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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연 후기 #2

cola, 2006-05-10 1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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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까지 했죠?

그리고 또 멘트 들어가십니다.
'제가 시민증이 많이 있습니다. 서귀포, 부산, 서울, 고향 경기도 화성..제주가 올해 방문의 해죠?
제 고향 화성두 작년에 방문의 해였습니다. 그래서 만든 노래 고향을 제주로 바꿔 부르겠습니다.'

유로댄스 비트풍의 건반 인트로, '외로울때면 친구가 되어주는 우리의 고향 제주' 이런 가사들에 맞춰 '고향' 그리고 '제주'의 큰 글자가 화면을 메워준다.
후렴구가 반복되는 멜로디로 귀속에 쏙쏙 들어온다.
고향이란 단어가 한자와 일본어로 또 화면에 찬다.
고향, 제주 부분은 필님이 약간 소리를 죽여 관객들의 노래를 유도 했으나 좀 생소한 노래였나? 관객의 소리가 좀 작다.
이럴땐 필님의 목소리로 걍 고향 제주를 반복 해주셨으면..하는 바램을 살짝 가져본다.

이어지는 건반 인트로, 그리고 정확한 섹션의 끊어짐과 이어짐..예전 내가 무도회장에서 일할때 여자 싱어가 부르고 내가 코러스 넣느라 매일 무지 애쓰던 그 노래 '모나리자' '정녕 그대는 나의 사랑을....'화음으로 한번 따라 불러본다.
윽! 그런데 내가 비교적 뒷자리 앉았는데, 골뱅이님이 여기까지...아니 아깐 왼쪽에 있다가 뛰어 내려 갔는데, 이번엔 오른쪽...ㅋㅋㅋㅋ 온 객석을 다 누비고 다니시는구만..ㅎ
훗 근데 나중에 화면에 모습이 크게 잡히자 그자리에 풀썩 주저 앉아 버리시네..ㅎ
오늘 유달리 덥다는 말씀을 하시는 필님, 잠깐 무대에서 사라지신다.
남은 부분은 남은 사람들의 몫.....'정녕 그대는....'

우리 대동 단결님이 2년을 목매며 기다리던 그 노래 바로 그 노래 '아이마미'
약간 무거운 톤의 키타 인트로로 시작되는 약 미디엄템포 하드락풍의 곡, 대동단결님이 미칠만 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시 한번 필님의 음악 세계에 경의심을 표해본다. 91년에 나온 앨범에 이런 하드한 사운드를 시도 하셨고 거기다 얹혀지는 노래 멜로디는 정박자 사이 사이에 찔러들어 정확하게 우리귀를 즐겁게 해준다.
아.-이.-마.-미.--ㅎ
아! 필님의 의상이 바뀌었다. 너무 멀리서 봐서 그런지 정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속에는 흰색티, 그리고 그위에 다른 옷을 덧 입으셨다.
땀도 좀 딲고 나오셨겠지.. 오늘 생수도 많이 드시는것 같다.

사운드가 정리 되면서 '그 겨울의 찻집' 흐른다.
화면에 눈발이 날린다. 그리고 관객들의 마음에도 눈발이 날린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노래도 따라 부르는거다.
박수로 마무리.....

여러분 I.V.I를 아세요?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국제백신연구소:한국이 유치한 세계 최초의 정부간 국제기구로 서울대내에 있다) 이 연구소에 대한 소개말씀과 올해 10개도시 투어를 끝내고 올 연말에 1억8천만원 정도 기부할 예정이라는 말씀에 관객들 박수..그러나 필님은 그 기부는 바로 여러분들이 해 주시는거라고 말씀 하신다. 뭔가 따뜻함이 흐르는듯한 실내 분위기...ㅎ

다시 자연스럽게 음악이 흐르고 '친구여'가 이어진다.
또다시 모두의 합창...아까 '허공'을 합창 하였을때는 필님이 객석에다 '앵콜'하셨다..ㅎ
언제나 생각하지만 이곡은 정말 명곡이다..
어렵고 멋있는 노래가 명곡이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뇌리에 쉽게 박혀버리는 멜로디, 쉽게 부를수 있는 가사를 가진 곡이 명곡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빼 놓을 수 없는 곡 '돌부항'
노래 도중 이태윤님에게 손짓으로 싸인을 보낸다.
이태윤님이 처음에 못 알아듣는듯 하더니, 이내 알았는지 마이크 앞으로 척..2절을 부르는데, 1절가사하고 짬뽕이 되버린다.
이태윤님도 꽤 한말빨 하시는 분이라 쇼맨쉽이 대단한 분이다.
꺾기 창법을 조금씩 섞어가며 멋들어지게 돌부항을 부르신다.
뭔지 모를 즐거운 분위기로 돌부항 마무리....

