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뭉클한 조용필의 아내 사랑


조용필과 아내의 생전모습 방송화면

'가왕(歌王)' 조용필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14일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 가정의 달 특집 편에는 조용필이 출연해 오랜 세월 방송을 멀리했던 그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놨다.

조용필은 급했던 성격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많이 여유로뤄 졌다고 밝히며 자신의 밴드인 '위대한 탄생'과 망중한을 보내며 연습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생전 아내와의 만남 그리고 사별을 다루며 2001년 촬영된 조용필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방송했다. "생전 아내와 함께 했던 시간이 가장 행복했고 빠르게 지나갔다"는 조용필의 애틋한 사랑은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93년 조용필의 미국 공연때 만나 다음해 결혼한 두 사람은 빅스타와 재미교포 사업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며 성황리에 결혼했다. 하지만 심장혈관 계통의 질환으로 한 두 차례 수술 받은 경험이 있는 그의 아내는  2005년 54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한편, 5월 24일 가수 데뷔 40주년을 맞는 조용필은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전국을 돌며 기념 콘서트를 개최하며 2009년 19집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051446277