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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5일 아침...
9시40분 강남 센트럴에서 안동차편으로 출발하자고 문자주고받고
20분까지 만나기로 했건만...^^::
전날 약속이있어서 늦게도 들어왔지만 살짝 게으름을 피우다 머리도
제대로 못말리고 후다닥~~~출발 2분전에 도착해서 겨우 차에오르고...
안동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곧장 하회마을로 출발...
처음가본 그곳...나의 기대만큼 좋치는 않았다는...^^::
아마 낙동강과 모랫사장이 없었다면 실망하고 왔을지도 모르겠다...
마을 보다는 마을을 뒤로하고 낙동강을 바라보는 그경치...그 벤치에 앉아
커피한잔을 못마셨다는것이 아쉬움...^^
그곳에서 5시에 출발해서 6시조금넘은 시간에 공연장에 도착...
필앤패션을 주제로한 마지막 공연장이될 안동실내체육관.
잠깐들른 부스에서...
필사랑영미님.무정님.땡삐님.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빨간열정티를 입고오신
비비안나님...
또 부리나케 닷컴으로 가서 티켓을 찾고 공연장으로 직행...
필앤패션공연장중 가장 아담한곳이 아닌가싶다.
무대도 낮아보이고...또 가깝고...
이빠진것처럼 일행과 떨어져 앉게 되었지만 사이에 아는분이 안게 되어서
서로 자리를 바꾸지 않터라도 같이 즐길수 있어서 더욱더 좋았다는...^^**
공연전부터 앞쪽에 수북히 쌓여져있는 꽃들을 보면서 누가 시작했는진
모르지만 필앤패션하면 꽃다발도 같이 생각날것 같다.
뾰얀 드라이아이스가 퍼져나가고...
무대중앙에서 미소천사 용필오빠의 등장...^^
대전에서 긴머리를 어떻게 할줄몰라(?) 바람머리로 하셨다면 지난 인터뷰
사진에서 약간 긴듯하지만 단정하게 컷한모습을 멋지게 만지고 오셨다.
85년 6년도쯤의 오빠를 생각케하는 그런모습말이쥐...
(물론 순전히 나의 생각이지만...}
여행을떠나요 공연준비를 하고 계셔셔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볼록하셨던배도 들어간것같고...얼굴살도 빠진것같고..
느낌이지만 몸무게가 줄어들었을것 같은 느낌이랄까???? *^^*
레퍼토리와 의상은 지난번과 같았고...
이번엔 아래 비비안나님의 후기에서 처럼 각팬클 이름도 불러주시고 또한
위탄의 팬클럽운영자이신 윤석수님의 소개를 들으면서 나자신 그저
수많은 팬들중의 한사람이지만 가슴뭉클함을 느꼈다...
그리고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었다.
부러움 보다는 오빠의 말씀에서 팬들과 팬클럽을 많이 아끼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그렇게 표출하셨으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완전 부러운건 사실...^^**)
그리고 이번엔 어느곡인지 기억은 나지 않치만 가사도 살짝살짝 놓치시고..
요런것도 재미나서 공연장을 빠질수 없다니깐...ㅎㅎㅎ
오랜만에 오빠의헤드뱅잉하는 모습도 볼수이있었다는..
판도라의상자에선 아마 오빠께서 힘이들어서 쉬어간것 같기도 하고...^^::
하회마을에서 더워서 반팔로 갈아입은 옷 그대로 공연장으로 들어왔었는데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추웠다...조금은 달달달~~~
하지만 오빠의등장이 10분을 지나기도 전에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내기분마저도 완전히...
아마 가까이에서 내두눈을 볼수있었다면 아마 빠알간 토끼눈이 되어있지 않았을까?
지대로 탁력받았다.
앞뒤옆모두 지대로다...눈치볼것 하나 없었다.
오빠의 동그란미소마법에 완전몰입...
처음부터 방방뛰고 소리지르고 늘 얌전히 본다고 핀잔주던 같이간 동생이 눈이
동그래지면서 쳐다본다...씨~~~
나도 제대로 탄력받음 아무도 못말린단 사실을 모른단 말야?? ^0^
문제의 꽃다발을 드리는 순서에서..
저쪽서 부터 꽃다발을 받으시며 악수~~~
제대로 필받았겄다 눈동자까지 빨개(?)졌겠다...
