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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 詩人: 용혜원
한목숨 살아감이
힘들고 어려워
서로가 한 가슴 되어
사랑을 하여도
짧고 짧기만 할 삶을
무슨 이유로
무슨 까닭에
서로가 짐 되고
서로가 아픔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참으로 우리들의 삶이란
알 수가 없어서
홀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가을이 오면
여름날의 화려함이 하나도 남김없이
떨어짐을 보고서는
알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내 마음에 맞는
행복만을 원한다면
더욱 슬퍼만 진다는 것을
바람과 빛을 맞아야
열매를 맺듯이
찬바람과 눈보라가
몰아친 후에야
봄이 오듯이
우리들의 삶이란
아파하며 살다보면
행복이란 의미를
더욱 더 깊이 알 수가 있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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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랬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준 적 한 번 없고
내가 가고픈 길로 가고 싶다 이야기할 때도
가만히 있어준 적 한 번 없었습니다
오히려 늘 허한 가슴으로 알수없는 목마름에 여기저기를 헤매게만 했지요.
돌이켜보면 나는 늘 내가 준 사랑만큼 삶이 내게 무엇을 주지 않아
적잖이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삶은 늘 그렇게 내 짝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오늘도 나는 실망만 하고 살지라도
이미 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그 일을 그만 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아플지라도
그 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를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미지가족여러분 오랜만에 뵙습니다.
짹짹이님..운영자님.. 무정님..하얀모래님..
로즈님...작은천사님..수님..모두 모두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
잘 지내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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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하늘공명
2006-02-25 23:10:20
많이 공감가는....
그래서 열심히살수밖에없는것이 아닐까요?
한편으론 용기도 주는글이네요?
언젠가 진정으로행복한 사람이되기위해서.....
짹짹이
2006-02-26 00:10:43
부산공연! 부산공연에서 처음으로 뵜었던 햇빛한줌님 너무 반가워요.
잘 지내고 계시죠? 오랜만에 이렇게 좋은시한편과 함께 글을 올려주시니
토요일이 한결 화창하게 느껴지네요.
저녁엔 뮤지켤 '노틀담 드 파리'를 보기 위해서 세종문화회관으로 가거든요.
햇빛한줌님은 멀리 창원에 계셔서 함께 할순 없지만 다음에 만날날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이렇게 미지게시판을 통해서 가끔
좋은글 올려주시기 바라구요. 안부까지 여쭤봐주시니 정말 감사하네요.
햇빛한줌님의 시한편이 오늘 미지게시판을 활짝 웃게 만듭니다. 감사해요^^
김근환
2006-02-26 04:08:50
삐루
2006-02-26 08:08:45
미즈
2006-02-26 17:45:58
기분이 칙칙했는데 햇빛한줌님에 좋은글과
필님의 환한 얼굴과 노란티셔츠와 더불어 밝은 웃움 갖게 되었네요
모두들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로즈
2006-02-26 23:27:44
같은 경남권에 살면서도 얼굴 한번 보기가 왜일케 힘들까요?
삶에 무게가 우릴 짖누르고 잇는거겟죠?
늘 오빠와 미지에 대한 사랑변함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