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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3층은 평양이 아니었다.....

일출, 2005-10-17 13:35:12

조회 수
1741
추천 수
28
인천은 평양이 아니었다....

이번 공연은 어당만  다녀오기로 하고 ...나와 아들은 마음만 .....

그러나 날짜가 다가오면서 이미 가기를 열망하는 마음을 어쩔수 없어 3층 표를 예매.....
공연중에는 잠시 이산가족이 되어야 했다..(그러면 어때...)

어당이 중간에 인천에 사는 친구를  만나고 공연장으로 간다고 먼저 인천으로 출발 (11:00)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을 데리고 출발하여 문학경기장에 도착하니 5시가 조금 넘은시각

부스에서는 황홀한 야광봉과 흥겨운 음악.....이미 뜨거운 열기로 공연은 시작되었다....

우리 좌석은 3층으로 무대에서 멀긴 했지만 1층과 공연장 전체를 볼수 있는 점이 좋앗다....

입장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평양시민?들 -----정장차림 및 점잖아 보이는 아자씨들  
(뒷줄에 10여명의 가족나들일행을 비롯이 삼삼오오 연인들 또는 가족들 .... 다행히 군데 군데 옆 좌석에 앉은 이들이 서울공연을 이야기하는것을 들으며 위안을 ....)


조용필님이 큰알속에 나와서 모습을 드러 내며 7시 15분에 공연은 시작
주변에서는 야광봉을 안가지고 들어옴을 후회하는소리가 귓전을 울리네......
다음부터는 부스에서 발벗고 나서서 야광봉을 나누어 줘야지.....

태양의 눈을 시작으로....... 여행을 떠나요까지 우리는 열광의 도가니로 여행을 떠났다....


태양의 눈
어제 오늘 그리고
마도요
자존심
비련
그겨울의 찻집

고추 잠자리

단발머리
판도라의 상자
봉선화
창밖의 여자
돌아와요 부산항에
허공
친구여
못찾겠다 꾀꼬리
끝없는 날갯짓 하늘로
추억속의 재회
모나리자
한오백년
꿈의 아리랑
킬리만자로의 표범
여행을떠나요

2-3곡 더 있었는데 ?


다 좋았는데 ....

특히 꿈의아리랑 ......휘날리는 꽃가루와 열광의도가니....정말로 환상이었습다.
(여기서 평양시민들도 맛 가데요....ㅎㅎㅎ)


시작부터 미쳐버린 나... 일어서서 광란에 빠지니 옆자리에 앉은 아들 이 슬그머니 쳐다보며....뻘쭘해 하더니
후반부 부터는 아들도 일어서서 몸을 흔들며 야광봉을 흔든다....(귀여운 것)
이것을 시작으로 주변에 평양시민들도 일서서서 열광하기 시작한다.(그러면 그렇지...진작 그럴것이지 ....속으로 흐뭇해진다)

역시 필님은 대단하다.
팔짱만 끼고 있던 평양시민(?)들을 일으켜 세우고....어깨춤을 추게하니....

중간 중간 하시는 멘트 .....
달이 너무 밝고 이쁘다.....
3층에 오르니 아찔하더라.....조심해라....등

날개 화면에 비쳐지는 영상
눈이 내리는 장면
낙엽이 떨어지는 장면
2003년 잠실공연때 단발머리때 교복 율동 장면

여행을 떠나요 부를때 코믹한 율동....

알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모습


정말로 good 입니다요....



공연이 끝나고 위탄과 같이한  뒷풀이

아마도 낙지전골 인데 낙지는 별로없었지만 ...그래도 국물은 맛있었고 허기를 달래기에 좋았고...우리 미지님들과같이 해서 더욱 좋았다.



미지 가입은 오래되었지만 공연장에 가기는 이번이 3번째.....

여러분 ..... 나.중독됬어요.

12월 예당 단관도 가야지.....
그리고 12월 31일 고양 킨텍스...... 당근 가야지

미지만세....조용필만세....



미지의세계 부스에서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하지못한것이 아쉽다....다음부터는 아무거라도 적극적으로 해야지.....