궁작 궁작짜 따라라 궁작 궁작짜(야! 이거 글로 표현할래니 영 분위기 안사네..ㅋ) 키타 인트로, '일성'의 시작을 알린다.
음...이제 멤버 소개 들어가겠구낭...필팬들은 이제 감각으로 다 알고 있는듯 하다.
코러스 김효수, 원형정님, 키보드 이종욱님, 드럼 김선중님, 피아노 건반 최태완님, 베이스 이태윤님, 키타 위대한 탄생 리더 최희선님, 순으로 소개를 하신다.
소개 받으면 각자 자기 파트의 연주를 짧게 들려 주신다.
언제나 생각이지만 조금만 길게 지금보다 2배 정도만..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넘 긴가?)
다른 아티스트 공연에서도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무척 즐기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성의 끝을 맺는다..

그리고 기대했던곡.....민요와 롹의 만남...
어! 뭐야? 어! 이렇게 들어가는 구나!!! 기대이상의 편곡...'신 강원도 아리랑'
원 버젼에서는 인트로에서 섹션이 한 박자씩 끊어 졌지만 이번 뉴버젼에서는 두박자로 섹션을 끊는다.
아니 정확히 애기 하자면 한박을 반박 두번으로 쪼개는 거다.
긴박함과 뭔가 쫀쫀하게 짜여져 다음에 나올 부분을 예고 하는듯함...음... 역쉬!!!
앗! 필님 잘못 들어 오셨넹.
원버젼에서는 인트로 송 부분다음에 전주부분의 섹션이 더해지고 노래 들어가기전에 드럼 필인이 나오고 1절이 들어가는데, 아마 신편곡 연습 하실때 여러가지로 연습을 해 보셨던 모양이다.
인트로 송 다음에 바로 '아주까--'하시다 '워'로 넘어 가신다.
우리 필팬들이 귀여우시다고 넘 좋아하는 부분..ㅎ
30여곡 가까이 노래 하시니 조금씩의 실수는 누구든 있게 마련.. 항상 넘 완벽한 음악을 들려주시니, 가끔씩의 작은 실수가 필팬들이 느끼기에는 너무나 인간적이시고 또한 말할 수 없는 친근감이 드는 대목이 아닌가 한다.
하여튼 '신 강원도 아리랑'은 완벽하게 재구성 된듯한 느낌이다. 아니 그렇다.
그리고 또 하나 '아주까리' 하는 부분, '열라는 콩팥은'부분, '아리랑 고개다' 하는 부분에서 첫음절인 '아''열''아'부분은 '아--''여--ㄹ''아--' 하지말고 원곡에서처럼 콕콕찍어서 힘있게 끊어서 해 주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순간 가져봤다.
물론 짧은 소견이지만, 필님은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부르셨으리라....
또 한가지의 아이디어가 있는데, 지금 후렴-1절-2절-간주-후렴-3절의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간주 다음에 한오백년 1,2절을 붙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똑같은 반주에다 가사만 한오백년 붙여도 맞아 떨어진다.
내가 강원도 아리랑을 항상 이렇게 불러 왔었다. 한오백년과 붙여서...(물론 이렇게 부르면 한오백년의 '한'은 사라지는거겠지만..ㅎ)
기대 이상의 '신 강원도 아리랑'이었당...

