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를 통해 6주년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 이전 쪽지한통이 날라왔다.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데 예술의 전당공연을 꼭 보고 싶어요.
이곳에서 예매를 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ㅎㅎㅎ
그렇다면 내가 예매를 대신해드릴테니 나타나지 않는 불상사만
없게 해주세요..답장을 보내고 예매를 해뒀다.
그런데 위 내용으로 부운영자에게도 똑같이 보낸모양이다. ㅎㅎㅎㅎ
결과는 한날 둘다 한에스테반이란 사람의 티켓을 예매해뒀다. ㅡㅡ;

다행이 항상 티켓을 모자란것이기에 처리가 가능했지만..

암튼 그런 인연으로 함께한 에스테반..
첨엔 그가 여자인줄 알았다 6주년에 온다기에 사뭇 기대를 했는데.
뒷풀이 장소에 가보니 나보다 조금 작은 거기다 나와 동갑내기인
건장한 청년이 에스테반이란다.. ㅠ.ㅠ

반갑기는 무자게 반가웠고 내년 2006년초에 간다고 하기에
우리 모임이란 모임과 연말에 이어지는 모든 공연.. 그와 함께했다

머나먼 우리와 12시간 차이가 나는 반대쪽 아르헨티나에서 와서
친구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겠지만
에스테반에게도 우리 팬클럽사람들은 또 다른 추억을 전달했을걸로 생각한다.

에스테반아..
곧 가야하고 아쉽겠지만
또 가서 열심히 일하고 시간내서 다시 한국에 와라
네 말대로 네가 다시 올때 내가 이자리에 계속 있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형님 공연도 보고 모임도 다니고 하고 있지 않을까? ㅡㅡ;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준비하게 해주니
머나먼 아르헨티나에서 준비잘하고 있다가 들어오면 될듯하다.

그럼 건강하고 행복하길 빌며...

PS
오늘 긴급벙개 하자. 내가 전화할께.. ^^ 제발 전화좀 받아줘..ㅋㅋㅋ

아 그리고 한가지더
제발 아르헨티나에 가서 술마시면서(술먹고가 아니라)운전하지 마라..^^
아무리 법이 느슨해도 그거 큰일나.. ㅎㅎㅎ 알겠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