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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서울공연 이후로 공연을 못봐서 목마름이 절정에 달할 무렵 쏟아진 단비, 아니 폭우와도 같은 통쾌한 공연이었습니다!!!
구라청이란 오명을 쓰고 있는 기상청이지만 이날의 오보만큼은 용서가 됩니다. 비요? 날씨 너무좋았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비라고는 한방울도 안내린 야외공연을 위해 최적화된 날씨는 형님의 금의환향을 축복이라도 하는듯 했습니다.
대체 어떤 가수가 무료공연을 이토록 으리삐까뻔쩍하게 할 수 있을까요. 무지막지한 규모의 무대와 고막을 후려치듯 작렬하는 음향!!!
폭죽세례와 함께 나는너좋아로 시작한 공연은 잠깐잠깐의 인사말 빼고 오로지 명곡 퍼레이드로 내달린 알차디 알찬 공연이었습니다.
같이 간 분은 공연 전에 아는 형 노래라곤 단발머리랑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그나마 이건 들려줘서 알게 된...) 딱 두곡이었다는데
공연 끝나고 하는말이 거의 다 귀에 익은 노래라더군요. 자긴 야외공연을 본 게 처음인데 이제야 그 매력을 알 것 같다고...
2시간이 조금 못되는 공연이었지만 워낙에 알차게 진행했고 느린 곡들은 1절만 끊어서 메들리로 하는 등 선곡에 무척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았습니다. 내이름은 구름이여와 촛불의 메들리도 인상적이었고 나는필좋아님의 결혼축가였던 들꽃도 황홀했습니다.
앵콜로 그겨울의 찻집과 미지의 세계 이후 이젠 정말 할거 다했는데 마지막곡으로 뭐가 나올까 궁금하던 찰나 공연장에서 오랫만에
들어보는 꿈의 아리랑~ 그리고 가을하늘을 수놓는 색종이들~ 형님의 퇴장과 함께 거의 5분정도 이어진 화려한 폭죽쇼!!!
게다가 낼모레 환갑이란게 믿기지 않는 놀라운 보컬 컨디션, 위탄의 완벽한 연주, 품격있는 성인가요에서부터 공연을 많이 접하지 않은
시민들을 배려한듯 평소보다 살짝 느리게 연주된 하드록 넘버들에 이르기까지 잠시도 눈과 귀를 때지 못하게 만드는 레퍼토리 안배 등
'공연예술의 절정'을 보는듯한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화성시민 여러분들 세금내신거 본전뽑은 기분이셨겠네요. ^^
구라청이란 오명을 쓰고 있는 기상청이지만 이날의 오보만큼은 용서가 됩니다. 비요? 날씨 너무좋았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비라고는 한방울도 안내린 야외공연을 위해 최적화된 날씨는 형님의 금의환향을 축복이라도 하는듯 했습니다.
대체 어떤 가수가 무료공연을 이토록 으리삐까뻔쩍하게 할 수 있을까요. 무지막지한 규모의 무대와 고막을 후려치듯 작렬하는 음향!!!
폭죽세례와 함께 나는너좋아로 시작한 공연은 잠깐잠깐의 인사말 빼고 오로지 명곡 퍼레이드로 내달린 알차디 알찬 공연이었습니다.
같이 간 분은 공연 전에 아는 형 노래라곤 단발머리랑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그나마 이건 들려줘서 알게 된...) 딱 두곡이었다는데
공연 끝나고 하는말이 거의 다 귀에 익은 노래라더군요. 자긴 야외공연을 본 게 처음인데 이제야 그 매력을 알 것 같다고...
2시간이 조금 못되는 공연이었지만 워낙에 알차게 진행했고 느린 곡들은 1절만 끊어서 메들리로 하는 등 선곡에 무척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았습니다. 내이름은 구름이여와 촛불의 메들리도 인상적이었고 나는필좋아님의 결혼축가였던 들꽃도 황홀했습니다.
앵콜로 그겨울의 찻집과 미지의 세계 이후 이젠 정말 할거 다했는데 마지막곡으로 뭐가 나올까 궁금하던 찰나 공연장에서 오랫만에
들어보는 꿈의 아리랑~ 그리고 가을하늘을 수놓는 색종이들~ 형님의 퇴장과 함께 거의 5분정도 이어진 화려한 폭죽쇼!!!
게다가 낼모레 환갑이란게 믿기지 않는 놀라운 보컬 컨디션, 위탄의 완벽한 연주, 품격있는 성인가요에서부터 공연을 많이 접하지 않은
시민들을 배려한듯 평소보다 살짝 느리게 연주된 하드록 넘버들에 이르기까지 잠시도 눈과 귀를 때지 못하게 만드는 레퍼토리 안배 등
'공연예술의 절정'을 보는듯한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화성시민 여러분들 세금내신거 본전뽑은 기분이셨겠네요. ^^
조용필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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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상원님 화이팅,조용필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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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1999-10-23 | 9527 |
9 댓글
유현경(그대)
2007-09-18 08:34:02
단결님 미지밴드 공연에서 기타소리 구분할 수 있게 부탁해요.정말 한번만이라도 오빠의 기타소리를 들을 수있으면 좋겠어요.
화성으로 대동단결
2007-09-18 09:19:14
지오스님
2007-09-18 16:38:48
이번 공연이 진짜 [명품]인건 확실한가봐요.
이렇게 감동먹은 님의 후기를 볼수 있으니...
꿈의요정
2007-09-18 18:56:01
답일까요? ^^*
앞이워낙에 혼란했던 관계로 연주소리는 제대로 들을수 없었네요 그려..ㅜㅜㅜ
공연내용이 가물가물....우이씨~
던주고봐야지 무료공연은 넘 힘들어~~~~~~~~~~~~
꿀이
2007-09-19 00:26:58
고향의 향기가 최상의 컨디션에 일조를한건가요
당연히 좋은 공연이니 다닙니다만 저에겐 이번 필님의
공연은 특히 오래 오래 기억될거 같습니다...
단결님은 3호차 내릴무렵 옆에 앉아있었던거 같은데..
제 아이가 동아리서 베이스 맡고있어요
처음 잠깐 걱정했는데 지금은 격려ㅋㅋ 해주고있어요
할려면 열심히하라고 ..
우리 딸이 이걸로 조금이라도 즐거울수있으면 무조건 오케이죠
근데 능력이 있는건지.. 거기서 민폐끼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
아무튼 단결님 미밴서 활동하신다는거 알고 반가웠어요..
꿀이
2007-09-19 00:27:38
화성으로 대동단결
2007-09-19 01:38:15
필사랑♡김영미
2007-09-21 02:47:03
어쩌다 단결님 후기만 덧글이 빠져서리...죄송~ㅜ..ㅜ
오빠 아니면 도저히..감히...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런 공연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모든 면에서...^^
근데...뒷풀이 왜 안 왔어요?..포도도 따셔야 하고 그랬는데...^^
화성으로 대동단결
2007-09-21 21:3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