멤버 소개가 끝나니 이제 공연도 막바지겠거니 하고 아저씨 아줌마들이 갈 채비를 슬슬 하기 시작 한다.
바로 그때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잊혀진 사랑'이 흐른다.
어쩌면 이렇게 상황과 딱 떨어지게 선곡, 구성을 하셨을까?...ㅎ
속으로 감탄, 그리고 미소를 지어본다.
돌아갈 채비를 하던 아저씨 아줌마들 전부 벌떡 일어난다.
맨뒤에서 관람을 했는데, '잊혀진 사랑'이 스탠딩을 제일 많이 하지 않았나 싶다.
완전히 춤을 춘다. 큭. 앞에 아줌마 궁둥이 돌리는거 봐라...제대로다.
아저씨도 아주 신명났다.
역시 필님의 음악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인 것이다.
너무너무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선곡...혜안이시다..필님은..
욕심 같아선 이런곡 한 두곡 더 해줘도 좋을 듯 싶다.
다시 한번 생각하지만 우리 필팬들이 젊은 음악, 젊은 필님을 주장하는것도 좋지만, 모두의 음악, 어린 사람부터 나이 더 드신 분까지 공감 할 수있는 음악의 세계로 우리를  끌어 주실 수 있는 분이 필님이 아닐까 한다.
역쉬!!! 과연!!!!하는 생각들로 가득차 있는동안 공연 일차 마무리....무대뒤로 사라지시고..

앵콜! 앵콜! 반복되는 연호속에 필님 다시 등장....
어떤분이 신청곡으로 해달라고 해서 예전에 했던 곡이시라면서 곡소개 없이 바로 첫 음정을 띄우시는데...어! 이것은..
모두들 예상치 못했던 곡 'Unchained Melody' 'Oh My Love----'
역시 필님은 다른가수의 곡, 팝송등을 자신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부르시는데 탁월하시다.
이곡은 처음부터 중간 이상의 성량으로 부르다가, 뒷부분에서 상당한 성량으로 밀고 땡겨야 하는 곡..
내가 머리속으로 계산해놓은 그림대로 필님의 성량이 자유자재로우시다. 아니 그 이상이다.
역시 곡의 뒷부분은 뒤머리가 찌리리 해오는듯한 비범한 소리로 뒷 자리 멀리 앉은 내 정수리를 찌르신다.
우후.....이 맛이야!!!!ㅎ

자 이제 마무리 분위기 키타 인트로 들어오고 이어지는 섹션...
이제 떠나보자 '미지의 세계'로...
괜히 우리 미세 주제가 같아서 언제나 들어도 반가운 노래..ㅎ
최희선님의 키타 애드립이 오늘따라 칼지게 들린다..

마지막곡 '여행을 떠나요'
아! 제주 응원가 버젼으로 부르겠구나 했다.
응! '푸른 언덕에-----' 아 그냥 가는 구나 했다.
그러나 간주 끝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푸른 태역에----'아싸 나온다.
화면에 가사가 나오지만 이게 조금 나는 걸린다.
왜냐하면 제주 사투리를 정확하게 발음을 할려면 '아래 아'발음을 써야 맞다.
'도랑'에서의 '도', '하간디'의 '하'등 '아래 아'발음을 써야 될곳이 많다.
정확히 표기를 해줬으면 한다.
제주대 등에가면 제주 사투리 전문가들에게 고증을 다시 맡겼으면 하는 바램...
쨋든 제주 사람들 좋아라 따라 부른다....

6시 45분경 공연 마무리...

어후! 이거 독수리발로 칠려니 무척 시간이 많이 걸린다. 끙..
어제 꼭 올리려고 했는데...

암튼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는 공연 총평과 공연후 무대뒤로가서 위탄 멤버들, 그리고 최희선님 만남 얘기 해 드립니다.
아! 사진은 넘 멀리 있어서 공연 장면은 못 찍었구, 뒷풀이 모습과 몇곡만 동영상 찍었는데, 그걸 동영상으로 올릴까 아님 캡쳐 해서 올릴까 고민중입니다.

다음편 기대해 주세요..

13 댓글

필사랑♡김영미

2006-05-10 11:18:26

아함~~ 드뎌 제주공연 2편이 올라왔네요.^^*
늦은 시간에 콜라님이 접속되어 계시길래...이제나 저제나 후기를 기다렸는데...ㅋㅋ
역시..음악적인 부분을 상세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귀에 쏙~ 쏙 들어오네요.

다음 천안 공연장에서는 음악적인 부분, 인트로..쏠로..뭐..이런거..
자세히 함 들어보겠습니당~ 근데 막상 머리 속에 기억하고 있다가도..
오빠만 나오시면 오빠 본다고 정신이 하나도 없어져요. 헤헤~

본의 아니게 이번 제주공연은 이런저런 이유로 못 가서 맘이 속상했는데...
이렇게 생생하고 자세한 후기를 보니 제주공연을 직접 본 듯하네요.^^*

cola님 생동감 넘치며 톡~ 쏘는 후기 너무 잘 봤습니다.^^*
다음 3편을 또 기대하며...^^

짹짹이

2006-05-10 11:22:04

아............................ 5월9일 올라올줄 알았던 후기가......
자정이 넘어서 5월10일에 올라왔으니 이거 완전히 무박2일을 기다렸네요.
cola님표 후기 2편을 잠안자고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다시한번 제주공연속으로 빠져들었어요. 특히 레파토리마다 해주신 설명!
역쉬.....조용필헌정밴드 미지밴드 3기보컬 cola님 후기는 달라도 다르네요.

