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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華城市) 송산면 쌍정리 99번지 조용필입니다.”
3만5000여 관객들은 환호했다. 전국노래자랑에서나 나올 법한 인사말. 국민가수를 뛰어넘은 월드스타 조용필(57)의 인사였다.
지난달 15일 밤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에서 열린 첫 고향 공연. 화성시와 조용필은 변변한 시설도 없는 시골 항구에 높이 30m, 길이 80m의 특설 무대를 만들었고, 대형 조명과 전광판, 스피커를 설치했다. 고향 사람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위해 일부 장비 임대료는 조용필측이 부담했다.
가수 조용필이 지난달 15일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 화성에서 처음 열린 공연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밤 하늘은 흐렸다.
조용필은 “고향 분들의 뜨거운 성원 덕에 먹구름도 감히 비를 뿌리지 못할 것”이라 장담했고, 결국 2시간 공연의 열기는 하늘도 감화시켰다.
이것이 조용필이 고향 화성시와 추진하는 야심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조용필이 태어나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살던 고향. 대대로 조상을 모셨고, 2003년 먼저 간 아내도 묻은 고향. 내년이면 음악 인생 40년을 맞는 그가 그곳에서 또 한번 도약을 준비한다. 화성시는 “지난달 공연을 시작으로 조용필을 중심으로 한 문화도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조용필종합예술연구소(가칭)와 생가를 복원한 음악박물관, 월드뮤직페스티벌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화성시는 봉담읍 일대 20만평에 조용필연구소와 대중음악당, 국악당, 뮤지컬·오페라극장 등을 갖춘 ‘종합예술타운’을 내년 중 착공키로 하고 용역을 진행 중이다.
종합예술타운의 중심은 조용필연구소. 연구소는 대중음악은 물론 국악과 뮤지컬, 오페라 등을 실험·연구·제작하는 기능을 담당하며, 타운 내 공연시설은 이를 근거지로 질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연구소에는 세계 수준의 녹음시설과 조명·무대 실험 시설, 영상·강의시설 등이 갖춰진다. 이와 함께 지난달 공연이 펼쳐졌던 궁평항 일대에는 2009년부터 월드뮤직페스티벌을 매년 치를 수 있는 음악공원이 조성된다. 화성시는 이곳을 조용필 및 세계적 뮤지션들의 공연 공간으로 꾸민다는 방침 아래 공연장 규모와 주변 여건 확충 등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이다.
화성시는 또 조용필이 태어나 살던 송산면 생가 터에 음악박물관을 세우기로 하고, 이미 2005년 4100㎡의 부지를 매입했다. 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직접 조용필 음악을 듣고 부를 수 있는 체험 위주로 꾸며질 예정이다. 다만 조용필측이 “생가 터를 활용하는 방안은 아직 이르고 60세가 넘어서 생각해보자”며 고사하고 있는 상태여서 착공 시기는 유동적이다.
조용필보다 9년 아래인 최영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를 문화와 관광의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커다란 구상 속에서 우리 고장 출신인 용필이 형을 중심 테마로 생각하게 됐다”며 “용필이 형도 흔쾌히 공감해줬지만 자칫 그간 쌓아온 국민가수 이미지에 해가 되지 않을까 무척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용필 소속사인 ‘YPC’ 김일태 사장은 “중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이사를 가긴 했지만 조용필에게 화성은 언제나 잊을 수 없는 고향이었다”며 “마침 화성시에서 대규모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적극적으로 공감을 하고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3만5000여 관객들은 환호했다. 전국노래자랑에서나 나올 법한 인사말. 국민가수를 뛰어넘은 월드스타 조용필(57)의 인사였다.
지난달 15일 밤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에서 열린 첫 고향 공연. 화성시와 조용필은 변변한 시설도 없는 시골 항구에 높이 30m, 길이 80m의 특설 무대를 만들었고, 대형 조명과 전광판, 스피커를 설치했다. 고향 사람들을 위한 무료 공연을 위해 일부 장비 임대료는 조용필측이 부담했다.
가수 조용필이 지난달 15일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 화성에서 처음 열린 공연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밤 하늘은 흐렸다.
조용필은 “고향 분들의 뜨거운 성원 덕에 먹구름도 감히 비를 뿌리지 못할 것”이라 장담했고, 결국 2시간 공연의 열기는 하늘도 감화시켰다.
이것이 조용필이 고향 화성시와 추진하는 야심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조용필이 태어나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살던 고향. 대대로 조상을 모셨고, 2003년 먼저 간 아내도 묻은 고향. 내년이면 음악 인생 40년을 맞는 그가 그곳에서 또 한번 도약을 준비한다. 화성시는 “지난달 공연을 시작으로 조용필을 중심으로 한 문화도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조용필종합예술연구소(가칭)와 생가를 복원한 음악박물관, 월드뮤직페스티벌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화성시는 봉담읍 일대 20만평에 조용필연구소와 대중음악당, 국악당, 뮤지컬·오페라극장 등을 갖춘 ‘종합예술타운’을 내년 중 착공키로 하고 용역을 진행 중이다.
종합예술타운의 중심은 조용필연구소. 연구소는 대중음악은 물론 국악과 뮤지컬, 오페라 등을 실험·연구·제작하는 기능을 담당하며, 타운 내 공연시설은 이를 근거지로 질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연구소에는 세계 수준의 녹음시설과 조명·무대 실험 시설, 영상·강의시설 등이 갖춰진다. 이와 함께 지난달 공연이 펼쳐졌던 궁평항 일대에는 2009년부터 월드뮤직페스티벌을 매년 치를 수 있는 음악공원이 조성된다. 화성시는 이곳을 조용필 및 세계적 뮤지션들의 공연 공간으로 꾸민다는 방침 아래 공연장 규모와 주변 여건 확충 등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이다.
화성시는 또 조용필이 태어나 살던 송산면 생가 터에 음악박물관을 세우기로 하고, 이미 2005년 4100㎡의 부지를 매입했다. 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직접 조용필 음악을 듣고 부를 수 있는 체험 위주로 꾸며질 예정이다. 다만 조용필측이 “생가 터를 활용하는 방안은 아직 이르고 60세가 넘어서 생각해보자”며 고사하고 있는 상태여서 착공 시기는 유동적이다.
조용필보다 9년 아래인 최영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를 문화와 관광의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커다란 구상 속에서 우리 고장 출신인 용필이 형을 중심 테마로 생각하게 됐다”며 “용필이 형도 흔쾌히 공감해줬지만 자칫 그간 쌓아온 국민가수 이미지에 해가 되지 않을까 무척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용필 소속사인 ‘YPC’ 김일태 사장은 “중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이사를 가긴 했지만 조용필에게 화성은 언제나 잊을 수 없는 고향이었다”며 “마침 화성시에서 대규모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적극적으로 공감을 하고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3 댓글
꿈의요정
2007-10-31 20:09:25
결과가 중요한만큼 과정들도 중요한거니까....
연구소도 기대되지만 우리들에겐 조용필박물관...^^**
하지만 몇년후가 되더라도 기다릴것입니다. 긴시간은 아니기에...^.~
부운영자
2007-11-01 05:26:54
candy
2007-11-01 20:3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