 구리시로 오라고 날 유혹하는 동갑내기 친구 홧팅
필님을 너무나 사랑해서 아직 장가를 못가고 있는 어린왕자 무정님
천마산 명당에 자리잡은 조용한 수진사를 지키시는 아름다운 지오스님
1년365일 너무나 바빠도 필님 공연이라면 달려오시는 귀여운 그냥요님
인천의 홍콩배우 필님의 기다리는 아픔을 잘 부르시는 인천총각 시호님
동해번쩍 서해번쩍 늘 카메라에 필님을 담으시려 애쓰시는 미지 카메라맨 동해님
미지의 문학소녀 미지 덧글의 여왕 너무나 순수한 필사랑♡영미언니
제주도의 멋진 운영자 제주도섬을 弼팬섬으로 만드는데 앞장서는 사나이 yammae님
일본하늘 아래서도 늘 弼님 계시는 한국하늘만 쳐다보시며 늘 그리워 하시는 하늘공명님
언제나 밝은미소를 선사해 주시는 인천의 멋진총각 밝은미소님
수원의 미시 나를 아줌마라 부르지 말라 쿨하고 재미나는 아지언니
그녀의 나이는 올해23살...제주도 꽃미녀 20代를 이끌어갈 이쁜붸붸동생
이상 짹이의 장문의 서울공연 후기를 읽어주시고 정성껏 덧글까지 달아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읽어주신것 만도 감사한데...이렇게 덧글까지
위에 명단 중에는 짹이의 협박에 못 이겨 덧글을 달아주신 몇분이 계십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리구요. 12시가 넘었으니 오늘이 광주공연이네요.
오빠를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설레여 잠이 오지 않는 밤이네요.
모두 모두 좋은꿈 꾸시구요. 내일 빛고을 광주에서 뵐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