아....cola님의 후기에 빠져들다보니 이 새벽에 오빠의 'Oh My Love ~~~
'Unchained Melody' 가 또 듣고 싶어지네요.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긴 하지만...
꿈속에서 아마도 다시 제주공연장으로 날아갈것 같아요.
cola님 새벽까지 후기 올리시느라고 수고 많으셨구요.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도 기대할께요. 참...그리고 뒷풀이 모습 동영상도
괜찮을것 같아요. 캡쳐도 괜찮고...암튼....cola님표 제주후기 추천 꾹 누르고
이제 정말 자러 갈께요. 모두 좋은꿈 꾸세요. ^^

cola

2006-05-10 11:23:32

훗 하이고 이시간까정....감솨 합니당..
저는 지금 독수 공방중...
김현님 친정 갔습니다.
외로워용....
윽! 이글 김현님 보믄 안되는디....

근데요, 어떻게 하면 독수리 면하죠??

miasef

2006-05-10 11:29:14

콜라님..제주후기#2 실감있는 공연후기 잘읽었답니다..
콜라님의..맛깔스럽게 박자랑음악설명까지 해주시니 이해가 되네요..
제주후기#3더 궁금해네요..기대됩니다..
늦은시간까지 후기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부운영자

2006-05-10 18:06:34

동영상이 따로없네요..콜라님 짱! 김현짱!
이글 봐서는 독수리타법이 아닌 한 700타로 따다다.. 쳤을것 같은데요

콜라님의 열렬 청취팬 장작가님도 독수리래요 ㅎㅎㅎ

1인다역을 하시느라 바쁜 와중에도 리얼한 후기를 시리즈로 올려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제주공연 안했으면 콜라님 얼마나 서운하셨을까ㅎㅎ
후기읽는내내 신명나게 좋아하고 감탄하는 콜라님 생각에 제가다 신이납니다.

정 비비안나

2006-05-10 18:39:07

콜라님의 해박한 음악 지식을 겸비한
생생후기 너무 좋았습니다.

제주 공연 후기를 읽으면서 덩달아 신이나고
마치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수박을
꺼내 먹는 기분입니다. 갈증 해소가 많이됐어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김현

2006-05-10 19:31:45

김현님 친정 갔습니다.
외로워용.... -------->>>참 안되셨네요.

찍사님의 문자받고 놀랐는데 ...이유를알겠네요.
지금은 병원한곳에 마련되있는 컴을빌어...

후기 잘보고갑니다.

찍사

2006-05-10 20:24:58

콜라님 후기 너무나 잘보았습니다.

한편의 비디오 같네요

중간 중간에 자세한 설명까지....

타자 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김현님은 문자 답장을 댓글로.... ㅋㅋ ㅡ..ㅡ;;

유현경

2006-05-11 02:45:01

후기 정말 감동적입니다 . 앞으로도 쭈욱 계속해서 이런 동영상 같은 후기 저같이 못가는 불쌍한 어린양들을 위해서 꼭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붸붸

2006-05-11 03:05:01

두번째후기 역시 ,,너무너무 생생하고 감동적입니다 ,,
벌써 ,,다음편후기가 기다려집니다 ,,
제 후기는 ,,콜라님의 후기 댓글로 ,,
어떻게 ,,묻어가면 안될까요 ? ㅜ_ㅜ