옆 옆좌석의 동생과 눈이 마주쳤다..ㅎㅎ
"언니..우리도 악수하러 나가자.."
흐~~~이런용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래..!!"
크~게 한발짝 앞으로 성큼나가서 손을 치켜들고 오빠가 가까이 오시길 기다리다
드디어 악수!!!
악수한 다음 그동생과 서로 마주보며 꺄~악!!! 소리쳐부럿당~ ㅎㅎㅎ
넘 좋아서...
지금까지 공연장을 다니면서...
디너쇼가 아닌 콘서트장에서 악수하기는 처음있은일...
그것도 꽃다발도 드리지도 않고 부끄러운손을 내밀수있었다니...^^::
지금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지만...그땐정말 오빠에 제대로....^.~
너무도 열심히 뛰어서 현기증이 날무렵 울려퍼진 "청춘시대" 상반기 투어직전
기자회견 하실때 관객들을 작살내겠다고 하셨는데....
부천공연때도 그랬지만...마지막인 안동에서 청춘시대를 마치고 후들거리는 다리
숨은 헐떡헐떡...
잠시 쉬어갈수있는곡에서 옆에분의 그물한모금....^^
처음엔 "됐어요~" 하고 거절했었지만 얼마나 간절했는징~
0000님 감사했어요....
그리고...
머리를 얼마나 잘 다듬(?)으셨는지 약간 곱슬기가 있는 오빠의 뒷모습...
필앤패션 마지막공연이어서였을까??? 강릉 순천 대구 울산 대전때 보다도 더
멋진모습을 보여주신 안동공연...
공연중간중간 중얼거렸다...
"오빠 오늘 왜이렇게 멋진거야!"
가지말라고~가지말라고~~~ 우리의 마음을 온통 흔들어 놓고서 더 흔들어
놓는노래...말그대로 미치게 하는 노래아닌가....
이제 저 블랙진을 못보겠지?
"잊혀진사랑"은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강원도아리랑"은 또 언제 들을 수 있을까???
'고향" 이번 필앤패션에서 내가 완전꼿힌노래아닌가...
여행을떠나요~ 서울공연장에서도 울려퍼졌으면 참 좋겠따.
늘 멋지지만 안동에서 더 멋지셨던 용필오빠...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공연장에서 에네지충전해서 왔습니다.
이주일동안...가끔씩 오빠생각하며 피식피식 웃겠죠?
필앤패션 라스트를 멋지게 장식하심에 박수보내드립니다. 짝짝짝~~~~~
"여행을떠나요"를 기다리는 하루하루도 행복할것 같아요~
편안하게 준비하시구요.
감기조심하세요~
다음공연장에서 또 뵙겠습니다.
꺼지지않는 영원한 신화 조용필 아자아자!!!
6 댓글
정 비비안나
2006-11-27 06:11:35
필앤패션 마지막 장식 멋진 공연이었죠?
땡삐
2006-11-27 06:44:49
만나서 반가웠고,너무 짧은 만남이라 아쉬웠어요.
먼길 오셨느데,따끈한 차 한잔도 못드리고...
전력이 달려서 커피포트를 꼽지 말라고 ㅠㅠㅠ
고생하셨어요.반가웠어요.
하늘공명
2006-11-27 07:21:14
너무도 그곳에 함께하고팠던 내고향에서 그리멀지않은 안동공연.
이렇게 멋진후기로, 공연의 분위기를 만끽할수있게해주심에
목말랐던 갈증이 해소된듯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 고향친구가 테켓까지 두장 예약했다가 급한일에 취소했었다는소식이
후기를읽고 더 가슴이 쓰립니다.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또 기회는 있겠지요....
오빠도 여러분도 수고 많으셨어요.
짹짹이
2006-11-27 20:02:33
그 어떤 환경이라도 가신다고 하셨던 요정님!
좋으셨겠어요. 후기 너무 잘 읽고 가요.
서울공연에서 만나요. ^^
카리용
2006-11-28 07:40:31
며칠동안 손 안 씻을거죠? ㅋ 재밌게 잘 봤어요. ^^*
필사랑♡김영미
2006-11-28 23:21:05
부스에 와서 텅빈 모금함을 보고 제일 먼저 후원금을 넣어 주고 가던..
마음씨 너무 고운 요정님...미지의 든든한 후원자이며 필오빠의 자랑스런 팬입니다.^^* 서울에서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