공연장을 찾으시는 대부분의 회원님들도 같은 생각이실거예요....
이왕이면 미지의세계부스에서 적극적으로 일 해 보시자고요.....

그리고 우리아들 가입시켜야 하는데 좋은 닉 붙여줘요...
꿈의왕자...아리랑왕자...작은일출...기타 어울리는 이름 지어줘요...

13 댓글

가오리

2005-10-17 17:14:50

일출님을 미지의 세계 야광봉 판매총책으로 임명합니다~ㅋㅋㅋ
용필행님 공연을 보고나면 마약중독보다 더 무서운 필중독에 푹~! 빠지게됩니다~
앞으로는 부스에서 예방주사라도 한대씩 놔 드려야겠어요~
일출님 아들과 함께 예당에서 뵈어요~ 화이링~!!!!

팬클럽운영자

2005-10-17 17:42:35

일출님. 꿈의 아리랑님.. 그리고 귀여운 아드님.. ㅋㅋㅋ
만나서 반가웠구요..
공연장에 가족이 함께 다니는 모습이 언제나 부럽습니다. ㅡㅡ;
예당때.. 뵈어요^^

안젤라

2005-10-17 18:16:47

우리 학현군에게 어울리는 닉네임이라...
글쎄요~ 뭐가 좋을까요? 우주여행X 가 어떨지요?

로케트 타고서,우주를 돌래요.수많은 별들이 우리를 불러요....ㅎ ㅎ

근데 이 닉네임 어느 분이 선점하신 건 아닌지.. 확인해 볼게요^^

안젤라

2005-10-17 18:19:17

에휴~ 검색해봤더니 벌써 어떤 분이 선점하셨네요. 아쉽다~~

Sue

2005-10-17 18:56:01

가족과 함께 관람하는 공연문화를 울 필님이 만들어 주셨다~~!!!

Sue

2005-10-17 18:57:23

아리랑왕자로 지어주셈^

짹짹이

2005-10-17 23:07:06

안녕하세요. 일출 형부님!
꿈의아리랑언니가 쓰시던 닉네임을 형부님께 팔았다고 하시더니...
형부님 이젠 이렇게 후기까지 올려 주시고 너무 좋아요.
가족이 오셔서 공연도 맘껏 즐기시고 뒷풀이도 빛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일출 형부님 너무해 보이시더라구요.
일출형부님,꿈의아리랑언니,그리고 착한 아드님...
예술의전당에서도 일산 킨텍스에서도 뵙기로 해요.
일출형부님의 활야 기대할께요. 아자! 아자! 파이팅!! ^^

짹짹이

2005-10-17 23:09:46

저도 아드님의 닉넴임 추천 할께요.
'판도라왕자'떤가요? 일출님과 꿈의 아리랑님의 아드님의
닉네임으로 어울리지 않나요? ^^

꿈의아리랑1

2005-10-18 04:44:10

일출님 처음부터 순서를어찌다...
대단해요~~~우리집 큰일났네.
세식구모두 중독됐어요!!오빠의대한 열정은 나혼자만으로 충분한데?

안젤라님 짹짹이님 감샤~~
울아들 닉 신경써줘서 참말로고마워 좀더 고민해보고 결정할께^^":"

꿈의아리랑1

2005-10-18 08:04:01

허걱~~아리랑왕자도 있었네?결정한담에
쪽지로 날려줄께여....
또 감샤해염

미즈

2005-10-18 19:16:18

일출님 꿈의아리랑님 귀엽고 듬직한 아드님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군요?

넘 부럽고 셈날정도로 다정하신 세식구
보기 참 보기좋습니다
공연장의 뜨거운 열기도 전해주시고 가지못한 필님의 펜들에게
후기도 올려 주셔어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꿈의아리랑1

2005-10-19 09:12:12

미즘님 방가방가^^
잘지내지요? 이쁜 두공주님들 생각난다 어찌나 산을 잘오르는지...
정상에서 맛난음식 먹을적에 오래전에 만난 인연처럼 느껴진거있지?
그래서 더 생각나나봐^^*
예당공연때 만날수 있을까?

일출

2005-10-19 11:50:24

우리아들 가입햇어요
닉은 "우주여행"
기억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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