바들랑 바들랑

2006-05-11 04:45:08

# 1 도 잘 읽고, # 2 도 얼마나 기다렸는지, 그런데 이젠 욕심이 한도
끝도 없이 # 3 이 또 기다려집니다. ^^*

1)부천서 필님이 위.탄 .멤버 소개시, " 드럼의 김선중!" " 와!!!"
사람들 환호가 대단했는데, 특히 남자분들이 매우 좋아하시더군요.
그런데 개인 개인 자기 연주에 몰입되어 그 환호에 응답을 못했었죠.
우리도 공연시는 공연이 성공해야 한다는 어떤 긴장감, 또 나의 행동이 필님께
행여 누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듯이, 위.탄. 멤버도
연주에 작은 실수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긴장감 탓인지, 열심히 드럼연주만
했었죠. 기타리스트 이태윤, 최희선 두분은 나이도 좀 있고, 경력도 더 있어
그 정도 매우 큰 환호라면, 본인도 기뻐서 응답할텐데....
관객의 반응에 답하다가 연주에 집중 못하고 소흘할까봐, 열심히, 열심히 연주.
김선중님, 드럼도 잘 치고, 얼굴 인상이나 표정이 순박해 보이던데^^*

2)이태윤님, 평양갔다 온 후, 이북사투리로, " ~~~~~~~ 면, 오데로 끌려가요"
어찌나 웃기든지. ㅎㅎㅎㅎㅎㅎㅎ

3)강원도 아리랑에서, 섹션이 한 박자씩 끊어졌지만, 이 번은 두 박자로 섹션을
끊는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한박을 반박, 두 번으로 쪼개는 거다 <---- 저는 이 글을 3번 반복해 읽었는데, 특히 요부분, 음악에 일자무식이라서 이해 못
하지만, 마이클잭슨의 로봇춤이 한 박을 잘게 쪼갠 상태로 엇박자로 춤춰,처음엔 이상한 듯 하나 곧 전체적으로 들어맞으며, 절묘하고 그 박자감각이 대단하다는 글 읽은 기억이 어렴풋합니다.그러면 강원도 아리랑 신편곡부분 글귀 50%는 이해했죠?

4)제주대 가면 제주사투리 전문가에게 정확히 고증<------ 공감.
중국어도 4성 억양이 있어서, 잘못하면 의미가 변질되서 전달됐다가 낭패봄.^^*
제주 응원가 가사는 엄밀히 100% 제주말은 못되죠. 2% 미달???.
그러나 어쩔 수가 없는가?????????
아래아 표기가 제주외엔 통용되지 않아서?????

T.V.의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경상도 사투리하는데, 동네경상도아줌마 왈,
그게 무슨 경상도 말이냐? 며, 매우 언짢아 합디다.
弼님도 완벽을 추구하시는 분, 나쁜 음질, 나쁜 화면으로 필님의 노래나
동영상이 나가면 언짢아 하시듯, 제주사투리가 행여 2%라도 왜곡되게 전달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한데......
바들랑 바들랑---> 버둥거리다. 바들 바들 하고 뜻이 엄연히 다르듯이.

5)제 이름은 鄭 正 淑 입니다. 한글표기 정정숙에서 정이 반복되서, 어릴때
싫었습니다. 부모님께 여쭈니, 성이 `정`이 아니라 `증:`이다 하시는데, 휴!
ㅡ 도 아니고, ㅓ 도 아니라면서, "네 이름은 증:정숙이다" ?#$%@&@@@@?
지금은 이해가 되지만 ; 은 장음<- 길게 발음. 말 말: 배 배: 눈 눈;

6)30년전 이야기 : 직장다닐떄 제 동창을 데리고, 직장상사분께 면접같이 갔는데, 상사분, 이력서 보시고, " 姓씨가 정이요? 증;이요?"
눈이 반짝 반짝한 동창대답 " 그냥 편하실대로 불러주세요"
[상사분은 매우 당황한 모습, 제 등에서는 식은 땀이 줄줄, 동창은 어리둥절.]
그 동창은 정연실. 같은 鄭에 발음도 같았는데, 부모가 젊어서 사라진 `증;`
발음은 안하시는지. 정연실은 첫째. 정정숙은 나이 많으신 부모님 네쨰.
老교장선생님, 속으로 "제조상 이름, 姓도 정확히 모르는구나.다른 지식은 많을지
모르지만........, ㅉ,ㅉㅉ " 하셨겠지.

[제주대에서 정확한 고증은 필요함]

# 3 후기 고대하면서.....

골뱅이

2006-05-11 08:28:33

후기 너무잘읽었어요
다시 공연장에와있는 느낌입니다
사진도 올려주세요

임상명

2006-05-11 08:50:41

2탄 고마워요...휴~ 글빨이 장난이 아닙니당..헤헤헤~
마치 제가 그곳에 있었다는 느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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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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