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20분경 대화역에 도착해서 굶주린 배를 채우려고
아무식당이나 들어가서 제일 빨리 되는  해물순두부국을
시켜먹었는데 .. 해물이 덜익어서 그런건지
공연시작되고 부터 엄청 속이 안좋아서 한참동안
화장실을 다녀올까~ 말까~  마니 망설이다가
나중에 공연에 심취해서 속이 뒤집히든지 창자가 꼬이든지
신경끄고 놀았슴.. 나중에 고속버스터미널 도착해서
미뤄뒀던 밀어내기를 한판했슴니다.. 어~매  시원한거~


킨덱스 공연장은 코엑스보단 더 큰것같던데..
공연중간에 필행님이  오늘은 의미있는 날이니까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말을 해보자는 제안을 하셔서
" 오빠~!"로 하기로 하고 다함께  오빠를 큰소리로 외쳤지요~
그리고 뒤에는 필님이 " 언니~" 도 하자고 하시더만

이멘트가 끝나고 다른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맨뒤에서  " 오빠~!"  소리가 메아리로 들려오더만요..
워낙에 넓다보니  앞쪽에서는 합창으로 " 오빠~! "를
벌써 외쳤는데  저 뒤쪽은 한참뒤에 그 합창소리가 들린겁니다~
아무튼 공연장이 워낙에 넓다보니 이런 우스운 장면이
연출되더군요~
공연내내 앞쪽하구 뒤쪽은 따로국밥이었습니다~


스탠딩공연을 기대하고 가셨던 팬분들은 초반에는
실망이 컸을겁니다~ 어제 오늘 그리고 할때부터 일어섰는데
3번째까지만 간간히 일어나시고  4번째줄에 앉은 아짐께서는
도끼눈을 하고 "  앞에 또 일어서면 그냥 안있겠다~"
이러시는데,  내가 그랬죠~  우리 용필행님이 일어나서 노라는데
왜! 안된다는겁니까~  같이 일어나서 놉시다~
암튼 뒷줄과 앞줄의 신경전은  모나리자가 불려지고부터는
완죤히 끝나버렸죠~!!  
내년부터는 스탠딩구역을 따로 지정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즐겨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만의 바램은 아니겠죠~!!  우리의 소원은   스탠딩~
꿈에도 소원은 스탠딩~~   스탠딩이여  어서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